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런분들의 대부분 논리가<br />급하면 그럴수도 있다 당황하면 그럴수도있다<br />목숨이 달린일이면 그럴수도있다.</div> <div> </div> <div>"너넨 안그럴것 같으냐?"</div> <div> </div> <div>라고 연대장님께서 정훈교육시간에 말씀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는 안되지만 욱하는 마음에 말씀 올렸습니다.</div> <div> </div> <div>"네. 맞습니다. 저도 제 목숨 구하고자 저혼자 탈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선장 안합니다.</div> <div>선장이나 기장 등은 여러명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역할입니다.<br />따라서, 그러한 책임감이 없는사람이 맡으면 안됩니다.<br />맞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목숨 바치면서까지 남을 구하고싶지만, 막상 그런일에 처하면 고 박O영 양 처럼 못할것 같습니다.<br />그래서 저는 선장이나 지휘관같은거 꿈도 안꿉니다.</div> <div>저같이 책임감에 대한 의문이 있는사람이 어떻게 그런 막중한 임무를 맡겠습니까."</div> <div> </div> <div>전역을 코앞에두고, 당당하게 말씀드렸습니다.</div> <div>연대장님께서도 생각을 하시더니, 당신 스스로도 자신의 부끄러움을 깨닳았나 봅니다.</div> <div>잠시 우물쭈물 하시던 연대장님께서 이윽고 말씀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 네가 옳구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솔직히, 선장의 평소의 인간성이 얼마나 못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착한 사람이였을런지도 모릅니다. </div> <div>그저 당황해서 무서워서 그랬으리라 생각하고 싶습니다.</div> <div>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선장 이나 다수의 목숨을 책임 질 수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감이 있는사람이 지원하고 그런사람이 뽑혔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