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심해져 가는 만주족 우두머리는 결정을 내립니다.

나만 빠질 순 없다라고 그래서 모든 성인 남자들도 탈모인과 다름없는 머리스타일을 하게 만들죠. 이게 바로 변발입니다. 내머리가 빡빡이가 되어가는데 다른 넘들이 풍성한것은 참을 수 없다. 모두 같이 빡빡이가 되어라  같이 변발이다. 그래서 뒷머리의 일부분을 제외하고 머리를 모두 밀어 버리는 일명 황비홍 헤어스타일이 나오죠.

이후 만주족이 명나라를 무너트리고 이 머리스타일을 한족에게도 강요를 했습니다. 변발을 하지 않은 경우 참수되었기에 사람들은 머리털을 남기기 위해 머리를 날릴것인지 머리를 남기기 위해 머리털을 남길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중국인들이 모두 빡빡이가 되어가고 있을때 유럽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집니다.

탈모에 상심에 빠져가던 귀족들이 풍성한 가발을 사서 머리를 가리는 거죠.

그 결과 가발은 귀족들의 권위, 패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귀족들이 헤이하치처럼 빠져 가던 머리를 가발을 사서 덮음으로써 풍성해지고 대다수의 귀족들이 풍성하고 꼬불꼬불한 가발을 사서 모두가 풍성풍성해집니다.

탈모에 대한 문제를 만주족은 변발이라는 하향평준화 방법을 서양에서는 가발이라는 상향평준화 방법을 사용해 처리했습니다.

이번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검색요원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규직을 늘리자는 상향평준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우리나라에는 비정규직이 없었습니다. IMF라는 슬프고 특수한 상황에서 기업의 편의성과 임금절감을 위해 사람을 소모품으로 쓰는 비인간적인 제도가 생긴것이었습니다. 비정규직은 반드시 사라져야할 나쁜 제도입니다.

안정적인 고용이야 말로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크고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숙련 노동자, 단순 노무직 노동자들이 고용된다고 해서 공항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는 TO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전환된 정규직 직원들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공항 업무 효율과 서비스의 질이 상승될 것입니다. 그리고 고용이 안정된 직원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고 활발한 소비를 통해 경제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끔찍한 질투를 느끼죠.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가장 차별하는 것은 흑인이나 라틴계 불법이민자들이죠. 사람들은 자신에게 손해를 딱히 입히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자신들과 비슷하거나 못하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 모질게 굴고 밑바닥으로 끌어내릴려고 하죠.  

맘 속 깊은 곳에 깔려있는 현장 노동자,기술자들에 대한 멸시, 학벌에 대한 차별에서 벗어나 불안한 고용속에서 열심히 일했던 그들의 고용안정을 축하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땅의 월급받는 모든 월급쟁이들의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는 삼성같은 대기업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주 52시간, 연차, 최저임금등의 권리들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던 전태일이라는 사람.. 가난한 환경속에 태어난 평화시장 피복점 시다 출신 재단사가 자기 보다 더 힘든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여공들을 지켜주려 22살 나이에 몸을 불살렀던 숭고하고  끔찍한 희생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https://namu.wiki/w/%EC%A0%84%ED%83%9C%EC%9D%BC 전태일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