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3.4px;color:#333333;border:0px;font-size:13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Tahoma, Arial;"><span class="summary_view" style="margin:-4px 0px 29px;padding:0px 0px 0px 14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sans-serif;letter-spacing:-.7px;">- 어버이연합, 권력과 교육이 키운 희생자<br>- 갑질도 문제지만, 갑질하게끔 만든 임금노예도 문제<br>- 세대갈등? 문제의 본질을 돌리는 날조</span></p> <div class="article_view" style="color:#333333;font-family:sans-serif;font-size:13px;margin:0px;padding:0px 0px 0px 14px;line-height:1.625;"> <p class="link_figure"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3.4px;border:0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Tahoma, Arial;letter-spacing:0px;"><img src="" alt="20180514111908756notl.jpeg" class="img-tag thumb_g" style="margin:0px;padding:0px;border:0px;vertical-align:middle;width:658px;height:auto;"></p>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이범의 시선집중>(07:30~09:00)</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 : 이범 교육평론가</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대담 :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하고 가까이 보면 온화하며 그 말을 들으면 바르고 엄숙하다, 자하는 스승 공자를 비유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큰 스승, 세상의 어른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내용인데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시대엔 존경할만한 스승이 없다, 어른이 없어서 아쉽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몇 해 전에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 두어라!" 라는 걸 인터뷰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분이죠. 내일 스승의 날을 맞아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을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실제로 뵈니 너무 정정하십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렇지 못하고 무늬만 그렇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실례된 질문이지만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저도 사실 제 나이도 잘 모르는데요. 82살 짜리로 내내 살았는데, 어느 나이가 된 다음에서 두 살이 더 많은 걸 알았습니다. 아마 84살.</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출생신고가 늦어진 건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 2년 늦게 돼 가지고 그래서 괜히 똑똑한 놈 취급 받았습니다. 두 살이나 많으니 똑똑할 수밖에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일단 <시선집중>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어떤 분인지 소개를 드려야 되겠는데요. 지금은 경남 양산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교육자이십니다. 그런데 한때는 개인 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단한 기록인데요. 어떤 사업을 하신 건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당시 제일 돈 잘 버는 탄광쟁이를 했습니다. 17살에 학교도 못 가고 연탄공장 갑자기 집구석이 다 깨져버려가지고요. 할 수 없이 그렇게 됐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럼 채현국 선생님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쨌든 일종의 가업이었던 탄광업을 이어가야 하는 입장이셨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원래 막내인데 형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맏아들이 됐습니다. 외아들이 되어 가업을 물려받았어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런데 탄광업이 한때는 굉장히 돈 잘 버는 그런 사업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제가 또 그 기록을 보아 하니 이걸 또 한 번에 그만두셨다고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어떤 계기로 그만두신 건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러니까 개인소득 10등 이내를 한 5, 6년간 했을 겁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1960년대, 70년대인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 또 개인 소득 10위로 가기 전에도 굉장히 순위가 높았죠. 그렇게 되니까 제가 세금을 많이 내는 처지로 자꾸 밀려올라가는 것 보니까, 진짜 부자들은 장부도 안 할 만큼 탈세를 한다는 걸 사실을 알겠더라고요. 아예 장부를 안 해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진짜 부자는 자료도 만들지 않고 해서 세금을 안 내는 쪽으로 가더라.</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아예 안 해요. 벌금 내면 그만이야.</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걸 보시게 됐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러다가 사실은 72년에 유신이란 이름으로... 돈을 벌었던 독재자들을 혼내주려는 마음이 있어서 사실은 열심히 일을 했는데요. 이미 유신이 시작됐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유신헌법이 72년에 제정됐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72년 겨울입니다. 그래서 때려치운 겁니다. 다 돌려준 겁니다. 원래 번다는 게 자기 돈만이 아니거든요. 같이 일해서 번 거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다 돌려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누구한테 주신 겁니까?</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우리 회사 직원들이요. 회사가 여러 개였는데 탄광이 제일 큰 돈 벌었으니까 돌려주는 방법도 잘 연구해서 끝까지 같이 살 줄 알고 한 거니까 그 사람들 주고 나만 빠져나온 겁니다. 제가 살려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사립학교 이사장이시기도 한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 학교는 그때 이미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학교를 어떻게 돈으로 팔 수가 없고 돌려줄 수 없으니까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래서 계속 운영하시고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끌고 갈 수밖에 없고, 그것도 관계 안 했습니다. 한동안. 적어도 장돌뱅이 판으로 돈 버는데 사람 죽고 다치는 그런 일을 했기 때문에 그만두고 한 16, 17년을 학교도 관계 안 하고 16, 17년 땟물을 벗었다 싶은 다음에 88년부터 다시 학교 일을 했습니다. 사실은 독재자들 밑에서 나로 인해서 학교 선생님들 다치거나 다른 문제 생길까봐 제가 피해준 겁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러면 88년에 학교로 돌아오셨어요. 명목상 이사장은 계속 하셨지만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이사로만.</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이사로만 계시다가 그러다가 88년에 다시 학교 일을 좀 돌보기 시작하신 거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시민한테 항복한다는 말을 하길래 덜 피해는 당하겠다 싶어서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87년 직선제 개헌되고 민주화 되면서 그러면서 다시 학교에 이렇게 관여를 하기 시작한 거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남한테 피해 줄까봐 그랬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스승의 날 즈음해서 또 스승으로서 모신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렇군요. 어떤 일인가 했습니다.</p> <p class="link_figure"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3.4px;border:0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Tahoma, Arial;letter-spacing:0px;"><img src="https://www.dogdrip.com/data/editor/1805/2042146148_avjxmrsf_292787df755c7010ab28ca6e935c25cb36c7ba32.png" alt="20180514112124600afta.png" class="img-tag thumb_g" style="margin:0px;padding:0px;border:0px;vertical-align:middle;width:320px;height:auto;" filesize="167054"></p>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요즘은 모든 정보가 인터넷 통해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요. 그럼 학교는 뭘 해야 되나, 이런 의문이 근본적으로 있거든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런데 학교 자체가 우리나라만 아니고 전 세계가 학교란 체제 자체가 각계 자기 국가체제 유지책입니다. 교회가 하던 권위를 과학과 진리라는 명분으로 뺏어서 그걸 자기 지배체제로, 아니면 왜 국가가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선생님 월급을 왜 국가가 뭅니까? 국가지배체제 유지책이라는 게 명백한 증거가 있습니다. 제가 괜히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리고 요즘 젊은 분들은 제일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꼰대라는 말입니다. 그런 것 제일 싫어하거든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꼰대짓이에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공식적인 훈화를 포함해서 사적으로도 너 이렇게 살아라, 저런 행동하라 이런 말씀을 거의 안 하시겠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정말 저는 자식한테도 그래 본적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우리 천한 말로 구가다가 신가다의 어떻게 설계자가 되고 어떻게 지휘자가 됩니까?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설계자가 되고 지휘자가 되고, 말이 안 되는 헛소리 하는 겁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옛말에 그런 말도 있죠.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거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렇습니다. 늘. 언제나.</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선생님의 어록을 보면 뭐 참 의미심장한 얘기가 많습니다. ‘노인들 절대로 봐주지 마라’ 이런 어록도 있고 ‘늙으면 뻔뻔해진다’ 이런 어록도 있는데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들으면 기분 나빠할 만한 얘기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아니요. 오히려 어떤 친구들은 너 테러 당한다고까지 걱정들 합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청취자들을 위해서 조금 말씀드리면 ‘노인들을 절대로 봐주지 마라’고 말씀하신 맥락은 사실 어버이연합이라고 하죠. 그런 류의 활동들을 보고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신 거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 외려 그렇게 되게끔 세상이 길들였고 권력이 길들였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방공교육이란 이름으로 그렇게 키운 희생자들입니다. 어버이연합 같은 활동을 하는 그 사람들 자체도. 그 사람들 미워하는 소리는 아닙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청년들에게 행복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 임금노예가 되지 말라 이런 표현도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말씀하신 걸까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똑같은 겁니다. 그냥 돈 준다고 해서 이런 일을 할 수 없이 하면서 그것을 의미가 있는 것처럼 발버둥치고 좋은 학교 좋은 취직한다고 그런 엉터리 같은 생각을 교육이랍시고 말도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사기 속에 늘 빠져 들어가는 일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럼 그런 맥락에서 최근에 대한항공과 관련해서 시끄러운 얘기들 있지 않습니까?</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거 참...</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지금 대한항공 직원들은 총수 퇴진을 외치면서 또 한 번 촛불을 들고 있는데요. 임금노예가 되지 마라, 이런 말씀도 하셨었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들 본인 스스로가 임금노예인 것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본인들이 갑질하게끔 만들어놓고는 그런 말 하려고 광고장사하는 방송국에 나온 겁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예, 저희 방송을 광고장사라고 적나라하게 표현해주셔서 뜨끔했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이런 말을 막해서 죄송합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저한테 죄송하실 건 없고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세상이 그 꼴이 됐다는 얘기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요즘 청년들 얘기를 들어보면 꼰대만 있고 믿고 의지할 큰 어른은 없다, 이런 말들을 하기도 하는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없죠. 농경시대도 아닙니다. 정말로 농경시대는 경험이 일기와 모든 자연조건에 대한 지혜가 됩니다. 이 변화 많은 시대에 절대로 늙음이나 경험이 맞기보다는 틀리기가 더 쉽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워낙 변화가 심한 세상이니까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틀리기 쉽다는 생각조차도 교육을 안 받았습니다. 우리는 맨 틀리기가 쉽지 맞기가 어렵다, 따라서 정답이란 말 자체가 잘못된 개념입니다. 해답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해가는 길이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뭔가 하나의 정해진 답이 있는 것처럼,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부터 그것부터 꼰대의 시작이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채현국 선생님 같은 분이 좀 더 많아진다면 세대 갈등도 상당히 많이 풀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러길 바랍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세대 갈등도 원래 내 보기엔 날조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날조입니까?</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 문제점에서 시선을 돌리는 날조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문제는 따로 있는데 세대 간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는 면이 있다는 거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차이가 있죠. 차이가 나다 보면 약간의 갈등, 갈등 때문에 생각할 것 아닙니까? 제가 이런 걸 설명하기 싫은 이유가요. 이런 말 전부가 또 다른 문제로 갑니다. 하도 오랫동안 길들여 있으니까요. 첫째 가르치기를 옳다 그르다로 우리를 길들입니다. 옳다 그르다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맞다 틀리다로 길들입니다. 이다 아니다로 길들입니다.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인지 아닌지, 맞는지 틀리는지 옳은지 그른지 늘 생각하고 늘 협의하고 합의해야 됩니다. 합의지 그런 결정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합의입니다. 갈등이 아니라 협의과정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시선집중> 청취자들을 위해서 채현국 선생님만의 삶의 지혜나 노하우 이런 게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으신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감히 제가 삶의 지혜라고 뻔뻔하게 말은 못하겠지만요. 알려고가 아니라 사실 생각하려고 해야 합니다. 생각을 안 합니다.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죽을 때는 허무해집니다. 죽을 때 허무하지 않으려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생각을 열심히 하면 절대로 허무할 수 없습니다.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건데 인간이. 그래야 허무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안 하니까 허무합니다. 이 말이 지혜라기보다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살려고 애를 씁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그런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채현국 선생님도 존경하는 인생스승 이런 분이 있으신가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참 많습니다. 살아가면서도 친구한테도 존경할 수 있는 스승도 발견했고 저는 운이 좋습니다. 스승 중에도 물론 많습니다. 한 사람을 얘기하라고 그러면 그 사람한테 실례될까봐 겁이 날 뿐이지 사실 지금 저보다 나이 젊어도 저는 임낙경 목사 같은 사람은 후배고 친구지만 스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故 박형규 목사가 또 그랬습니다. 그런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젊은 사람 중에도요. 그리고 스님 중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스님 중에도 얼마든지 있어요.</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과분한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제 말에 틀린 것이 많을 겁니다. 다 스스로들 생각하시지 제 말 기억하지 마십시오. 듣고 버리십시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말 귀 하나하나를 기억하기보다, 그것을 통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채현국 > 정말 고맙습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진행자 > 감사드립니다. 효암학원 이사장이신 채현국 선생님 지금까지 모셨습니다. 고맙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내용 인용 시 MBC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30.6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letter-spacing:-.02em;"> </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ine-height:23.4px;border:0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Tahoma, Arial;letter-spacing:0px;"><span style="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span style="margin:0px;padding:0px;border:0px;font-size:17px;vertical-align:baseline;list-style:none;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Tahoma, Arial;letter-spacing:-.34px;"><a target="_blank" href="http://v.media.daum.net/v/20180514112157691" target="_blank" class="_oembed" style="background:transparent;color:#666666;margin:0px;padding:0px;vertical-align:baseline;letter-spacing:0px;">http://v.media.daum.net/v/20180514112157691</a></span></span></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