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래 전부터, </div> <div>우리나라가 부닥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div> <div>북방경제 밖에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div> <div> </div> <div>한반도라고 흔히 말 하지만 </div> <div>실은 반도가 아니라 섬이었죠.</div> <div>휴전선이라는 이름의 또 하나의 바다가 존재하는 섬.</div> <div>때문에 우리의 돌파구는 북방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그리고 오늘, 기대치를 한껏 낮췄음에도 불구하고</div> <div>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네요.</div> <div>상실감이 굉장히 큽니다.</div> <div>그렇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div> <div>받아들이기 힘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div> <div> </div> <div>분명 엄청난 기회였습니다.</div> <div>밑밥 다 깔아놨고, 진짜 싸인만 하면 되는 판이었습니다.</div> <div>그걸 막판에 이렇게 만들어 버리네요.</div> <div>되돌리기 위해서는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요.</div> <div>또 얼마나 많은 외압과 분탕질을 견뎌야 할까요.</div> <div> </div> <div>슬픕니다. </div> <div>내일이 3.1절인데 그 시절과 똑같이 힘이 없어 슬프고</div> <div>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또한 슬픕니다.</div> <div> </div> <div>이미 취했는데 한잔 더 하고 </div> <div>또 다른 희망을 찾아 보아야겠습니다.</div> <div>내일이면 어떤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div> <div> </div> <div>여전히 우울한 밤입니다.</div> <div>혹여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우울해 하지 마시길.</div> <div>힘들어도 가야 하는 길이고,</div> <div>언젠가는 완성될 길 아니겠습니까?</div> <div>혼자만의 뇌내망상일 지라도 그렇게 생각하고</div> <div>내일을 기다리렵니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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