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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139360
    작성자 : 절상
    추천 : 38
    조회수 : 1796
    IP : 172.69.***.120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9/09/07 15:29:55
    http://todayhumor.com/?sisa_1139360 모바일
    조국이 왜 청년들에게 고개숙여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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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나는 모르겠다.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왜 조국이 이시대의 청년들에게 대역죄인 이어야 하는지.</font></div> <div><font size="3">왜 조국이 이시대의 청년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비애에 사죄하며 고개숙여야 하는지.</font></div> <div><font size="3">나는 정말 모르겠다.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조국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진것이 많았다. 많은것을 누리고 살아왔다. </font></div> <div><font size="3">그러나 가지고 누려 온 것을 충분히 지키고 안주하며 살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변화된 세상을 위해 행동하며 노력했다.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엄혹하다. </font></div> <div><font size="3">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입학사정에 맞게 교과를 계획하고, 최상의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내 엄마가 교수이다. </font></div> <div><font size="3">고교스펙에 인턴이 필요하면 당연히 교수엄마에게 인턴기회를 물어보지 않겠는가?</font></div> <div><font size="3">내 고교생 딸이 대학 연구소에서 인턴을 하고싶어 한다면 당연히 내가 아는 인턴기회를 알려주지 않겠는가?</font></div> <div><font size="3">나는 가진자이니 내가 알고있는 기회가 있어도 절대 딸에게 알려주면 안되는가?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내 아빠가 의사이다. </font></div> <div><font size="3">고교스펙에 인턴이 필요하면 당연히 의사아빠에게 인턴기회를 물어보지 않겠는가?</font></div> <div><font size="3">내 고교생 딸이 병원에서 인턴을 하고싶어 한다면 당연히 내가 아는 인턴기회를 알려주지 않겠는가?</font></div> <div><font size="3">나는 가진자이니 내가 알고있는 기회가 있어도 절대 딸에게 알려주면 안되는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건 너무 가혹한 차별 아닌가?</font></div> <div><font size="3">나는 가진자이니 내가 가진것을 절대 내 자식에게 주면 안되는것인가?</font></div> <div><font size="3">그러면 내 자식은 대체 무슨 죄인가?</font></div> <div><font size="3">이 무슨 얼토당토 않는 역차별인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기회의 불평등?</font></div> <div><font size="3">나는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 인턴/유학기회가 없었다? 이 무슨 개소리인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우리사회가 사회주의인가? 대체 왜 모든게 평등해야 하는가?</font></div> <div><font size="3">부모의 직업과 부의 정도에 따라 자녀가 누릴수 있는 혜택이 차이가 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font></div> <div><font size="3">모든게 평등하면 그게 무슨 자유민주주의인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나는 가진자이니, 세상이 예상하는 대로 가진것을 누리며 안주하고 살아 내 언과행이 일치하면 옳은 삶인가?</font></div> <div><font size="3">나는 가진자이나, 가진것과는 별개로 세상의 변화를 갈구하는 중, 내 언과행이 불일치하면 내 삶은 돌팔매질을 맞아야 하는 삶인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아홉가지의 흠결과 한가지의 선을 가진 자들이, 아홉가지 선과 한가지의 흠결을 가진 자를 향해</font></div> <div><font size="3">왜 당신의 한가지 흠결은 나머지 아홉가지 선과 일치하지 않나며 돌팔매질을 한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도대체 이게 무슨 논리인가?</font></div> <div><font size="3">그럼 우리모두 다함께 열가지 흠결을 가지고 살자는 것인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아홉가지 흠결을 가진 사람들의 그 아홉개 흠결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font></div> <div><font size="3">왜 아홉가지 선을 가진 사람의 한가지 흠결에 이렇게도 가혹하게 돌팔매질을 하는것인가?</font></div> <div><font size="3">이렇게 돌팔매질을 해대면 앞으로 가진자 그 어느 누가 보다나은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는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나는 정말 모르겠다. </font></div> <div><font size="3">세상은 미쳤다....</font></div> <div><br></div> <div><br></div>
    출처 https://issue.missyusa.com:449/mainpage/boards/board_read.asp?section=&id=talk7&page=1&category=0&key_field=&mypost=&key_word=&idx=5350879&ref=467304&step=1&leve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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