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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함축은 당연스레 의미를 가지는 것과 동일한 뜻이다. 그렇다면 이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사막. 반짝이는 모래알들이 석양과 함께 빛나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태양마저 가릴 위압적인 건축물이 서 있다. 고대 이집트 인들의 피라미드다.
우리는 이 피라미드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인류 4대 문명의 하나에서 발생한 위대한 업적이며, 옛 고대 인들의 과학의 업적이며, 내세 사상으로 인한 존재론적 철학들. 수많은 의미들이 그 피라미드에 함축되어 있다.
하지만 지나가던 파리에게 그 피라미드는 단순한 돌더미일 뿐이다. 그저 너무 커서 지나가기 귀찮은 존재 일뿐. 아무런 의미도 함축도 없는 자연물이자, 당장 눈 앞에 없다면 존재에 대한 지각조차 없는 하찮은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의미와 존재 사이에서의 우선성에 대해서 논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머리 아픈 것은 지나가기로 하고. 다시 한 번 피라미드로 돌아가 보자. 우리는 이 피라미드를 보면서 이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돌덩어리를 5천년의 세월을 견딘 인류 문명의 업적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것은. 그 속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인 것이다. 다시 말해 단지 보이지 않는 그 개념 하나가, 돌 무더기를 위대한 인류의 업적으로 칭송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우리는 여행에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 함축은 이득을 추구하는 함축을 의미한다. 즉 어떤 것이냐면,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이득을 얻기 위한다는 것이다. 힐링부터 시작해서, 대체 어디 박혀 숨어 있는지 모르는 그 자아라는 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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