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가족vs사법개혁</p> <p>대한민국에서 대학 입시 관련 자녀 관리는 자녀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고 거의 '엄마'의 몫이다.</p> <p>자녀가 어느정도 명문대 진학을 준비할 경우</p> <p>학창시절 학원, 과외, 학종 관련 등은 거의 엄마가 도맡아서 맡아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p> <p>아빠가. 남편이. 자녀의 대입 관련 문제에 대해서 시시콜콜 관여하는 것은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p> <p>아빠로서는 좀 찌질해 보이고, 남편으로서는 아내의 영역을 넘보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p> <p>거의 모든 가정이 그러하듯, 아마 조국도 자녀입시관련 교육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부인에게 전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p> <p>'치마바람'이란 말은 있지만 '바지바람'이란 말은 없듯이...</p> <p>특히 조국처럼 남편이사회적 저명인사이고 오랜 유학 생활, 교수직으로 바쁜 경우 99.9999%라고 무방하다.</p> <p>물론 조국 부인도 교수이긴 하지만 조국정도의 사회적 명성을 가졌다거나 사회적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는 않았다.</p> <p>감히 추정컨데. </p> <p>조국 부인이 자녀의 대입을 준비하면서 조국 부인이 자신의 인맥, 남편의 사회적 명성 등을 이용해 어느정도 편법을 쓴 점은 있어 보인다.</p> <p>그녀도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대한민국 '극성 엄마' 중 하나였으리라...</p> <p><br></p> <p>자, 이제 조국의 입장으로 돌아와보자.</p> <p>조국은 어떻게 해야할까? </p> <p>'나의 부인이 그랬어요!!! 나의 딸이 그리 떳떳하지는 않았네요'라면서 </p> <p>남편이길, 아버지이길 포기하고 부인과 딸을 팔아 변명해야 하는 것일까?</p> <p>아니면</p> <p>'내가 그 모든 것을 했다'라면서</p> <p>법무부 장관직을 고사하고 대한민국 사법개혁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p> <p><br></p> <p>자한당, 보수언론 등도 위 사실을 모를리 없다.</p> <p>(여담으로, 성신여대를 몸소 행차하신 나경원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나경원은 그녀의 남편 이상으로 바쁜 생활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가정에서도 자녀의 입시 담당은 엄마인 나경원의 몫이었던 것으로 보인다.)</p> <p>그들은 조국에게</p> <p>'부인이랑 딸 팔아서 법무부 장관할래? 아니면 법무부 장관 포기하고 듬직한 남편, 아빠로 남을래?'라고 몰아붙히고 있는 것이다.</p> <p>그리고 그가 지쳐서 포기하기를 바랄 뿐이다.</p> <p><br></p> <p>'가족vs사법개혁'</p> <p>이는 자한당, 보수언론이 조국에게 던지는 딜레마이지만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딜레마가 아닌 게 된다.</p> <p>바로 국민이 깨어있으면 된다.</p> <p>국민들이 상식이 근거해서 상식적인 판단을 하면 된다.</p> <p>대한민국의 입시 현실을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간단한 일이다.</p> <p>우리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고 하는 것이지. 조국 부인을 그 자리에 앉히려는 것은 아니다. </p> <p><br></p> <p><br></p> <p><br></p> <p><br></p> <p><br></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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