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소신은 갖되 집회에는 한번도 참여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에 사망에 대한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 노회찬 의원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때도 제 일도 아니고 저와 관련도 없는 사람일인데 참 마음이 아프고 밥맛도 없더군요.
정치에 관심도 없는 여친이 왜 자꾸 제게 조국을 옹호하느냐 조국이 잘못한것 아니냐? 라고 주장하면서 자주 다투곤 했습니다.
지금까지 언론이 보도한 왜곡 건에 대해서 정리를 해서 대화를 했고,
지난 정권에서의 검찰 수사와 조국의 검찰 수사를 비교하여 정말 과도하다 못해 자살하게 만드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친은 정치에 관심이 없을 뿐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라 제가 설명한 것에 대해 이해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더군요.
그리고 MBC의 동영상을 보고 제게 이번주말에 서초동에 가자고 합니다.
엉겹결에 그러자고 대답했는데..
저도 처음이고 이제서야 제 여친이 진실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이번 주에 서초동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