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 <br>(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여의도 포청천'(중국 송나라 시절의 강직하고 청렴한 판관)으로 불린다.<br><br>2014년 9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비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개작두로 칠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당내 계파 이기주의의 분출을 억눌렀던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br><br>범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여야 여러 인사와 두루 친밀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br><br>민주당 내 현역 국회의원 중 최고령(73세)이기도 하다. <br><br>1980년 김대중(<span class="word_dic en">DJ</span>)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 김 전 대통령의 외곽 청년 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중앙회장을 3차례 역임했다<br><br>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고, 15대 총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당선돼 어느덧 6선 의원이 됐다.<br><br>16대 국회에 재입성하기 전에는 김대중정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br><br>이후 노무현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있다. <br><br>비서실장을 마친 뒤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복귀, 2005년 4월 당의장으로 선출돼 여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같은 해 10·26 재보선 참패로 취임 6개월여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br><br>이후에도 당이 위기에 처할 때면 언제든 구원투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br><br>2013년 1월 대선 패배로 당(민주통합당)이 진로를 잃고 길을 헤매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넉 달여 당을 이끌었다. 이듬해 9월 또 한 번 당(새정치민주연합)을 재정비해야 할 때도 선뜻 비대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br><br>조화와 포용의 리더십에 특유의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2008년 당내 다수파의 지지를 받으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br><br>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별명도 있다. 기자들과 격의 없이 '봉숭아 학당' 식의 사랑방 정국 토론을 즐기기도 한다. 배우 이하늬 씨의 외삼촌인 것도 이젠 빼놓을 수 없는 프로필이다. 부인 김양수 씨와 1남.<br><br>▲ 경기 의정부(73) ▲ 경복고 ▲ 서울대 법학과 ▲ 평민당 창당발기인 ▲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 국회 정보위원장 ▲ 한·일 의원연맹 회장 ▲ 열린우리당 의장 ▲ 국회부의장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14·16∼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문재인 대통령 일본 특사 <br></font></div> <div> </div> <div><font size="3">국민을 위해 힘써 주세여</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