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판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원래 씨름은 맨몸으로 싸워야 하는경기다.
그런데 어느날 상대 선수가 갑자기 총을 들고 씨름판에 난입했다.
그래서 심판에게 해결을 요청했다. 씨름판에 선수가 총들고 오면 안되는거라고.
그런데 심판이 결정했다. 아 난 모르겠고 총들고 싸워도 되니 알아서 싸우라고.
그러면 난 어찌해야 하는가? 같이 총은 안들더라도 하다못해 방탄복이라도 입고
싸워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 우리가 연합 비례당을 만든다 한들 미통당이 비례의석을 원래 선거법 취지보다
많이 가져가는건 막을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렇게 탈취당하는 의석수를 최소화 하자는 것이
연합 비례당이며 최소한의 방탄복이다.
상대방이 총들고 오는데 나는 맨몸으로 싸우겠다. 나는 규칙을 지키겠다. 1:1 씨름이라면
그래도 된다. 맘대로 해도 된다. 하지만 이 것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싸움이다.
이명박근혜 시절 그들이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슨 짓을 해왔는지 우리는 보았다.
그들은 학습했고 만약 단 한번만이라도 그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그때보다 더 악랄한 방법으로 국민을 통치할 것이다.
우리는 다시 또 그 지옥속으로 돌아갈 수 없다. 지금 국민은 애타게 정의당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응답하라 정의당. 대한민국의 명운이 그대들 손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