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우리 나라는 온대 기후에 위치했다</p> <p> </p> <p>우리가 북극이나 적도에 위치했다면? 눈으로 보고도 믿지 않을까?</p> <p> </p> <p>태풍 피해를 심하게 보는 열대지방에 위치했다면?</p> <p> </p> <p>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라면?</p> <p> </p> <p>아무리 가난한 나라라도 기후위기가 당장 벌어지는 나라에선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남다르다</p> <p> </p> <p> </p> <p>2 우리 나라는 '경제적' 선진국이다</p> <p> </p> <p>우리나라는 기온이 2도 올라가도,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p> <p> </p> <p>생활비의 대부분이 먹는 데 들어가는 나라라면? 기후위기는 생존의 위기일 것이다</p> <p> </p> <p> </p> <p>3 우리 나라는 제국주의적 마인드가 부족하다. 사실, 식민지 근성이 넘쳐나는 나라다</p> <p> </p> <p>제국을 운영해 본 나라들이 대부분 기후위기에 민감하다. 자국이 아니라 타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자국에 얼마나 큰 위기로 작용할지 민감하기 때문이다</p> <p> </p> <p> </p> <p>4 체감하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p> <p> </p> <p>1~3번과 같은 나라에서 사는 우리는, 기후위기도 이성적 문제가 되어버린다. 머리로 하는 운동이 된다</p> <p> </p> <p>그리고 머리로 습득한 지식은 강력한 동인이 되지 못한다</p> <p> </p> <p> </p> <p>5 그럼 어떻게 하면 기후위기가 '나'의 위기가 될까? 동감이다</p> <p> </p> <p> <iframe width="1131" height="636" src="https://www.youtube.com/embed/7SSXLIZkM3E"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iframe> </p> <p> </p> <p> <iframe width="1131" height="636" src="https://www.youtube.com/embed/hf3z47E7qrI"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iframe> </p> <p> </p> <p> <iframe width="1131" height="636" src="https://www.youtube.com/embed/7x3Qh3_27Xk"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iframe> </p> <p> </p> <p> </p> <p>강연을 하던 과학자가 갑자기 울먹거리를 걸 본다면...</p> <p> </p> <p>청소년의 분노에 찬 함성과 울부짖음을 듣는다면....</p> <p> </p> <p>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과학자를 본다면...</p> <p> </p> <p> </p> <p>내가 기후위기가 통상적 문제가 아니구나 하고 느낀 것은... 말을 잇지 못하던 과학자들 때문이다. 울먹이고, 한숨을 쉬고, 답답함을 토로하던 과학자들 때문이다</p> <p> </p> <p>뭐가 문제길래 저들은 저렇게 힘들어 할까? 세계적 명성이 있고, 누구나 부러워할 직업을 가졌으면서, 그 모든 것을 잃는다 하더라도 꼭 해야 할 말은 무엇일까?</p> <p> </p> <p>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짓눌리면서도 결국은 해야 할 말이란 무엇일까?</p> <p> </p> <p>스스로의 삶이 무너져 가면서도 전해야 할 말은 무엇일까?</p> <p> </p> <p> </p> <p>인간은 인간에게 공감할 수 있다. 그것이 화면이고, 지구 반대편의 나와는 전혀 다른 계층의 사람이라도... 그 감정은 공유할 수 있다</p> <p> </p> <p> </p> <p>그 감정을 공유하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고 나면... 한국은 지옥이 된다</p> <p> </p> <p>한국의 대통령은 '벌거벗은 임금님' 우스꽝스런 광대가 된다</p> <p> </p> <p>부끄러움으로 온몸이 베베 꼬이고, 참을 수 없는 울분은 터뜨릴 데가 없다</p> <p> </p> <p>한국인 모두가 공범이기 때문이다</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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