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아직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단계에서 성추행 주장 여성을 공격하는 것은 </div> <div>매우 좋지 않은 현상입니다.</div> <div>사실이라면 엄연한 2차가해에 해당 되니까요.</div> <div> </div> <div>그렇다면 그 여성을 보호하고, 그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면 될일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왜? 스스로 목숨을 버린 망자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을까요?</div> <div>그것도 죽음이 체 가시기도 전에.</div> <div>성추행에 2차가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그 치열한 도덕성이</div> <div>죽음을 조롱하고 유가족에게 2차,3차 가해를 가하는 그 악마성과 어떻게 공존하는 것인지.....</div> <div>사람이 사람이기를 포기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지는 현상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 </div> <div>" 니 딸이 성추행을 당했어도 그럴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div> <div>네! 내딸이 성추행을 당했더라도, </div> <div>그 사람이 죽었다면 최소한 상가집에 가서 그 사람을 비난하고 죽음을 조롱하는 그런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그 유가족을 비난하는 그런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div> <div>이것이 죽음에 대한 예의이고, 산사람의 최소한의 인격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div> <div>내가 인격이 부족하여 이것을 지킨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최소한 이것이 나쁜 행동이라는 것은 압니다.</div> <div> </div> <div>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법치의 대 전제 중 하나입니다.</div> <div>진영이나 친소의 여부로 따질일이 아닙니다.</div> <div>절도범이든 살인범이든 죄의 경중으로 따질일도 아닙니다.</div> <div> </div> <div>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div> <div>본인도 성추행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반성합니다.</div> <div>성추행 피해 주장인 또는 성추행 고소인이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div> <div>정황상 성추행 가능성이 높다 해도 이는 제 개인적 내면의 판단에서 멈추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