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가 다운타운 근처에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내내 체류탄가스는 학교로 날라왔으며 그 이유를 알길이 없었다. 혹 친구놈 형님들이 들려주든 광주에서의 일정도가 귓가에 들려왔는데 아직 TV가 들려주든 광주폭도들과 주위 아재들이 이야기하는 간첩이야기들만... <div><br></div> <div>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체류탄 가스는 짙어졌고 2학년때 그 유명한 6.10을 겪게된다. 그래도 나는 공돌이 직분에 충실해서 막걸리와 당구가 조국의 민주화보다 더 중요한 시절이었다. 그리고 첫번째 투표를 하게된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 영남에서 태어나 영남에서 자란 공돌이는 김대중에 투표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그뒤 계속된 투자의 실패.... 3당합당을 하고 김영삼이 권력을 잡았지만 난 그에게 투자를 하기 싫었다</div> <div><br></div> <div>영국에 갔던 김대중에 돌아왔다. 솔직히 맴 한구석에 그냥 은퇴를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었다. JP와의 협력이 이루어지고 내가 대선에서 첨 투자한 사람이 권력을 잡았다. 그리고 IMF ... 그리고 3홍들의 난... 그즘 한 정치인이 눈에들어온다. 노무현... MBC가 방영한 그의 부산투쟁기는 이제 번지기 시작한 네트웍시절에 내 눈에 들어왔고 노사모라는 단체를 알게되었고 난 그 단체의 일원이 된다.</div> <div><br></div> <div>그 유명한 "뽕뽕다리..."로 시작한 광주의 어느 사람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았으며 ( 그뒤 그의 변하는 것을 보고 변희재를 알게되었고 ㅋㅋ ) 광주경선를 거치고 그 유명한 "정몽준 노무현 버렸다"라는 좃선의 호회를 보고 분노한다. 그리고 첨으로 맘으로부터 지지한 그는 권력을 잡게된다.</div> <div><br></div> <div>그는 구시대의 막내와 새로운 시대의 첫째 사이를 방황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번에 떨어진 나베X의 연극에서 국군통수권자가 아니라 저자거리 쓰레기 취급을 받는 모습도 보게된다. 그리고 정동녕... 나는 그에게 투자를 했다. 100% 손해가 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떄 그에게 기대한 것은 진보정권 10년의 피로감때문에 이길수 없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새 출발을 하기를 바랬다. 근데 그는 지금의 황교안처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모든것을 망쳐버렸다.</div> <div><br></div> <div>이명박의 시대... 4대강 / 자원외교 / 소고기파동 자격없는 리더가 권력을 가짐으로써 생길수 있는 모든 것을 겪은 시대였다. 그리고 태어나 첨으로 지지했던 한사람이 스스로의 생을 마감했다. 그가 간날 지금은 안계신 아프신 어머님 병원 근처에서 쏘주들 들이키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충혈된 김어준과 그 패거리들은 기어코 문재인을 끌어냈다. 그리고 박근혜와의 경쟁을 시작했다. 철수는 단일화에서 문재인에 양보하고 팽하고 그냥 떠나버린다. 그때 난 그놈 때문에서 구입한 안철수의 생각을 두번다시 안보게 된다. 선거날 대구의 어느 어탕집에서 50대 아주머니들이 박근혜를 찍자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알았다. 그녀들이 결코 정치적이지 못함을 아는 내게 그녀들의 열정은 아주 생경한 것이었다. 극한의 새대대결의 시작점이었다. 그리고 공주님은 권력을 잡았다. 순실이는 그 권력을 운영했고 JTBC 태블릿 보도 하나로 그녀는 탄핵되었다. 그 해겨울 나는 토요일에 광화문에서 나와 생각이 같은 수많은 사람들을 보게된다.</div> <div><br></div> <div>문재인은 대표가되고 국회의원선거에서 철수네와 한길이 지원이네의 공격으로 초죽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그는 표창원을 위시해서 몇몇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해 선거에서 기반인 호남 모두를 잃고도 그는 선거에서 이겼다. 그 승리가 결국 공주의 탄핵을 만들어낸다.</div> <div><br></div> <div>그는 권력을 잡았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헀으며 이제 국회의 권력에서 3/5를 가지는 승리를 일궈냈다..</div> <div><br></div> <div>나의 20년이 넘은 이 투표과정은 박정희 공화당이 몰락해가는 과정이며 민주당이 주류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아직 더민주가 국회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주료가 교체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압승의 순간 더민주 당사에서 그 흔한 박수소리 없이 스스로 절제하는 집단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난 이렇게 성장한 그네들이 내가 투자한 것을 어떻게 내게 돌려줄지 사뭇 기대된다.</div> <div><br></div> <div>어느 순간 망한 저 공화당 잔재들이 다시 일으설 날이 있을 것이다. 적어도 다음 대선에서는 나의 투자가 회수되겠지만 아마도 그 다음은 그들이 개뻘짓을 하지 않는다면 이기기 힘들 것이다. 그들도 더민주가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 좌우의 균형을 맞추면 더 좋으리라. 아님 더민주가 분화해서 새로운 좌우가 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div> <div><br></div> <div>내가 바라는 세상은... 4월 찬란한 봄에 수확여행간 아이들이 "가만 있으라"라는 어른들의 말에 고스란히 수장되었을 때 그것에 분노하고 원인을 찾고 고쳐나가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이다. 어느 권력도 나를 잘살게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어떤 순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스스로 무너지지 않게 약간의 도움을 주는 사회이다. 그정도면 족하다.</div> <div><br></div> <div>그러고 보면 내 투자도 그리 나쁜 투자는 아니었다. 20년이 훨씬전에 까맣게 탄 얼굴로 "경상도에서 콩이면 전라도에서도 콩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든 그가 보고싶다. 지금의 이 결과는 그가 혼자 분투하면서 만들어낸 것임을 적어도 나는 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