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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4126
    작성자 : 랭보冷步
    추천 : 1
    조회수 : 412
    IP : 121.143.***.6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9/03 16:11:26
    http://todayhumor.com/?readers_34126 모바일
    -카레이서가 되고 싶었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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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이서가 되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자동차를 좋아했다.

    멈춰있는 자동차보다는 빠르게 달리고 있는 자동차를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의 나는 엄마에게 장난감을 달라고 조를 때도 로봇이나 인형보다 밖으로자동차~ 자동차 사줘~” 내뱉었다.


    자동차에 빠져있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라고 엄마가 물은 적이 있었다.

    어른이 되면 당연히 카레이서가 알았던 어린 시절의 나는 엄마에게카레이서가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른에 가까워 지면 질수록 자동차는 나에게서 빠르게 멀어져만 갔다.

    나는 엑셀레이터를 강하게 밟고 있는 자동차의 속도를 따라잡을 없었다.

    결국 카레이서가 되고 싶었다. 라는 과거의 기억 만이 곁에 머물게 되었다.


    어릴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뿐만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인지 후회나 미련 같은 감정은 하나도 없다.

    지금 걷고 있는 거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도 나와 비슷할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이루지 못한 꿈을 나처럼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해 놓은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스마트폰 화면에는 빠르게 달리고 있는 F1 머신의 사진과 7:10 이라는 숫자가 있다.


    7 10... 

    왜인지 어제와 달리 귀가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따라 평소에 걷던 루트를 피해 걸어보고 싶어졌다.

    나는 슬금슬금 어둠이 내려앉으려고 하는 거리를 묵묵히 걸었다.



    발걸음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생소한 풍경이 눈에 보였다.

    생소함과 흥미로움은 같은 의미가 아닌데 걸으면 걸을수록 단어가 같은 의미처럼 느껴졌다.


    어떤 단어로 불러야 할지 모르는 기분이 추억으로 변한 것은 어느 가게의 간판을 보고 나서였다.


    [드림 전자오락실 지하 1]

    요즘에는 찾아볼 없게 오락실의 간판을 보고 추억에 잠긴 이유는 처음으로 내가 자동차를 운전해 보았던 곳이 오락실이어서 라는 이유에서였다.


    500원짜리 동전 개를 넣고 처음으로 자동차 핸들을 잡은 엑셀레이터를 밟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회상하던 나는드림 전자오락실 들어가 보기로 했다.


    지하 1층을 향해 계단을 계단, 계단 밟아 내려가면 갈수록 주머니 속에 동전을 딸랑딸랑거리면서 오락실을 향해 걷듯이 뛰곤 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과거로 돌아온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는 나와 달리 오락실 내부는 과거의 영광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없었다.

    나는 오락실의 유일한 손님이 오락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다 말고 있을지 없을지 모를 레이싱 게임기를 찾아나섰다.


    있었다...

    낡은 레이싱 게임기가 오락실 구석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게임기 근처에 다가가자 지금까지 수많은 손님이 잡았던 것이 분명한 때가 핸들이 보였다.

    나는 레이싱 게임기에 올라타자마자 오백원 짜리 개를 집어넣었다.


    8비트 멜로디와 함께 레이싱 게임이 시작되었다.

    엑셀레이터를 강하게 밟자 타고 있는 머신이 속도를 내었다.

    레이싱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어서인지 레이스가 수월하지는 않았다.


    상대방의 차에 부딪칠 하기도 하는 아찔한 상황도 겪고, 코스를 이탈해서 뒤쳐지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손에 핸들을 결코 놓지 않았다.


    나는 8위로 골인해 레이스를 마쳤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레이스 도중에 게임오버가 되지 않고, 결승점까지 도달한 것이 마냥 기뻤다.


    나는 게임기 화면 속에서 재생되고 있는 리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카레이서가 되고 싶었다' 아니라 '카레이서가 되었다' 생각을 했다.


    생각이 꿈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룰 있구나. 라는 문장으로 전환되었을 나는 여전히 핸들을 손에 쥐고 있었다. 


    END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9/03 21:50:32  111.91.***.223  윤인석  72155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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