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ass="nclicks(atp_press)" href="http://www.heraldbiz.com/" target="_blank"><img height="35" title="헤럴드경제" alt="헤럴드경제" src="http://mimgnews1.naver.net/image/upload/office_logo/016/2017/12/27/logo_016_38_20171227161627.png" filesize="18099"></a> <div class="head_channel" style="display:none;"><i class="head_channel_pick">PICK</i> <i class="head_channel_info">안내</i> <div class="head_channel_layer" style="display:none;"><span class="head_channel_layer_text">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 뉴스로<br>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span><a class="head_channel_layer_link" href="http://news.naver.com/main/static/channelPromotion.html" target="_blank">채널 안내</a> 닫기 </div></div> <div class="article_info"><h3 class="tts_head"><font size="2">[재활용정책 이대로는 안된다] 먹던 김치·족발이 그대로…‘음식물 쓰레기 지옥’</font></h3> <div class="tts_head"><strong><font size="2">재활용품 선별장 가보니<br><br>악취와 오물에 걷기도 힘들어<br>60%는 다시 쓰레기로 버려져<br>처리비 수억…분리배출 지켜야</font></strong></div> <div class="tts_head"><strong><font size="2"></font></strong> </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까악~까악” 지난 6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한 재활용 선별장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때 아닌 까마귀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십여 마리의 까마귀들은 5m 높이의 쓰레기 산에서 먹잇감을 찾기 바빴다. <br><br>야외 선별장에서는 주로 페트병, 비닐, 캔 등 재활용품이 담긴 봉지를 여는 ‘파봉’이 이뤄진다. 사람이 직접 파봉해 재활용이 되는 것과 아닌 것을 거르는 작업을 한다. 음식물 쓰레기장이 아닌데도 까마귀가 이곳을 누비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먹을 게 많기 때문이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font> </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선별장에 다가가니 썩은 내가 진동했다. 각종 오물에 걸을 때마다 엿을 밟는 듯 찐득찐득했다. 첫 번째 비닐봉투를 열었더니 탄산음료 캔, 떡볶이 국물이 담긴 비닐봉지, 족발을 담았던 일회용 그릇 등이 나왔다. 캔 말고는 재활용이 불가능했다.다른 봉투에선 장아찌 담긴 통이 나왔다. 생크림 묻은 빵 비닐, 고추장 묻은 스치로폼…. 재활용 선별장은 ‘음식물 쓰레기장’이었다. <br><br>재활용품처럼 보이지만 재활용이 안 되는 것도 많았다.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이나, 백화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가 대표적이다. 기자가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재활용품으로 분류하자, 직원은 “재활용 마크가 없는 플라스틱은 끓는 점이 달라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br><br>1차 선별은 마칠 기미가 안보였다. 하루 평균 50톤의 쓰레기가 쏟아지는 데 이 중 분리조차 못하고 버려지는 쓰레기가 60%가 넘는다. 장영자 청화자원 대표는 “인력이 부족하지만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 사람뽑을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br><br>지하 실내에 있는 2차 선별장에 들어서자 다시 악취가 진동했다. 약 3톤 정도의 거대한 쓰레기더미 여러 개가 벽처럼 길을 막고 서있었다. 작업을 마친 재활용품이냐고 물으니 직원이 “그냥 버리는 쓰레기를 압축시켜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처리하는 데에만 한달 평균 4000~5000만원이 든다. 재활용 선별업체가 쓰레기를 처리를 하는데 한 해 수억을 쓰고 있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었다. <br><br>작은 계단을 따라 컨베이어 벨트로 올라가니 5~6명의 작업자들이 1차 선별을 마친 재활용 쓰레기를 다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선별 작업을 함께 해 보았다. 쏟아지는 쓰레기 속에서 재활용품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한 비닐봉지에서 재활용이 되는 것은 1~2개뿐이었다. 먹다 남은 요구르트, 김치, 커피가 컨베이어 벨트에 뒹굴었다. 죽은 쥐나 고양이가 나오는 일도 있다고 했다. 뭐가 나올지 모르는 비닐봉지가 두려울 정도였다. 한 작업자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새 너무 심해졌다. 과연 이게 재활용품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이느냐”며 고개를 저었다.<br><br>정신없이 쓰레기를 고르다 보니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코를 막는 마스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마스크를 벗으면 악취가 엄습하고 마스크를 쓰면 숨이 막혔다. 건너편에 있던 한 작업자는 “이 곳은 음식물 처리장이 아니라 재활용 선별장이다. 분리수거만 제대로 됐어도 악취가 풍길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br>이들은 시민들이 재활용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쓰레기를 처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br><br>현재 재활용업체 대다수가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하고 처리하는 데에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이 재활용품 수거를 거부하고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재활용품 가격이 떨어져 재활용품 수요가 뚝 떨어졌다. 말 그대로 재활용품을 팔 여력도, 돈도 없는 게 현실이다. <br><br>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분리 배출을 제대로 잘 해주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어떠한 곳에서도 재활용 쓰레기를 받을 수 없을 것”며 “이제는 아파트에서 업체에 돈을 줘서라도 쓰레기를 처리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br></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정세희 <a target="_blank" href="mailto:%EA%B8%B0%EC%9E%90/
[email protected]" target="_blank">기자/<span class="word_dic en">say</span>@<span class="word_dic en">heraldcorp</span>.</a><span class="word_dic en tlp_dic_hover"><a>com</a></span><br></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말만 분리수거 80%이상이라는 환경부 공무원들 서류상 통계만 믿지 말고 발로 뛰면서 전면재조사 다시 해야 합니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박근혜정부 시절 너무 안일하게 일안 공무원탓도 있습니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다시 뛰려면 지금 보다 2배는 힘들겟지만, 쓰레기 대란은 경제 살리기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 입니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재활용쓰레기를 버리는 업체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20여개 기사를 찾아서 보니 최소 20% ~최대50%가 넘지 않습니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결국 재활용 쓰레기 70%를 재활용한다는 환경부 통계도 거짓이라는 결론입니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개인집 보다는 상가들이 대충 막 버리는거 같습니다. 동네 재활용쓰레기 보다 시내 재활용쓰레기근처에서 냄새가 유독 더 심각 합니다.</font></div> <div class="tts_head"><font size="2">*일본처럼 강제로 페트병을 무조건 투명색으로 바꾸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font></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