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로마=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드리는 성베드로 대성당은 세계 가톨릭(천주교)의 중심이자, 교황청의 가장 상징적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기원 후 326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초대 교황 성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으며 교황 실베스터 1세에 의해 축성됐다.</div> <div>현재의 성당은 교황 율리오 2세의 명에 의해 1506년 4월18일 공사가 시작됐으며, 무려 120년이라는 공사기간을 거쳐 1626년에 완공됐다. </div> <div>교황 바오로 3세가 1546년 '71세의 노장' 미켈란젤로를 건축공사 책임자로 임명했고 시간이 흘러 1626년 11월18일 교황 우르바노 8세 때 준공돼 축성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가톨릭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div> <div>장소의 특별함과 더불어 이날 미사는 전체적으로 '특별하고 예외적'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한 나라 정상의 미사 참석을 비롯해 미사 이후 연설은 물론, 미사를 교황청의 국무총리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이 직접 집전하는 것도 매우 드문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롤린 추기경은 2013년 한-교황청 수교 50주년 경축 미사를 집전한 바 있다.</div> <div>교황청측은 미사 후 외국정상의 기념연설 전례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청와대측에 "교황청의 역사가 길어 정상연설이 과거에 있었는진 확인하기 어려우나 최근 전례가 없다"며 "독특하고 예외적(unique and exceptional)"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div> <div>이날 파롤린 추기경의 미사 강론, 미사 후 문 대통령의 연설 모두 한반도 평화에 대한 바람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div> <div>-- 하략 --</div> <div> </div> <div> </div> <div>주모~~~~~~~~~~~~~~~~~~~~~~~~~~~~!</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