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먹는 건 건드리는 법이 아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p> <p> </p> <p>몸에 좋은지 나쁜지 말도 없이, 좋아하는 걸 실컷 먹으라는 백종원은 "국민 영웅"이고</p> <p> </p> <p>시시콜콜 따지고 들고, 도덕을 들먹이며, 좋고 나쁨을 가르려 하는 황교익은 "역적"이다</p> <p> </p> <p> </p> <p>2 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더 먹어야 한다는 세력이 정말 강하다, 그리고 승리하고 있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24063a94332e6a01404bad4507823dfba2d8__mn331240__w800__h565__f40272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40272"></p> <p> </p> <p> </p> <p>3 나 때는, 그러니깐 내가 젊었을 때 비교대상은 '일본'이었다. 왜 요즘은 일본 이야기가 없을까?</p> <p> </p> <p>일본을 제친지가 오래됐기 때문이다. 2000년에 제쳤다</p> <p> </p> <p>그래서다, 고기를 적게 먹어서 건강하게 오래사는 나라로 일본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256255355dd1cc934b319c6f6f4826b809df__mn331240__w800__h565__f35751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1).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35751"></p> <p> </p> <p> </p> <p>4 여러 번 소개했지만, 다시 한 번 보자. 각 국가는 얼마나 고기를 먹을까?</p> <p> </p> <p>이런 통계를 보면서, 고기를 더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다. 잘 살수록 더 많이 먹는다고 하는 거다</p> <p> </p> <p>정말 그럴까?</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2612852ddedd29e84e56ae3baf8012aea75d__mn331240__w800__h565__f60599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2).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60599"></p> <p> </p> <p> </p> <p> </p> <p>5 일단 잘사는 나라가 고기를 더 먹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인과 관계로 볼 수만은 없다. 원래 먹던 곳에서 먹기 때문이다</p> <p> </p> <p>잘사는 나라가 고기를 더 먹는다는 건, "중국"과 "한국" 등에 적용되는 공식이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2746ee869ab7eb2f4a43985e18749fe710cb__mn331240__w800__h565__f40498__Ym202101.png" alt="global-meat-production.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40498"></p> <p> </p> <p> </p> <p>6 고기를 먹는 게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게 아니다. 그 게 가능하냐는 거다</p> <p> </p> <p>각 국가가 먹는대로 먹을 때, 얼마나 많은 서식지,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을 더 갈아엎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지도다</p> <p> </p> <p> </p> <p>"""""한국은 당당히 지금보다 더 많은 땅을 개간해야 하는 쪽에 서있다. 노란색이다""""</p> <p> </p> <p> <a target="_blank" href="https://ourworldindata.org/agricultural-land-by-global-diets" target="_blank"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https://ourworldindata.org/agricultural-land-by-global-diets</a> </p> <p> </p> <p> </p> <p>이는 우리처럼 먹고 사는 게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지금도 아프리카만한 땅을 '고기'를 먹으려고 쓰고 있다</p> <p> </p> <p>미국은 137% 땅이 더 필요하고, 프랑스는 122%, 독일이 98%, 한국이 58% 땅이 더 필하다</p> <p> </p> <p>지구상이 더 개간할 땅이 남아있지 않다는 건 상식이다. 지금도 엄청난 숲을 없애고 이만큼 개간한 거다</p> <p> </p> <p>그리고 이렇게 숲을 없애서, 기후변화로 쌩고생을 하고 있는 거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28108d627bb67f784b21bcb3b9b29bd1f00c__mn331240__w800__h565__f67073__Ym202101.png" alt="share-of-global-habitable-land-needed-for-agriculture-if-everyone-had-the-diet-of.png"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67073"></p> <p> </p> <p>7 그럼 각 국가의 고기 소량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p> <p> </p> <p>미국은 여전하다. 줄어든던 소비량이 트럼프와 궤를 같이해 다시 증가했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36151a6a59c3216148ce89a5e97fa0eaa61e__mn331240__w800__h565__f37911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3).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37911"></p> <p> </p> <p>캐나다는 줄고있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3699a5858be0cffa4b949f7cca7e70a2594c__mn331240__w800__h565__f37067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4).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37067"></p> <p> <br></p> <p>프랑스도 줄고 있다</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3760d199dbcbaca346bb80d3b51414ccd704__mn331240__w800__h565__f36207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5).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36207"></p> <p>영국과 독일처럼 여전한 나라도 있지만</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38870d3fc8f4bdd2494c8f3de5c65a542765__mn331240__w800__h565__f34834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6).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34834"></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1/1610273893ab91347f537a43f6b97a06e539571e26__mn331240__w800__h565__f35044__Ym202101.png" alt="meat-supply-per-person (7).png" style="width:800px;height:565px;" filesize="35044"></p> <p> </p> <p>노르웨이 67, 스웨덴 77, 스위스 67, 네델란드 75로 우리의 70.7과 비슷하거나 적은 나라도 있다</p> <p> </p> <p> </p> <p>8 고기를 먹는 것이, 특히 소고기를 먹는 게 기후변화에 엄청난 책임이 있다는 건 상식이다. 중국이 고기를 먹어치우기 시작하는 걸 보고, 그로 인해 아마존이 훼손되는 걸 보고 서구는 무엇을 느꼈을까?</p> <p> </p> <p>아무도 먹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다.</p> <p> </p> <p>다만, 소고기 먹을 거 닭고기 먹고, 할 수 있으면, 돼지고기 먹을 거 한 번 더 채식을 하자는 것 정도다...</p> <p> </p> <p>누구도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억압'하지 않는다</p> <p> </p> <p> </p> <p>9 고기를 먹는 게 특권이고, 그 특권은... 자살과 유사하다. </p> <p> </p> <p>하지만, 외식을 하면 '고기를 빼고' 먹을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채식을 하는 것보다, 육식을 하는 게 더 쌀 수도 있다</p> <p> </p> <p>하지만, 그것이 어느 모로 봐도 '유지할 수 있는' 삶의 행태가 아님도 분명하다</p> <p> </p> <p> </p> <p>방송의 교육적 기능을 생각하면, 방송에서 맨날 '고기를 빼고' 건강하게 먹고사는 법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매일 고기를 처묵처묵하는 것만 보여준다</p> <p> </p> <p> </p> <p>고기는 산업이다. 거기서 먹고사는 사람들 엄청나다... 우리 나라처럼 성장하는 산업일 경우에는, '고기를 덜 먹자'는 주장이 불가능하다. 맞아죽기 딱 좋다</p> <p> </p> <p>육류 산업의 선전선동은 대중의 의식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래도,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는 더이상 살 수 없다"는 인식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