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광복절..

집에 있다가 문득 우리동네 마트와 편의점은

일본맥주나 상품 판매 상황은 어떨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주섬주섬 우산을 챙겨

집주변 마트와 편의점 나들이를 나가보았습니다.

대형마트는 아니지만 중소체인 마트인 세*브마트,

CU, GS2*, seven1* 이렇게 네군데를 방문했습니다

메스컴에서 무슨연합회가 불매에 동참하기로하였고

무슨편의점체인에서 일본산맥주 묶음할인을 안하고

어쩌구저쩌구..  그런거없더군요.  전과같이 

가운데 매대에 진열되어있었으며 묶음할인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모습을 보고 짜증이 나지도

화가 치밀어 오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좀 안스럽더군요.. 동네에서 먹고살기 

팍팍해서 그런가보다.. 얼마나 힘들면..

불매가 의무도 아니고 강제된 행동이 아니기에

뭐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모습을 보고도 정말 기분 상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한개도 팔리지않고 꽉꽉 차있더란

겁니다. 자영업자들 머리끄댕이 잡고 불매운동

참여하라고 끌고갈순없지만.. 당신들은 팔아

우린 안사.. 이게 맞는거겠죠.

그래도 한가지 아쉬운건 그리 안팔리는 맥주

젤가운데 매대,냉장고에 넣어두느니 큰맘 먹고

불매 참여하면 그모습에 반하여 동참않는 가게

안가고 좀 멀어도 저는 그가게 갈것같습니다.

비오는 광복절..동네 가게 탐방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