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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곧 마음이다. 내 시선이 내 생각과 관심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인간 눈의 흰자위가 그토록 큰 이유는 시선의 방향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흰자위와 대비되어 시선의 방향이 명확해지는 검은 눈동자를 통해 인간은 타인과 대상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함께 보기’다. 인간의 의사소통은 바로 이 ‘함께 보기’에 기초한다.
(…)
그래서 인간은 남의 시선이 향하는 쪽을 반사적으로 따라 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의사소통 장애인 자폐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바로 ‘함께 보기’의 거부다.
‘훔쳐보기’는 자신의 시선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소통 거부의 집단적 자폐 증상이다.
― 김정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출처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0981082&orderClick=LAG&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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