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박물관이 막대한 상속세 때문에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과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을 다음주에 경매로 내놓는다고 합니다.

간송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유출될 뻔한 서화·도자기·고서 등 국보급 문화재 5000여 점을 수집한 간송 전형필 선생이 만든 박물관으로

지금껏 국가 지원을 전혀 받아오지 않았고 201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열린 서울 DDP 기획전을 제외하고 지난 40여 년간 주최해 온 85차례 전시회의 입장료를 받지 않았고, 소장품 수리비, 연구자료 발간비 등도 자체 해결했습니다. 지원을 받으면 그만큼 간섭도 받는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런 간송박물관이 2년 전 전성우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타계하면서서 문화재를 승계한 그 다음 후손들에게 막대한 상속세가 부과하면서 재정난을 겪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국 간송박물관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불상 2점을 경매로 내놓았고, 문화재를 더 내놓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상속세 때문에 문화재가 경매로 나온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간송박물관에 대한 상속세를 폐지해줄 것을 청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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