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이저1호에겐 마지막 하나의 사명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이 골든레코드 입니다.
저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저술가였고 대중들에게 과학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였던 칼 세이건의 제안으로 자그마한 이 우주선에 탑제된 이 레코드는
한국어를 포함한 55개국의 언어를 담은 인삿말
빗소리,천둥소리,바람소리 등의 여러 자연의 소리
음악과 노랫소리,
인류가 쓰는 기호와 문자
우리가 이때까지 발견한 과학이론들이 들어있죠
이 자그마한 지름 30cm짜리 레코드판에 인류가 그동안 이룩했던 모든 것들이.. 들어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우리 인류가 아닌 다른 존재들의 손에서 다시 재생될 그 날을 기다리며 오랜시간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마치 타임캡슐과 같죠.
단지 지구인이 아닌 누가 될지 모르는 존재들에게 알리는 것이라는 차이점을 제외하면 말이죠
언젠가는 저 레코드가 누군가에게 발견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만약 그런날이 온다면 그들에게 알릴 수 있을것입니다.
이곳에 지구가 있고..
인류가 있으며.. 문명이 있고...
언젠가는 우리 인류도 외계문명의 한 축에 속하고 싶어하는 외롭고 호기심 많은 존재들이 있으며
이제 막 그것을 알리고자 한 우리 인간들의 작은 발걸음 하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 자그마한 푸른 점 하나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수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이 번성하며
끝없이 진화하고
지적인 능력을 가진 생명체가 탄생하여..
울고,웃고,사랑하고,슬퍼하고
끝없는 탐구심을 가지고
달에 착륙하고
인공위성을 띄우고
외계문명에 자신들을 알리려는 도약을 막 시작한 우리 인류가 태어난 것은 어찌보면 이 드넓은 우주 가장자리에서
일어난 자그마한(?) 기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상상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가 막 태어난 갓난아기 시절이였던 45억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장구한 여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5억년을 관통하는 대서사시 시작합니다-
참고 :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위키피디아 영문판
엔하위키(보이저 1호 레코드 부분)
인간없는 세상
대기과학개론
그외 여러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