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GP 철수, 국민들 걱정…군과 정부 입장 달라야"</div> <div>황, 軍 방문 후 9·19 남북군사분야합의 폐기 촉구 </div> <div>여당 "군에 항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려" 비판 </div> <div>軍 "9·19 군사합의 체결 후 접경 긴장 완화"</div> <div>軍 "장병 사기 저하시킬 수 있는 무분별한 발언"</div> <div><br></div> <div>국방부는 2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철원 GP(감시초소) 철거 현장에서 GP 철거로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div> <div>취지의 발언 등을 한 데 대해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div> <div>또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무분별한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div> <div><br></div> <div>GP 철거 현장을 찾은 황 대표는 남북이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명한 군사분야합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안보태세를 우려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div> <div><br></div> <div>그는 "이 인근에 북한 GP는 160개, 우리 지피는 60개였다. 남북 합의에 따라 각 (GP) 11개를 철거했다. 숫자는 같지만 실질적인 비율로 말하면 </div> <div>우리가 훨씬 더 많은 걸 철거한 것"이라며 "이런 점들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div> <div> 그러면서 "국방 시스템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념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div> <div><br></div> <div>황 대표는 이어 "유사시에 GP 다시 하려면 상황이 어려워진다"라며 "정치 쪽은 평화를 이야기해도 군은 막자고 말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div> <div>그는 "군과 정부, 국방부의 입장은 달라야 한다. 군에서 양보하는 듯한 이야기는 안 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말하며, </div> <div>이에 대해 군 관계자가 말을 꺼내려 하자 "무슨 입장인지 알겠다"라고 말을 막기도 했다.</div> <div>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군에 항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려서 어이가 없다"고 비판 입장을 내기도 했다.</div> <div><br></div> <div>황 대표는 GP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정부가 안보의식이 약해져서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부분은 앞으로 없어져야 될 것"이라며</div> <div> "그런 측면에서 남북군사합의를 조속히 폐기하고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법제의 완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div> <div>또 "이 정부가 무너뜨린 안보, 잘못하고 있는 안보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점검하고"라며 안보실정백서 계획을 언급했다.</div> <div><br></div> <div>국방부는 이러한 황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는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라며</div> <div> "지난 8개월여 기간 남북한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효적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밝혔다. </div> <div><br></div> <div>국방부는 특히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조치에 따라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 </div> <div>지금까지 남북 간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활동)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div> <div><br></div> <div>국방부는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면서 </div> <div>정부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무분별한 발언은</div> <div> 국가안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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