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가 전에 빨갱이 올가미가 친일파 소위 토착왜구 올가미로 전이 됐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p> <p>386 정말 지긋지긋한 군사독재 빨갱이 올가미를 거쳐서 지금 586이 된 세대, 빨갱이 올가미가 약화된 지금</p> <p>친일파 토착왜구 올가미가 그것도 빨갱이 올가미에 그렇게 고난을 겪었던 586을 중심으로 오히려 올가미가 생겨 났다.</p> <p>친일파 올가미의 선악을 논하기 전에, 빨갱이 올가미도 마찬가지였지만, 그것이 올가미인지 아니면 정당한 비판인지를 판단하려면</p> <p>먼저 정확한 정보의 인식이 선행 돼야 한다.</p> <p>빨갱이 올가미를 씌웠던 사람들이 빨갱이 말하자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정략적으로 이를 이용했던 거와</p> <p>마찬가지로 친일파 올가미 역시 이를 부르짖는 종류들의 대부분은 정확한 정보인식 없이 한다고 보인다.</p> <p>나 역시 몇년 전까지는 여기 주류룰 이루고 있는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p> <p>일본=제국주의=가해자=거악=절대악 그래서 주장하는 모든 게 거짓, </p> <p>반면 한국=피해자=절대선 그래서 주장하는 모든 게 진실 ㅋ 이 얼마나 생각해보면 단순한 사고방식 논리였던가..?</p> <p>이러한 사고를 어릴 때부터 거쳐서 성인이 된 사람들은 웬만하면 저 단단한 골격이 바뀌지 않는다.</p> <p>그러니 저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생각을 들으면 그건 바로 절대악이 되고, 그악에 대해서 비난하는 자신은 바로</p> <p>애국주의자, 정의도 사도 그래서 아주 거릴낄 것이 없는 것이다 ㅋ</p> <p>그러나 친일 토착왜구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주류인 세상에서, 과연 여기에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용기가 있을까?</p> <p>아니면 그게 아닌데 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용기가 있는 것일까?</p> <p>아 일단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무슨 자유한국당과 같은 부류로 또 매도하는 개돼지들이 있을 것 같아서 한마디 한다.</p> <p>난 여태껏 수 많은 선거를 하면서 정말 솔직히 말하는데 국회의원 지방단체장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계열을 찍은 적이</p> <p>단한번도 없다. 그쪽 계열은 토 나올 정도로 극혐하는 사람이다.</p> <p>내가 지금 진보 쪽의 친일 올가미가 올가미라고 생각하는 근거와 자한당의 주장은 전혀 근본 자체가 다를 것이다.</p> <p>본론으로 들어 가서</p> <p>한일 관계의 본질적 뻐걱거림은 사실 소위 말하는 한일합방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 이렇게 배웠으므로 이용어를 쓰겠다)</p> <p>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차이다.</p> <p><br></p> <p>간단히 말해서 한일합방에 대해서 한국은 불법 무효, 읿본은 합법 유효라고 생각하기에 여기까지 이른 것이다.</p> <p>일본은 자신들이 독일과 다른 점 특히 한국에 대해서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의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다.</p> <p>일본은 한국을 자신들이 침략한 것이 아닌, 국가 간의 협상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통치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p> <p>이것에 대해서 대다수 한국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한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하지만</p> <p>이것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일합방 당시에도 제3국들은 이를 인정했으며 </p> <p>(특히 카쓰라 태프트 밀약이 국가 간 밀약은 아니었지만 그당시 제3국의 주인식을 반영함) 최근에 한일 및 제3국 학자들이 참여했던</p> <p>토론회에서도 영국학자가 한일합방은 그당시 국제법에 유효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적이 있다.</p> <p>예를 들어 박근혜 정부가 정부를 이끌면서 일본의 갖은 회유와 협박(?)을 거쳐서 만약에 나라를 일본에 팔아 넘겼다면</p> <p>이를 국제법 상 합법으로 봐야할까 불법으로 봐야할까?</p> <p>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정말 분개할 일이지만 자신들을 대표하는 정부의 대통령과 관리들이 만약에 나라를 일본에 넘겼다면?</p> <p>한국인들은 1차적으로 누구에게 돌을 던져야할까?</p> <p>일본도 일본이지만 당시 순종과 이완용 일파들이 회유든 협박이든에 굴복해서 나라를 팔아 넘긴 것에 승인을 했다면,</p> <p>한국인들에겐 분통터지겠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유효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p> <p><br></p> <p>이러한 첨예한 인식 차이는 1965년 한일협정 때도 문제가 됐다.</p> <p>한국은 강제병합으로 원천 무효를, 일본은 정상적인 합병으로 유효를 주장하다가 결론이 어떻게 났을까?</p> <p>한국어 표현으론 이미 무효, 영문 표현으론 already null and void로 결론이 났다.</p> <p>한국은 애초부터 무효를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앞에 already가 포함됨으로써, 체결 당신 유효였다가 일본이 패전과 함께</p> <p>무효가 됐다는 뉘앙스로 읽질 강력한 여지로 마무리 된 것이다.</p> <p>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박정희 정권 때 했던 한일협상 자체에서 부터도 한국은 일본에 대해서 1910년 한일합방이 무효라는 것을</p> <p>제대로 관철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이와 돈을 심하게 말하면 맞바꾼 것과 같은 것.</p> <p>애초부터 협상을 저렇게 해놓고, 돈은 돈대로 받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장이 바뀌면서 배상을 무한히 요구하면 국제 외교관계에서</p> <p>제대로 일이 처리가 되는가?</p> <p>일단 우리가 일본에게 목소리를 높히려면 1910년의 한일합방에 대해서 양국 간에 일치된 합의가 선행 되어야 하는 것이다.</p> <p>일본 입장에서 1910년 한일합방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기에 그 이후의 모든 건에 대해서 잘못한 배상이라는 것을 수용하기가</p> <p>힘든 것이다. 따라서 한국이 일본과 제대로 협상을 하려면 1910년 한일합방이 불법이고 무효라는 주장을 하면서 이를</p> <p>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냥 한국이라는 우물 안에서 자국민만 선동한다는 되는 게 아니야.</p> <p>제3자 외국인들은 다르 게 생각할 수가 있고, 그럼 왜 한일 당사자 문제를 제3국에 맡기느냐? 양국 간에 의견이 달라서</p> <p>계속 충돌이 생기는데 그럼 어쩌라고? 그럼 가장 간단한 건 이렇게 인식 차가 크니 너네 일본이랑은 말이 도저히 안통하니</p> <p>그냥 외교 끊자하고 끊으면 된다. 그럴 수 있나?</p> <p><br></p> <p>이번에 강제징용 문제도 보니까 일본에서 처음부터 제3국 중재위 주장한 게 아니라 처음엔 한일 당사자 간에 협상을 하자고 했더만</p> <p>이를 정부에서 모두 거부했던 건데, 한국 내 언론에서는 이런 건 전혀 보도도 안되니..</p> <p><br></p> <p>내가 주장하는 건 일본 쪽 주장이 다 옳다는 것도 다 틀리다라는 게 아니라,</p> <p>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선, 한일 간 문제의 본질적인 면을 객관적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p> <p>한일합방에 대해서 불법성을 국제적으로 용인 받을 자신이 있나? 그럼 그렇게 애초부터 하면 되고,</p> <p>한일청구권에 개인배상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용인 받을 자신이 있나? 역시 그럼 그렇게 하는 게 최선이고</p> <p>한일 간에 담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을 제3국에 맡기는 것도 싫다고 하면</p> <p><br></p> <p>그럼 그때는 국교 단절만이 답이다. 그럴 수 있나?</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