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사람들이 몰랐을 뿐이죠.
영상이 기니, 2시 10분과 4시 36분을 참고해서 보시면, 1시간만 참고보면 대략 침몰원인은 파악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세월x>나 모 교수의 외력 or 잠충설이 불가능한 이유는 다음 그림만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최초로 전도사고가 난 이후의 항적의 일부입니다.
약 2분간 선회를 했는데, 어떤 외력(충격)에 의해 이러한 항적이 가능할까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력설은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됐습니다.
자로는 닻줄 구심력으론 이런 항적이 일어날 수 없음을 자승자박 격으로 증명했습니다.
즉 조타수의 법정 증언처럼 실제 타가 중립이지 않았다는 걸 증명합니다.
(침몰당시의 사진을 보고 조준기의 증언을 철썩같이 믿는 우를 범했죠.)
실제 <세월x>에는 많은 기본계산과 해석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유에 가입하자마자 쓴게 "20도 이상의 기울기에서 미끌어지는 것이, 세월호란 특수한 환경 내에
과연 20도 이내에 화물이 미끌어지는게 불가능한가"였고요. 물론 철딱서니없는 논조고 사과드립니다.
뜯고 뜯어서 자세히 보면 일반인들 눈에도 발견할 수 있는 왜곡과 꼼수들이 많습니다.
단지 방대하고, 처음보고, 어려운 수식이 들어가 있다해서 아~ 매우 과학적이네? 라고 지긋이 눈을 감아버렸던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사실 여기에 반론을 열거하자면, 무척많습니다.
다만 그렇게 된다면, 비전문가들의 진흙탕 싸움이 되겠지요. 저또한 일반인에 불과하구요.
(ex. 그중 전문지식없이 가장 쉽게 확인가능한 건 Cb(방형비척계수)가 과연 맞나 하는 것입니다. 사실 틀렸습니다.)
사실상(사이버상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침몰원인에 대해서만큼은 규명이 끝났고요,
단지 오유의 <세월호 게시판>은 추모게시판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과 현재의 게시판 성격상 더이상의 글을 쓰기가 사실 부담스러웠습니다.
<세월x>가 꽤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몇 학식높으신 분들도 계시고 한데,
말씀에 토를 달아도 도저히 밖으로 나오질 않더군요.
어떤 사과나 실수인정도 없이 말이죠.
그러다가 최근 세월호 인양이 되면서 침몰원인에 대한 말들이 제법 나오고 있더군요.
좀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혹, 말로만 잊지 않겠다고 한건 아닌지...
침몰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반드시 해야한다하는 뒷북 치는 언론과 네티즌들이 계시던데,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 영상은 보셨는지 의문입니다.
그건 제껴두고 자로의 <세월x> 비전문가의 말을 듣고 흥분하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아니라면 제가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여기 세월호 게시판이 추모의 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침몰원인에 대해서 만큼은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 글은 꼭 남기고 싶어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p.s.
그냥 저는 일반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게도 최근에 들어서야 세월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게 불과 3달 남짓되었습니다.
네이버 댓글엔 이상한 글들이 난무하는게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