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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을 장악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린 건 박씨 뿐만이 아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수많은 유권자들이 변화의 징후를 몸소 느끼고 있다.
여느 선거 때와는 다른, 변화의 바람이 대구에 불어닥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홍 대표의 막말, 보수분열 등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회사원 이모(30대)씨는 "민주당 지지율이 많이 오르겠지만 그래도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결국 대부분 자유한국당 소속이 당선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 선택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초년생인 박모(23)씨도 "아무래도 지역색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받은 영향 때문에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며 당장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522060305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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