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질문 1. 내부 재보자는 조직을 해치는 고자질쟁이인가(1)? 진실을 추구하는 의인인가(2)?</div> <div>질문 2. (위법은 아니지만) 남이 좀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자신의 편익을 챙겨주려는 지인은 멋지고 고마운가(1)?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사양하고 싶은가(2)? </div> <div>질문 3. 친밀하게 지내던 가까운 지인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책을 추구하는 당의 후보자라면 지지자에게 투표할 것인가(1)? 지인에게 투표할 것인가(2)? </div> <div><br></div> <div>대답으로 1번을 택했다면 진실이나 양심 원칙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개인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일 것이다.</div> <div>반대로 자신의 혈육, 자신의 지역, 자신의 학교의 이로움을 보편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아마도 2번을 택할듯 하다. </div> <div>그리고 이나라의 자칭 보수주의자들은 아마도 상당수가 2번을 택할듯 하다 (적어도 본인 주위 몇몇은 그러했다). </div> <div>그런데 사실 개인적인 가치가 중요한지 보편적인 가치가 중요한지는 진보 보수와는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어 보인다. </div> <div>그들의 진짜 정치성향은 보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지도 모르겠다.</div> <div>단지 그들은 좋은 것이 좋은 거라고, 자기네들 끼리 서로 편의 봐주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하는 것이 의리고, 인정이고 아름다운 것이라 믿어온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div> <div>문제는 서로 봐주는 것은 자기네들끼리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의 이로움을 보는 관점에서는 대단히 해로운 것이다. </div> <div>또한 문제는, 자기네들 테두리를 어디에 두느냐 이다.</div> <div>자기네 테두리를 혈연, 지연, 학연에 둘수도 있고, 나라에 둘수도 있다.</div> <div>그리고 그러다 보면 그 테두리끼리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div> <div>이 경우 이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냥 좀더 가까운 테두리의 이로움을 택할듯 하다.</div> <div>즉, 다른나라와 우리나라 간의 경기에는 우리나라의 이로움을 추구하다가도</div> <div>우리나라의 이로움과 자기 혈연의 이로움이 충돌한다면 그들은 국익에 해롭더라도 기꺼이 자기 혈연의 이로움을 택한다는 것이다.</div> <div>그러니까 이들 가짜 보수들은 정치적인 것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주변 사람들을 챙겨줄 주 아는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div> <div>이렇듯 원칙없는 이들에게 보편적인 가치를 내세워서 자신의 일관성 없는 판단이나 행동을 비판한다면 이들은 대단히 불편하고 불쾌해 할 것이다.</div> <div>그것은 자신이 미덕이라고 합리화 시키며 믿어왔던 신념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div> <div><br></div> <div>보수든 진보는 그것이 진짜라면 일단은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자만이 보수든 진보든 진짜를 논할 수 있을듯 하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다 같은 사람인데, 일명 보수를 내세우는 가짜 보수들이 왜 저런 일관성 없는 틀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div> <div>그리고 그런 모순된 생각을 어떻게 스스로 정당화 시키고 있는지를, 가능하면 이들을 이해해 보고자 하는 관점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음.</div> <div>어제 쓴 글 "지금 이나라는 이병대표가 내부반장을 단 내무반 같음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1023921">http://todayhumor.com/?sisa_1023921</a> " 도 그런 맥락이었음.</div> <div>하고 싶었던 말은 "지금 가짜 보수들은 아마도 저런식으로 자신들의 잘못되고 모순된 행동을 합리화하고 정당화 할 것이다" 인데</div> <div>지금 보니 '현정권은 초짜다'라는 식으로 연결이 되게끔 예를 잘못 들어서인지 비공폭탄을 먹엇네요.;;;</div> <div>편가르기 할 생각도, 현 정권을 폄하할 생각도, 전 정권을 미화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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