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news.v.daum.net/v/20191225201117517" target="_blank">https://news.v.daum.net/v/20191225201117517</a></div> <div> </div> <div>보수언론에서 연일 진중권의 말을 인용해서 유시민을 까네요.</div> <div> </div> <div>진보인사들끼리 헐뜯는 듯한 모양새가 갖춰지니, 신명이 나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유시민을 무척 좋아하고,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문재인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이라서</div> <div> </div> <div>이번 조국정국에서 정의당과 진중권이 취한 스탠스에 무척 섭섭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정의당은 명확하고 확고한 지지를 밝히지 않고 애매하게 입장발표를 유보하다가, 조건부지지 의사를 밝혔지요.</div> <div> </div> <div>소위 진보인사라는 것들이 사건의 핵심에서 싸운다기 보다는</div> <div> </div> <div>보수세력과 언론 검찰이 결탁한 여론몰이에, 비가 내리니 자기 몸만 피하겠다는 행동을 취했습니다.</div> <div> </div> <div>거기까지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조국이라는 인물의 도덕성에 흠집이 생겨,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겠다는 입장일 수 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조국일가에 대한 언론의 공세에 관한 어떤 판단도 없이,</div> <div> </div> <div>조국일가에 대한 검찰수사의 무자비함에 관한 어떤 판단도 없이, </div> <div> </div> <div>그저 기계적으로 우린 도덕적으로 100% 순결해야해, 왜냐면 진보니까...</div> <div>(정의당의 박원석 정책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조건만남' 검색하다가 언론에 보도됐었지요.</div> <div>그런 인물이 당직을 맡고 공천 받아서 선거에 출마하는건 괜찮은가 보네요)</div> <div> </div> <div>아무튼,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조국정국이 어느정도 사그라든 지금 시점에서 진중권 행하는 발언들은?</div> <div> </div> <div>그 발언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div> <div> </div> <div>MBC의 PD수첩을 통해, 뉴스공장의 교직원 인터뷰를 통해 표창장의 양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증명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심지어 총장의 결재조차 전결할 수 있다는 문서가 나와 보도까지 된 마당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표창장위조로 난리를 일으킨 핵심 장본인이 대학교의 총장으로서 </div> <div> </div> <div>수십년 동안이나 자신의 학력을 속인 사기꾼으로 증명되었지요.</div> <div> </div> <div>검찰 또한 표창장 위조에 대해서만 3가지의 각기 다른 기소를 하여 정치검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고요.</div> <div> </div> <div>일반시민인 제가 보기에도 고려대학교의 학생이 동양대학교의 기껏 봉사활동 표창장이 </div> <div> </div> <div>위조까지 할 만큼 뭐그리 중요한 스펙이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학비하일 수도 있지만, 제 심정입니다)</div> <div> </div> <div>지금까지 모아진 여러 증거와 정황을 미루어 볼때 표창장위조는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다 싶지만,</div> <div> </div> <div>사실 이것도 진중권이라는 인물에겐 중요하지 않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그저 진중권은 자기가 무시당한다는 느낌에 '빡쳐있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div> <div> </div> <div>조국의 법무부장관 임명과정에서 도덕성에 흠결이 있으므로 정의당에서 부적합 입장을 정하길 원했고,</div> <div> </div> <div>그 과정에서 일어날 정의당 내부의 분열을 정리할 역할을 맡을 생각이었는데 틀어졌습니다. 여기서 1차 빡침....</div> <div> </div> <div>내가 보기엔 분명 표창장은 위조된 것 같다. 동양대 교수가 보기에 위조됐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욕을 먹는다.</div> <div> </div> <div>누가 나에게 비판을 하네...여기서 2차 빡침....</div> <div> </div> <div>이렇게 빡침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가는 중인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유시민과 최성해의 통화가 취재였는지 회유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법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지 않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유시민이 최성해를 회유하려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이미 검찰에서 유시민을 구속기소 했겠지요. </div> <div>(100군데 압수수색은 서비스로)</div> <div> </div> <div>그 무지막지한 검찰이 지금까지 조용하다는 것은, 통화녹취록이 있든 없든 법적다툼이 발생할 여지는 지극히 적다는 방증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내가 보기에 최성해와 유시민의 통화는 취재가 아닌 회유였다'는 진중권의 발언은 다른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습니다.</div> <div> </div> <div>이미 진중권에게 있어 검찰개혁이고 공수처설치고 뭐고, 조국을 반대한 내가 옳다는 강력한 주장의 다른 말인 것입니다.</div> <div> </div> <div>표창장은 위조된 것이고, 조국수호의 선봉에 있던 유시민 역시 부도덕하다.</div> <div> </div> <div>나만이 옳다. 내가 정의다.</div> <div> </div> <div>최성해가 수십년 동안 사기를 쳤지만, 나를 엄혹한 보수정권에서 지켜주고 월급을 주신 분이 한 말이다.</div> <div> </div> <div>표창장은 위조된 것이고, 전화통화는 회유였다. </div> <div> </div> <div>그게 내 생각이다. 내가 옳다!!!!</div> <div> </div> <div> </div> <div>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div> <div> </div> <div>노유진의 정치카페를 매주 들어온 사람으로서 유시민과 진중권이 인간적으로도 어느정도는 친분이 있다는 것을</div> <div> </div> <div>알고있는 내가 보기엔 진중권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드네요.</div> <div> </div> <div>설령 정말 표창장위조에 대한 정말 움직일 수 없는 어떤 확고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div> <div> </div> <div>보통의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그 증거를 없애지는 않더라도,</div> <div> </div> <div>최소한 그 증거를 내가 가지고 있다고 소리치진 않을 겁니다. 그저 가만히 있겠지요.</div> <div> </div> <div>그런데 진중권이 가지고 있는 것은 그저 그 자신의 판단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알량한 자신의 판단을 근거로 해서, 친분이 있는 인물을 공격한다?</div> <div> </div> <div>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그저 지독한 에고이스트라고 느껴질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어쩌면 실제로 진중권이 옳고 유시민이 틀렸을 수도 있겠지요.(백만분의 하나의 가능성이라도...)</div> <div> </div> <div>나중에 진중권이 옳다고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지금 느끼는 그에대한 실망감과 경멸감은 변하지 않을 듯합니다.</div> <div> </div> <div>다시 생각해도 인간적으로 너무 싫은 사람이네요, 진중권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