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아 그때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삶을 살다보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 선택이 현재의 자신을 구성하는 일부가 된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소한 말한 마디 부터 조직이나 국가의 중대사가 걸린 결정까지.</span></div> <div> <div> <span style="font-size:9pt;">초침이 이동할때마다 우리는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과거의 선택을 후회한다.</span></div></div> <div>시간을 넘나드는 닥터후 드라마가 역사적인 주제를 담아내고 인기도 많은 이유는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역사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을 반영한것이라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세월호의 침몰,광주학살,삼천교육대,형제복지원 사건,백남기 열사 사망사건,부정선거,군부반란,반민특위 사건 등 </div> <div>이순신 장군 의 죽음,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노회찬의원 의 죽음,삼성 백혈병 피해자들 등 수많은 암울하고 음울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div> <div><br></div> <div>예수의 죽음이 명예로운 죽음이 아니라 비극적 누명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과정도 신약을 읽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긴다. </div> <div>마가복음에서 예수는 신의 아들로 표현되지만, 역사적 예수는 그냥 사람이다. </div> <div>예수의 어록을 보건대 예수란 인물은 어느정도 교육을 받은 인물로 보인다. 직업은 목수이지만 목수가 가질수 없는 지식과 안목을 가진 사람이다. </div> <div>예수의 공생애 속에서 진실로 예수의 의도를 이해한 사람은 없었다. </div> <div><br></div> <div>마가복음 속에서 예수는 비극을 예상하는 대목이 등장한다.</div> <div>막8장27~33</div> <div>막9장30~32</div> <div>막10장32~34.</div> <div><br></div> <div>예수의 12 제자들은 예수가 로마를 뒤엎고 왕이 된다면 자신을 요직에 앉혀달라고 하는 대목도 있다.</div> <div>잡혀가기 전에 겟세마내 동산에서도 밤새 기도할때 그와 공감해서 같이 기도해야 할 12제자들은 자고 있었고 결국 도망쳐 버린다. (막14장32~52)</div> <div>기존의 제사장들이나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아래를 향한 계몽활동?(공생애)은 비극으로 끝이나고 그 안타까움은 신약을 읽는 우리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div> <div>예수는 죽음으로서 '기호'가 되었다. 만약 예수가 죽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div> <div>이스라엘이 로마로 부터 독립했을까?</div> <div>빈민들의 삶이 나아졌을까?</div> <div>유대는 천국이 되었을까?</div> <div>모르겠다. </div> <div>예수의 위대한 점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한 방아쇠 였고, 그 역할을 자신의 세대에서 끝나게 멈추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div> <div><br></div> <div>P.S:그래도 죽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 죽는 건 싫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말 끝까지 살아게셨으면 했는데 말이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