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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준 밥을 먹고
골라준 옷을 입고
너를 위해 노역에 임하고
너의 구속을 느끼고 싶다
수갑은 약지의 반지
족쇄는 매준 넥타이
사랑한 게 죄라는 죄수로서
너란 종신형을 살고 싶다
네가 더 나은 인생을 선택할 길 뺏은 유죄라고
남들보다 부족한 나라서 죄책감에 시달려
하루하루 전과가 늘어 죽어야 석방할 기미엔
양심의 목소리가 심사하겠지
한 사람을 나란 길로 꼬드겼기에 모두 돌려놓고 싶은지 되뇐다면
잘못인 걸 알면서도 상습적으로 사랑했으니 가중처벌 바란다고, 임종까지 맡기고픈 사형수로
커지는 죄책감은 사랑의 그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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