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83" class="chimg_photo" alt="2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3527563f83144403c9460e90c2cdce59bd4b52__mn717812__w878__h750__f237594__Ym201609.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en-Hur 히브리어로 '훌의 아들(Ben)' 이라는 뜻의 벤후울의 미국식 발음이라고 할 수 있는 벤허(2016)</div> <div>대사 몇 줄은 오랜만에 감탄을 자아낼만한 대작에 걸맞는 것이기도 했습니다.<br> </div> <div>작가나 감독은 예수의 생애와 말씀의 의미에 대해 깊은 공감과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br>하지만 영화관의 상영 횟수를 더 늘려보고자 뭉터기로 가위질을 해놔서 의미 전달에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제작자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장면들을 여럿 포석했습니다.</div> <div> </div> <div>후반 장면에서 에스더가 로마를 향해 분개하는 유다 벤허를 향해 '믿음을 가지세요' 라고 말을 하는데<br>어떤 관객은 실소를 하기도 했습니다.<br>언뜻 상황에 맞지 않는 어색한 대사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br>사실 에스더의 대사는 예수님이 등장하는 앞선 장면에서 <br>이미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했다는 점을 떠올리려는 목적이었을 것입니다.<br>믿음을 가지라는 것은 그들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담긴 의미를 강조한 것이죠.</div> <div> </div> <div>영화 초반에는 비싼 제작비에 어울리는 '참 고급지다' 라고 할만한 유머스런 대사가 몇 담겨 있기도 했습니다.</div> <div>특히 예수님의 대사는 성경 말씀 수준의 감탄스러울 정도의 통찰력이 담겨 있는 것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열심당원들이 로마군에 대항해 투쟁하는 것을 보며 그들과 같은 마음으로 공감한다는 <br>벤허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의 경우입니다.</div> <div> </div> <div>나무를 다듬던 예수님이 그런 벤허에게 <br>증오하고 대적하는 마음은 적을 만들 뿐이므로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합니다.<br>사랑하는 것이 진리라고 말한 것이죠.</div> <div> </div> <div>벤허 : 그럼 그들의 노예처럼 살라는 말입니까?<br>예수님은 그를 보면서 그것에 대해서는 그의 아내에게 물어보라고 말하는 것으로 장면이 끝납니다.<br>성경에서의 예수님 말씀 특징 중 하나는 예수님 앞에 나타난 당자사의 특별한 깊은 사정을 <br>꿰뚫어, 말씀하시고자 하는 진리를 그들의 사정과 깊이 연관짓는 성경 구절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br>그런데 이 장면에서 극작가나 감독이 창작했음에도 바로 그런 예수님 말씀의 특징을 드러낸 것이죠.</div> <div> </div> <div>사실 그 대사를 하기 위해서 원작과 전작에는 없던 장면들이 할애되었습니다.<br>벤허가 그의 집에서 노예와 같은 등급이라 할 수 있는 노비를 사랑해서 여종 에스더를 아내로 삼았기 때문입니다.<br>윌리암 와일러 감독의 전작에는 없었던 플롯입니다. <br>밋밋한 러브스토리는 초반에 지루하다는 평이 나온 이유일지 모르지만 꼭 필요한 장면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에스더는 비천한 노예 신분이었지만 그가 그의 주인을 증오하거나 적대하지 않고 <br>연모했고 그러한 사랑스런 마음이 주인에게 전해져 그의 안방을 차지했던 것입니다.<br>물론 영화에서의 에스더는 예쁜 모습만 부각시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설정이라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br>또한 중간과 후반에 드러나는 에스더의 역할은 센케비치의 소설 쿼바디스의 여주인공 리기아를 떠올리게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예수님의 그 대사는 300여년 후 로마의 입장을 대비시킨 것이기도 했습니다.</div> <div>변방 식민지 중 하나였던 이스라엘을 통해 이 땅에 오신, 모든 사람의 메시아가 예수님이셨음을 </div> <div>로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을 향해 전도했던 것입니다.<br>결국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공인되었고 로마의 안방을 차지한 기독교는 로마를 통해 <br>전 세계에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 즉 인류를 죄의 저주에서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는 메시아이심을 </div> <div>만백성에게 전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사실 유대인들은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등장한 제국들의 흥망 성쇠에 걸쳐 종으로 잡혀가는 처지의 비참함과 곤궁함을 통해</div> <div>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습니다. <div>앗시리아 제국, 바벨론 제국, 페르시아제국, 헬라제국, 로마제국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존재감을 드러내었던 것입니다.</div> <div>하지만 그들의 역할은 중요성에 있어서 결코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div></div> <div>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인해 댓가로 이미 약속된 징벌의 형식인 포로가 되거나 식민 통치를 받았지만 </div> <div>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향해 도움을 구했을 때 그들은 종의 신분이더라도 제국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의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div> <div>그것은 로마 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div> <div>다만 그러한 능력이 드러나는 키포인트는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펼치는 사랑이라는 바탕이</div> <div>있을 때 가능함을 성경은 일관되게 강조하며 영화 역시 예증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div> <div>그것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라고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div> <div>비록 자신의 처지가 비천하고 곤궁할지라도 그가 눈을 들어 이웃과 하늘(하나님)을 향해</div> <div>사랑의 마음으로 돌이켜 세상을 돌아본다면 이미 자신에게 또 다른 능력이 덧붙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div> <div>노예로 전락했던 유대인들의 수많은 역사가 우리들에게 웅변하는 진실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div> <div>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다면 그 누구도 절망하여 주저 앉고 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해전 장면과 경주 장면은 강조할 필요도 없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몰입할 수 있었고</div> <div>천재적인 장면 구성과 설정, 그리고 상상을 구체화 시키는 화각 몇개가 덧붙어 </div> <div>등장 인물과 함께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div> <div>영화의 엔딩크레딧은 흙먼지가 날려 만들어내는 형상으로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떠올리기도 했는데</div> <div>아주 멋진 아이디어를 잘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br> </div> <div>작품은 전체적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반만 보고 온 것 같기 때문입니다.</div> <div>영화사는 돈 벌려고 많은 돈을 들여 대작을 만들어냈지만</div> <div>영화관은 돈 벌기 위해 한번이라도 더 많이 상영하려고 많은 부분을 잘라내다보니 </div> <div>매장에 감독판으로 전시될 때까지는 주요 장면만 강조하는 영화로 만족하라는 것 같습니다.</div> <div>하지만 주요장면만을 영화관 시설의 잇점과 함께 즐긴 것 만으로도 지갑이 썰렁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div> <div> </div> <div>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div></div></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430" alt="feb6b972afb74917b8777cf0462aa70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321043925e5f7cf31f42e58fa663939cf60c33__mn717812__w720__h430__f85692__Ym201609.jpg"></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600" height="434" alt="S600x4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321004bee7117287b343c49412cc4a2abcfd50__mn717812__w600__h434__f88401__Ym201609.jpg"></div> <div> </div> <div><br><b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_jrn3p6Y5o?rel=0"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