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9pt;">디바이드앤룰, 이게 먹히려면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전제가 있습니다. "강한 편이 약한 편을 대상으로", 그것도 "확실한 힘의 차이가 있는 시기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한 쪽이 약한 쪽을 이미 "룰"할 수 있을 때 쓸 수있는 수단이라는거죠. 디바이드앤룰이 안 먹힐 때, 그냥 "룰"할 수 없다면 디바이드앤룰도 할 수 없다는거지요.</span> <div><br></div> <div>"소수가 다수를" 통제하는 수단 중 하나라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그냥 소수가 아니라, 매우 강력한 소수 혹은 "매우 강력한 본진"이 있는 소수라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강한 세력이 약한 세력을 완전 제압한 후 "룰의 비용"을 줄이는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어도, 그 반대의 경우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매만 벌게 되거나, 그나마 있던 영향력 마저 증발하게 되기 십상이니까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지난 겨울 시민들에 의한 촛불혁명은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디바이드앤룰"을 걱정할 정도의 힘의 차이가 아직 있을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히려 시민세력의 힘이 점점 더 커져가자, 적폐들이 "디바이드"되고, 그 진상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 아닐까요?</span></div> <div><br></div> <div>시민들이 뭔가 잘 못 판단하고 있다면, 그 판단을 재고할 정보를 제시하고 같이 숙의하는 것으로 부족할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br></div> <div>정리하면,</div> <div>"시민세력의 힘 > 적폐세력의 힘"이면 디바이드앤룰 걱정은 적폐네들 꺼!</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