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머니가 일하시던 회사가 코로나를 못 이겨내고 사라졌습니다.</p> <p>10년 넘게 일하던 직장을 잃으셨는데 저는 여러 사정이 있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합니다.</p> <p> </p> <p>어머니가 원래 문학소녀셨어요.</p> <p>그런데 결혼하고, 엄마가되고, 일을 하시면서 한참을 손을 놓고 계셨거든요.</p> <p> </p> <p>그런 어머니한테 마음의 위안이 될만하고, </p> <p>또 다시 글을 쓸만한 양분이 될 책을 좀 선물드리고 싶습니다.</p> <p>저도 책 좋아하긴 하는데 저는 엄마랑 취향이 너무 달라서요...</p> <p> </p> <p>세계문학은 거의 다 읽어보셨을 정도로 책은 좋아하시는데</p> <p>제가 좋아하는 추리 소설이나 미스테리 소설류를 싫어하십니다.ㅠㅠ</p> <p>저 어릴때는 시집도 집에 몇권 있었던 거 같은데 제가 그쪽 취향이 아니라 어떤 책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ㅠㅠ</p> <p>류시화 시인 책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p> <p> </p> <p>노안도 있으시다보니 글씨가 너무 작으면 읽기가 오히려 힘드실 거 같아요.</p> <p>오랜만에 다시 책 읽으시는 어머니께</p> <p>마음 촉촉하게 해줄만한 책 추천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