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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거황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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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2725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1
    조회수 : 389
    IP : 1.230.***.22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8/12/06 02:26:32
    http://todayhumor.com/?readers_32725 모바일
    소설 용의 날 감상과 비평
    옵션
    • 펌글
    8bdf623b5.jpg



    내가 중학교에 다니던 1990년대 중반에 나온 소설의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아, 

    여러 인터넷 도서 판매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보다가 아! 하고 기억이 나서 

    인터넷 중고 도서 사이트에서 주문한 책이 있었다. 


    1994년 안봉선이라는 작가가 쓴 '용의 날'이라는 소설인데, 총 3권짜리다. 

    이 제목이 잘 기억이 안 나서 용의 비상이나 승천이라고 찾다가 없으니까, 

    다른 제목으로 검색한 끝에 마침내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용의 날이라고 찾아내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서 주문한 책이라 

    받는 즉시 포장지를 뜯고 1권을 붙잡아 읽어내려갔는데...

    어째 읽을수록 꺼림직한 부분들이 계속 눈에 띄는 것이다. 


    소설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이 서울 한복판에다가 세워놓은 조선총독부 건물(김영삼 시절에 헐린 국립박물관 건물)이

    하늘에서 보면 대일본이라는 글자를 새긴 거라면서

    그 건물이 매일 같이 한국이 망하라고 저주를 하고 있으니

    얼른 헐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만 보면 이 책이 매우 강렬한 반일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것처럼 여기기 쉬우나

    이 책의 내용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사정이 다르다.


    소설 본문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보원이 등장하는데

    둘은 서로에게 욕설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하다고 묘사된다.

    그런데 일본 정보원은 한국 정보원한테 

    대일본제국의 고문 기술은 세계 최고였으니까 거짓말 말고 털어놓으라는 농담을 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지만 이게 농담으로 할 소리인가? 

    더구나 이 소설은 일제의 침략에 저항한다는 주제 의식을 내건 작품이 아닌가?

    그런 책에서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 준 고문 사실을 가지고 농담거리로 삼을 수 있는가? 

    아무리 봐도 부적절하다. 


    그에 반해 한국 정보원은 일본 정보원한테

    그저 일본놈 쪽발이라고 욕만 할 뿐이지

    저 위의 발언처럼 일본 정보원을 상대로

    너희 일본인들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미군 원폭에 맞아 잘 구워진 바베큐가 되었다느니

    미군이 2차 대전때 일본인들 전부를 말살하려는 몰락 작전을 세워 너희가 다 죽을 뻔 했다는 식의 

    역사적 근거를 든 조롱이나 비하는 일절 하지 않는다.

    어째서? 

    일제의 독립투사 고문을 농담으로 삼을 정도라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도 농담으로 삼을만 한데?


    부적절한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명색이 일제의 침략을 규탄하는 주제를 내건 소설이라면서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행들인

    3.1운동 탄압이나 관동대학살이나 간도 참변 및 

    창씨 개명 강요와 강제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등은 

    이 소설 3권 내내 전혀 거론되지 않는다!

    도대체 왜?

    정말로 작가가 일제의 침략을 꾸짖으려는 의도로 소설을 썼다면

    당연히 그런 내용들이 소설 본편에서 언급되고 생생하게 묘사되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오히려 일본 정보원의 말을 빌려서

    한국인은 예의가 없다느니

    일본이 애써 개발한 기술을 공짜로 내놓으라며 생떼를 쓴다느니 하는 식의

    부정적인 내용들이 언급된다.

    한국이 일본의 기술을 사용하면 당연히 로얄티를 지불하여 일본이 돈을 더 벌게 된다.

    더구나 매년 한국은 일본한테 1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무역흑자를 안겨다 주는 고마운 나라인데,

    저자는 이 사실을 몰랐던 걸까?


    결정적으로 작가는 소설 본편 내내 

    일본이 세운 조선총독부 건물이 한국을 망하라고 저주한다면서 

    그런 일본과 한국이 평화롭게 서로 돕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응?). 

    일본이 한국을 망하라고 맨날 저주한다는데

    왜 한국이 그런 일본과 함께 돕고 살아야 한다는 건지?

    내가 이 소설을 쓴 작가라면 

    어디 일본도 한 번 혼나야 한다고 

    일본 열도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식의 내용을 넣었을 것이다.

    명색이 일제의 침략을 규탄한다는 주제를 내건 소설이라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소설의 전체적인 맥락을 따지면 

    이 소설의 핵심 주제는 반일 민족주의보다는

    반공주의에 가깝다. 


    저자는 일본과는 사이좋게 공존을 해야 한다면서

    반대로 북한은 완전히 멸망해야 하는 절대악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과거 일제 시대에 일본이 한반도 곳곳에 꽂은 

    쇠말뚝 때문에 한반도가 분단되었다는 내용을 늘어놓는다.

    그러니까 김일성의 등장과 남북분단 및 한국전쟁이 

    모두 일제의 쇠말뚝 때문에 일어난 일이란다...............


    뭐, 이 소설이 한창 반공반북 기류가 강성하던

    1994년에 나온 작품이라 

    반일보다는 반북에 더 촛점이 맞추어 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재미있게 본 소설이

    커서 다시 보니 온통 헛점투성이였다는 점에서

    영 뒷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출처 http://blog.daum.net/timur122556/1503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12/06 02:53:50  1.246.***.83  아르마딜로  8841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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