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87년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칠 때</div> <div> </div> <div>소위 운동권도 아니었던 비겁한 기회주의자로</div> <div> </div> <div>광장에 부끄럽게 섰었던 자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후</div> <div> </div> <div> 저의 삶은 개인의 안위에 충실한 중년으로서</div> <div> </div> <div> 삶의 나이테를 무기력하게 그려나가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왜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 이리 제자리이며 행복하지 않지?</div> <div> </div> <div> 저에게 한국사회는 20살이 된 장애딸과 그 가족에게도 살기에 너무나 흉악스러운 현실이 었지요</div> <div> </div> <div>무엇이 문제일까</div> <div> </div> <div> </div> <div>이윽고 터지는 </div> <div> </div> <div>사건들</div> <div> </div> <div>세월호의 비극들</div> <div> </div> <div>타락한 권력의 궤적들</div> <div> </div> <div>그리고 그 사실을 감추려는 세력의 준동들 벌레들</div> <div> </div> <div>그와중에 링크를 통해 들어온 오유는 저에게 삶의 방향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div> <div> </div> <div>베오베에서 시게를 통해 전해지는 수많은 일갈들 물론 근거 없는 과장도 있었지만</div> <div> </div> <div>그 슬픔들이 가르키는 손가락 방향은 일관되어 있었습니다. 친일의 잔재들과 독재의 영악한 세력들</div> <div> </div> <div> </div> <div>전 시게의 무수한 헛발질들이 있었지만</div> <div> </div> <div>저에게 세월호 시위에 가족을 데리고 나가서 같이 울 수 있었고</div> <div> </div> <div>일상을 접고 촛불을 들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시게의 폐지 반대합니다. </div> <div> </div> <div>시게의 나침반이 제자리 잡을 때 까지 응원합니다.</div> <div> </div> <div> 못난 글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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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2/20 17:33:46 60.226.***.30 돌고돈다스
745662[2] 2017/12/20 17:35:06 108.162.***.107 프리스트리퍼
732205[3] 2017/12/20 17:35:46 175.195.***.62 시간아흐르렴
649630[4] 2017/12/20 17:35:57 117.111.***.178 purp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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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193[6] 2017/12/20 17:36:50 221.167.***.128 새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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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972[9] 2017/12/20 17:39:37 123.109.***.19 계돌이다
520830[10] 2017/12/20 17:39:51 221.149.***.29 고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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