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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먹는 건 건드리는 법이 아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몸에 좋은지 나쁜지 말도 없이, 좋아하는 걸 실컷 먹으라는 백종원은 "국민 영웅"이고
시시콜콜 따지고 들고, 도덕을 들먹이며, 좋고 나쁨을 가르려 하는 황교익은 "역적"이다
2 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더 먹어야 한다는 세력이 정말 강하다, 그리고 승리하고 있다
3 나 때는, 그러니깐 내가 젊었을 때 비교대상은 '일본'이었다. 왜 요즘은 일본 이야기가 없을까?
일본을 제친지가 오래됐기 때문이다. 2000년에 제쳤다
그래서다, 고기를 적게 먹어서 건강하게 오래사는 나라로 일본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
4 여러 번 소개했지만, 다시 한 번 보자. 각 국가는 얼마나 고기를 먹을까?
이런 통계를 보면서, 고기를 더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다. 잘 살수록 더 많이 먹는다고 하는 거다
정말 그럴까?
5 일단 잘사는 나라가 고기를 더 먹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인과 관계로 볼 수만은 없다. 원래 먹던 곳에서 먹기 때문이다
잘사는 나라가 고기를 더 먹는다는 건, "중국"과 "한국" 등에 적용되는 공식이다
6 고기를 먹는 게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게 아니다. 그 게 가능하냐는 거다
각 국가가 먹는대로 먹을 때, 얼마나 많은 서식지,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을 더 갈아엎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지도다
"""""한국은 당당히 지금보다 더 많은 땅을 개간해야 하는 쪽에 서있다. 노란색이다""""
https://ourworldindata.org/agricultural-land-by-global-diets
이는 우리처럼 먹고 사는 게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지금도 아프리카만한 땅을 '고기'를 먹으려고 쓰고 있다
미국은 137% 땅이 더 필요하고, 프랑스는 122%, 독일이 98%, 한국이 58% 땅이 더 필하다
지구상이 더 개간할 땅이 남아있지 않다는 건 상식이다. 지금도 엄청난 숲을 없애고 이만큼 개간한 거다
그리고 이렇게 숲을 없애서, 기후변화로 쌩고생을 하고 있는 거다
7 그럼 각 국가의 고기 소량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미국은 여전하다. 줄어든던 소비량이 트럼프와 궤를 같이해 다시 증가했다
캐나다는 줄고있다
프랑스도 줄고 있다
영국과 독일처럼 여전한 나라도 있지만
노르웨이 67, 스웨덴 77, 스위스 67, 네델란드 75로 우리의 70.7과 비슷하거나 적은 나라도 있다
8 고기를 먹는 것이, 특히 소고기를 먹는 게 기후변화에 엄청난 책임이 있다는 건 상식이다. 중국이 고기를 먹어치우기 시작하는 걸 보고, 그로 인해 아마존이 훼손되는 걸 보고 서구는 무엇을 느꼈을까?
아무도 먹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소고기 먹을 거 닭고기 먹고, 할 수 있으면, 돼지고기 먹을 거 한 번 더 채식을 하자는 것 정도다...
누구도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억압'하지 않는다
9 고기를 먹는 게 특권이고, 그 특권은... 자살과 유사하다.
하지만, 외식을 하면 '고기를 빼고' 먹을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채식을 하는 것보다, 육식을 하는 게 더 쌀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느 모로 봐도 '유지할 수 있는' 삶의 행태가 아님도 분명하다
방송의 교육적 기능을 생각하면, 방송에서 맨날 '고기를 빼고' 건강하게 먹고사는 법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매일 고기를 처묵처묵하는 것만 보여준다
고기는 산업이다. 거기서 먹고사는 사람들 엄청나다... 우리 나라처럼 성장하는 산업일 경우에는, '고기를 덜 먹자'는 주장이 불가능하다. 맞아죽기 딱 좋다
육류 산업의 선전선동은 대중의 의식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래도,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는 더이상 살 수 없다"는 인식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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