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일부 외신, 특별열차 이동설 보도<br>평양~베트남 열차 운행은 가능<br><br>지난해 다낭서 열린 <span class="word_dic en">OSJD</span> 회의에 <br>북한대표단, 평양부터 열차로 참석<br><br>특별열차 오면 다른 열차 올 스톱<br>철로주변 적치물 등도 모두 치워 <br><br>전문가 "열차 동선 길어질수록<br>중국 측 불편과 부담 상당히 커"<br><br>중국 정부가 전폭 지원 약속해야<br>평양서 특별열차 출발 가능할 듯</strong>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strong></strong><em class="img_desc"> </em></span><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647" height="432" style="border:;" alt="0002886406_001_2019022115310066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7336975e78d87d4dc14a46bd1827ff99d1477f__mn776595__w647__h432__f73951__Ym201902.jpg" filesize="73951"></em></div><em class="img_desc">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때 특별열차를 견인햇던 중국 측 기관차.[중앙포토] </em><span class="mask"></span> </div></div>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27~28일)을 위해 열차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까지 이동하는 게 가능할까. 앞서 로이터통신, 교도통신 등 일부 외신에선 이 같은 열차 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br><br>현재 철도 연결 상황 등을 보면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베트남까지 이동하는 자체는 가능하다. 평양과 중국 베이징 사이에는 국제열차가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또 베트남과 중국 간에도 열차가 운행을 한다. <br><br>실제로 지난해 4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span class="word_dic en">OSJD</span>)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 3명이 평양에서부터 열차를 이용해 다낭까지 온 적이 있다. <br><br>이들은 정확한 경로는 밝히지 않았지만, 베이징까지 국제열차로 간 뒤 중국 남부까지는 다시 고속열차를 이용하고 이어서 베트남까지 가는 열차 편을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표단은 평양으로 돌아갈 때도 열차를 이용했다고 한다. <br><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 </em></span><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645" height="377" style="border:;" alt="0002886406_002_201902211531007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73371256468c9b5f8049a08577ba933b1bd910__mn776595__w645__h377__f75445__Ym201902.jpg" filesize="75445"></em></div><em class="img_desc">2011년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를 러시아 기관차가 끌고 있다. [중앙포토] </em><span class="mask"></span> </div></div><br>김정은 위원장이 열차 편으로 베트남까지 가려고 한다면 <span class="word_dic en">OSJD</span>의 북한대표단처럼 여러 열차를 갈아타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특별열차 편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단둥까지 가면 그때부터는 중국 기관차가 특별열차를 끌게 된다. <br><br>중국 내 철도 신호 시스템과 전력공급 방식 등이 북한 철도와 다르기 때문에 북한 기관차가 계속 운행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나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br><br>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베이징을 거치느냐, 아니면 다른 경로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열차로 베트남 국경까지 가는 데는 대략 50~60시간가량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동 거리는 약 4000㎞가 넘는다. 서울~부산 거리의 10배에 달한다. <br><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span><span class="mask"></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74" height="727" style="border:;" alt="0002886406_003_2019022115310074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733726e65999f075ac4b23999879d22ee2a882__mn776595__w474__h727__f57299__Ym201902.jpg" filesize="57299"></div> </div></div><br>그리고 베트남 국경 도시인 랑선에 도착해서는 자동차 편으로 이동할 거란 관측이다.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 철도 사정이 열악한 데다 대부분 철도 폭이 좁은 협궤이기 때문이다. 표준궤를 사용하는 북한 특별열차로는 바퀴를 바꾸는 대차를 하지 않는 한 더는 운행이 어렵다. <br><br>이 같은 기술적 요인 외에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로 열차 편으로 베트남까지 가기 위해서는 가장 큰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br><br>북한 및 대륙철도 전문가인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중국 철도를 지날 때는 다른 열차 운행을 모두 통제하는 데다 철로 주변의 컨테이너나 적치물 등도 만일을 대비해 다 치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br><br>그러면서 안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처럼 베이징만 오가는 동선이 아니라 중국 남부를 거쳐 베트남까지 가게 된다면 그 이동 선상에 있는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열차 통제와 주변 정리를 해야 하는데 중국 정부로서는 여러모로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r><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 </em></span><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647" height="359" style="border:;" alt="0002886406_004_2019022115310077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7337439659ca1b025247ac8d478348b12ec662__mn776595__w647__h359__f32906__Ym201902.jpg" filesize="32906"></em></div><em class="img_desc">지난해 방중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 내부. [중앙포토]</em><span class="mask"></span> </div></div><br>특히 고속열차가 아닌 특별열차가 광저우까지 고속선로를 이용할 경우 속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탓에 상당 시간 고속철도 운영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별열차 이동이 지역 간 통행과 경제 활동에 막대한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다. <br><br>게다가 육로로 달리는 동선이 긴 만큼 보안에도 그만큼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이 때문에 북한이 열차 편을 선호하더라도 중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을 수 있다. <br><br>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향해 특별열차편에 오르느냐, 아니면 비행편을 이용하느냐는 중국 맘에 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br><br><br><br><br>
<img width="800" height="200" class="chimg_photo" alt="znVFZYY.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258079392acfdfa7249496d8c97f1e980360190__mn394152__w1500__h500__f122182__Ym2018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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