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문제로 나라 전체가 시끄럽습니다. 초반엔 뭐꼬 이거 했는데 - 점점 갈수록 쎄해지는 부분들이 있어요.
미국이 생각보다 조용하다는 거죠. 뭐 계속 말들이 나오고는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까지 여론은 대중 무역전쟁 벌이면서, 한국을 팰리가 없지 - 북한을 레버레지로 이용해서 재선하려는데 한국을 팰리가 없어 -
아베한테 가서는 쪼인트만 깠잖아 - 와 더불어 - 아베 저 xx 골프장서 굽신거리다가 자빠지기나 하고 ㅋㅋㅋ 가 주요 여론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국한테 팽당했다는 설은 찌라시 수준이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1) 우리가 미국한테 버림받았다는 건 뭐 찌라시 수준이 맞습니다만
2) 트럼프가 또 다른 청구서를 들이밀고 있는 것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듯 합니다. 아래 기사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될듯 합니다. 한국경제이긴 하지만, 저 분 기사가 그래도 굉장히 객관적으로 월가 상황을 잘 짚어주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3) 기사에서 중요한건 3번입니다. 트럼프가 한국 방문시 삼성 공장을 보고 - 엄청난게 저기 있네 - 라고 했습니다. 아래가 영문 기사에서 발췌한 원문입니다. 대충 이렇습니다.
저거봐 저거봐, 삼성 제조업 건물이야. 너 내가 뭐에 대해 말하는지 알지? 응? what the hell is that? / 대충 졸라커~ 한번 보자, 한번 보자, 뭔가 좋은 생각이 날것 같아-
뭐 이런 뉘앙스입니다. 위 기사 3번의 내용과 합치면 - 오호라 - 삼성은 왜 한국에다가 저런 공장을 짓지? (롯데는 미국에 짓기로 했는대!) 오호라 게다가 화웨이 조지는데 왜 미적거리지? 오호라 - 중국을 조지는데는 반도체 산업을 미국이 갖고 중국 씨를 말리는게 최곤데 - 원랜 일본을 조져서 한국과 대만이 큰건데 - 이젠 누굴 조지지?
뭐 이런 회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It was one of the largest buildings I’ve ever seen; Samsung. Samsung […]And it was a manufacturing building,” he added. “And you know what I’m talking about, right?
“I looked; I said, ‘What the hell is that?’ It was acre on acre. How tall is that building? Like 12 or 10? Ten stories? I want to see it. I want to see it. I want to get some ideas.”
4) 그래서 뭐 그럼 불매운동 다 필요없고 빌빌거려야 한다? 아니요. 만약에 위의 썰이 어느정도 맞다면 - 당연히 미국한테 어떻게든 쇼부를 봐야겠지요. 중국과 미국, 북한 사이에 끼여서 힘든게 하루 이틀도 아니었으니 고민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미국의 묵인을 빨리 깨줄수록 이 사태는 끝이 나겠지요 아무래도.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좀 더 차분하게 장기적으로 불매 운동을 하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특히 대체불가 산업재들은 시간을 갖고 우리가 만드는 노력을 하는게 맞는듯 하구요. 뭐 당연히 소위 토착 왜구(?)들한테는 스매싱을 날려줘야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