<p>1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오래된 나무'를 베고, 묘목을 30억 그루 심겠다고 했다</p> <p> </p> <p>문제는 기후위기인데, 그 대응은 그를 심화시키는 것이다</p> <p> </p> <p>이는 문제를 사람들이 외면하게 만드는 구조가 된다</p> <p> </p> <p>엘 고어가 기후변화를 알리고 그 대책으로 나온 것이 '전구'를 친환경적인 것으로 가는 것이었다</p> <p> </p> <p>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아~! 안되는 거구나!!!</p> <p> </p> <p> </p> <p>심지어 환경운동가들의 강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나아져서 십 년 안에 기후위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문명이 붕괴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심하면 인류가 멸종할 것을 안다</p> <p> </p> <p>대책은?ㅠㅠ 그 문제를 해결하기 너무나 부족한 해결책들을 '아직도' 말한다</p> <p> </p> <p>사람들은 그럼 포기한다. 아~! 안되는 거구나!!!</p> <p> </p> <p>과거 독재의 문제를 알리면서, 그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쓰레기 줍기"였다면?</p> <p> </p> <p>일제시대 식민지 문제를 알리면서, 그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자립경제"였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p> <p> </p> <p> </p> <p>2 우리만 이런 걸까? 지구 멸망 보고서를 내놓은 IPCC라고 다를까?</p> <p> </p> <p>2018년 1.5도 특별보고서, 인류 멸망 보고서를 내놓은 IPCC가 2019년 토지 퇴화, 토지 악화, 토지 황폐화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는다</p> <p> </p> <p>역시나 문제는 잘 지적했으나, 그 대책은 '상업적'이었고, 사실상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었다</p> <p> </p> <p>왜? 토지문제는 농경의 문제다. 녹색혁명으로 이뤄지고 있는 농사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p> <p> </p> <p>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동의'되는 것이 없다. 보다 친환경적인 농사법이 소개되지만, 녹색혁명보다 생산성이 낮은 게 사실이다</p> <p> </p> <p>소고기, 돼지고기 생산량이 줄고, 주곡의 생산량이 준다? 다만, 기후위기에 강하고 보다 오랫동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법이다? 감히 거론 할 수도 없는 거다</p> <p> </p> <p>더구나 토지의 문제는, 농사의 문제임으로 지역에 따라 그 농법이 다 다르다. IPCC 일괄적으로 해법은 내놓기 힘들다. 세종대왕이 중국과 다른 한국의 농법을 정리할 수 있었지만... 그가 살아돌아온다고 해도 세계의 농법을 정리하는 일은 힘들 것이다</p> <p> </p> <p>더구나, 한국처럼 토지악화가 전혀 거론되지 않는 땅도 많다. 화석연료를 때려박아, 땅이야 죽어가든 말든, 생산량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점점 줄겠지만, 당장은 그 게 "돈"이 된다</p> <p> </p> <p> </p> <p> <iframe width="1131" height="636" src="https://www.youtube.com/embed/XL1rpFCBg5s"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iframe> </p> <p> </p> <p> </p> <p> </p> <p>3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인류가 직면한 최초의, 그리고 최대 최악의 문제를 인식하고도... 그 대책은 자본주의적이고, 성장과 개발에 목을 메는 이유를 알 수 있다. </p> <p> </p> <p>이명박이 녹색성장을 말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편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위기를 말하고 성장과 개발을 논하는 건 같은 문제다</p> <p> </p> <p>문제는... 세계적으로 해법이 공유되고, 그 사례도 많은 것까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p> <p> </p> <p>재생 에너지로 넘어가야 함은 문재인 대통령도 안다. 하지만, 그 과정의 아픔을 겪어낼 자신이 없는 거다. 표 떨어지는 소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귀에는 들리는 모양이다</p> <p> </p> <p>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은 자본과, 재벌과 싸울 의지가 원래부터 전무했다. </p> <p> </p> <p>또한,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키울 생각도 전무했다. 이것이 부패와 이어지거나, 그렇다고 언론의 공격을 받을까 걱정만 하는 거 같다</p> <p> </p> <p> </p> <p>식목과 조림도 기후위기에선 새로운 분야다. 1.5도 보고서, 인류 멸망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숲은 베어서 돈으로 바꾸는 자원이었다. 그것도 무한대로, 끝이 없니 캐낼 수 있는 자원이었다</p> <p> </p> <p>하지만, 기후위기에 대처할 시간이 십 년 밖에 안된다는 IPCC의 보고서는 식목과 조림, 나무와 숲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최대한 베지 않고, 최대한 심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p> <p> </p> <p> </p> <p>하지만, 나무와 숲에 대한 이런 인식의 전환을 이룬 나라는 많지 않다. 한국에 그런 전문가는 전무하고, 심지어 환경운동가 조차도 나무와 숲에 대한 인식이 저열하다</p> <p> </p> <p>유럽과 미국, 서구에서도 2019년을 전환점으로 식목과 조림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이뤄졌다.</p> <p> </p> <p>하지만, 이런 서구의 흐름은 한국의 언론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 2018년 인류 멸망 보고서가 2020년까지 소개되지 않은 것과 유사하다면, 2021년에는 식목과 조림의 중요성이 소개되었어야 한다</p> <p> </p> <p>하지만, 2021년 한국에 이에 대해 말하는 전문가가 있는가? 조림 전문가라는 것들이 심지어 환경단체가 주관하는 강연에서도 1960~70년대 이야기를 한다</p> <p> </p> <p>한국의 조림은 '독재 정부' 시절에 끝났다. 거기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그 때 잘한 걸 지금까지 우려먹고 있다. </p> <p> </p> <p>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재 정부의 성과를 갉아먹을 생각만 가득하다. </p> <p> </p> <p>왜 목재의 가격이 올라가는지, 왜 더 올라갈 것이지 고민이 없다. FSC 친환경 목재를 인증하는 단체가 생겼지만, 이케아 사태로 이 단체가 벌목 산업체의 "화장"일 뿐이라는 게 밝혀졌다</p> <p> </p> <p>친환경 목재를 인증하는 단체가 벌목 산업의 대변인이다???ㅋㅋㅋㅋㅋㅋ</p> <p> </p> <p>세계가 아직 이런 수준이다. 벌목은 나무를 베는 것은 무한정 해도 되는 일로 아직도 여겨진다. 지구에 나무와 숲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p> <p> </p> <p> </p> <p>세계의 수준이 이러하니, 한국에서 식목과 조림에 대한 인식은 더욱 저열한 게 당연하다. 따라서 대통령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사업을 발표하는 것도 당연하다</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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