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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KardienLupus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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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1065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1
    조회수 : 373
    IP : 211.192.***.8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2/02 18:34:00
    http://todayhumor.com/?readers_31065 모바일
    Who becomes meat? 1.2 글 비평 부탁드립니다.
    책 게시판에 글을 쓰네요. 괜찮은 소설을 완성시키려하고 있는 글쓴이고, 영어를 배우게 되면서 영문 책들을 읽고 영어로 글을 쓰려다가 모국어인 한글로 쓰고 영어로 스스로 번역하는 게 다 빠르다는 생각으로 한글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경우입니다.<br><br> 글쓰기에 참고하가 위해 레미제라블과(장발장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지만) 황금가지의 러브크래프트 전집을 읽고 있고 제 글과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 Tooth and Tail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대로 글을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잠깐 쉬어가는 부분이고 쉬어가다 원래 템포로 돌아가도록 글이 잘 쓰여졌는지 모르겠네요.<br><br>1편 링크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readers_31064">http://todayhumor.com/?readers_31064</a><br><br><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 lang="ko"> 그것의 심장이 맥동했다</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 <span lang="ko">스테돌프는 그것의 심장에서 눈을 땔 수도 눈을 때지 않을 수도 없었기에 흐릿한 시선으로 그것의 심장을 봐야만 했다</span>. <span lang="ko">의료인 조합에서 쓰는 다이아몬드로 날을 간 메스보다도 더 날카로운 것에 의해 조각된 게 분명한 심장은 서투른 조각 솜씨로 난 상처에 피를 흘리면서도 무엇보다도 생생하게 뛰고 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심장이 흘리는 저주 받은 하모니강</span>(Harmony River)<span lang="ko">물의 색깔과 같은 핏빛과 검은색이 뒤섞인 액체는 스테돌프의 영혼을 집어삼키고</span>, <span lang="ko">폐허로 만들고 잿더미가 되게 하는 것만 같았다</span>. <span lang="ko">특히 지름이</span> 20cm<span lang="ko">도 넘어 보이는 동맥의 움직임은 혐오 그 자체였기에 그것을 인지한다는 것 만으로도 스테돌프는 죽어가는 것 같았다</span>. <span lang="ko">숨이 멎고 수의가 덮인 채 지하의 납골당에 묻혀 역겨운 썩은 공기의 일부로 환원되는 그 느낌은</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깨어나셨군요</span>. <span lang="ko">아</span>, <span lang="ko">아니</span>, <span lang="ko">저를 해치지 말고 정신을 차리시라는 뜻이에요</span>.<span lang="ko">” 멀리 이성 아니</span>, <span lang="ko">무엇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는 지평선에서 차분한 그러나 조금은 따듯한 목소리가 들렸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눈을 떴다</span>. <span lang="ko">아니</span>, <span lang="ko">눈을 뜨고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span>. <span lang="ko">지금 스테돌프는 아무 옷가지도 걸치지 않은 채 어느 건물의</span> 3<span lang="ko">층에서 서빙용 무쇠 접시를 들고 있던 암컷 사슴의 양쪽 팔목을 발톱으로 찍어 누르고 있었으니까</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사슴의 색이 바래 누래진 하얀 옷에서 피가 묻어 나왔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육식동물이란 체면이 부끄럽게 피가 흐른다는 사실에 약간 놀라 뒷걸음질 치다가 그만</span> 70cm <span lang="ko">되는 침대 턱에 뒷발이 걸려 넘어졌다</span>. <span lang="ko">그는 낡았으나 여전히 부드러움을 전달하는 침대의 푹신함을 느꼈고 동시에 이미 지쳐 근육마저 탈진한 다리가 제풀에 항복하는 고통을 느꼈다</span>. <span lang="ko">공포는 사라졌고 그 자리를 익숙하리만큼 진부한 혼돈이 채웠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이럴 줄 알았으면 깨어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 뻔 했네요</span>. <span lang="ko">우유와 후추를 친 고기는 엎질러졌고 제 소매는 발톱에 찢어져 버렸네요</span>. <span lang="ko">고객님께서 혼란스럽다는 건 알고 있지만 땅에 엎질러져 버린 고기와 우유 그리고 망가진 재 옷까지 합쳐서</span> 560<span lang="ko">입</span>(Bite)<span lang="ko">의 추가 요금을 내셔야겠습니다</span>. <span lang="ko">그럼 완전히 정신을 차리실 때까지 물러나 있을까요</span>?<span lang="ko">” 빛 바랜 분홍 치마를 입은 암사슴이 문 앞에서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span>.<span lang="ko">”</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지금 무슨 상황이지</span>?<span lang="ko">” 스테돌프는 동물 세계의 평균보다 조금 나았다</span>. <span lang="ko">적어도 모두가 이런 상황에서 할만한</span>/<span lang="ko">여기는 어디지</span>?/<span lang="ko">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니까</span>.<span>  </span><span lang="ko">지금 무슨 상황인지를 묻는 것은 공간판단력은 물론 상황판단력까지 요구하는 질문이었으니까</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브로큰 엔 이레이즈 게이트 여관에 와 계시죠</span>. <span lang="ko">집이 프라이드 랜드에 있는 방직 조합원 맞으시죠</span>? <span lang="ko">집이 있는 도시에 잘 도착하셨습니다</span>. <span lang="ko">혼란스러운 표정으로 타르 같은 오물에 피와 스컹크 냄새를 뒤집어 쓰시고 저희 여관 문을 박차고 들어오셨으니 확실히 도시에 들어오는 신고식 한번 제대로 하셨네요</span>.<span lang="ko">” 치마와 비슷한 색상인 붉은 두건을 머리에 두른 사슴이 말을 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사슴은 웃는 건지</span>, <span lang="ko">슬퍼하는 건지 아니면 스테돌프가 낸 상처에 아파하는 건지 모르는 미소를 지었는데 그 미소가 왠지 반쯤 정신이 나간 스테돌프를 비웃는 것 같았다</span>. <span lang="ko">초식동물이 감히 육식동물에게 내보여서는 안 되는 그 표정 말이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실용적으로 말해 스테돌프는 그 비웃음에 화낼 처지는 아니었다</span>. <span lang="ko">그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였으며 침대에서 어정쩡하게 일어나 주둥이를 벌리고 있었고 침을 흘리고 있었으니까</span>. <span lang="ko">사슴의 미소가 의미하는 것만큼이나 스테돌프는 나머지 반쯤 나간 정신을 되찾을 필요가 있었다</span>. </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 괴물이 쫓아왔나</span>? <span lang="ko">그 아무튼 아무튼 끔찍한데 젠장 설명을 못하겠어</span>- <span lang="ko">그러니까 무장한 육식동물까지 살육하는 괴물이 말이야</span>?<span lang="ko">” 지금 스테돌프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은 사슴에게 던졌다</span>. <span lang="ko">진짜 뭔 돌이나</span> 20kg<span lang="ko">짜리 납 추를 던지는 것처럼 말이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정확하게 설명해 드리는 게 좋을 것 같군요</span>. <span lang="ko">일행하고 같이 다니시다가 노상강도들에게 당하신 것 같더군요</span>. <span lang="ko">물론 군부에 신고는 이미 해놓았습니다</span>. <span lang="ko">그리고 괴물은 상상 속에만 존재하지요</span>.<span lang="ko">” 사슴이 여관방의 문을 열어놓고 나갈 준비를 하며 차분히 말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가 있는 여관방은 이미 이런 손님을 여러 번 겪어왔는지 발톱과 아이언 클로 자국에 나무문에는 총알자국을 대충 때워놓은 흔적까지 보였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아니야</span>. <span lang="ko">진짜 있었다고 내가 목격했어</span>. <span lang="ko">진짜로 목격했다고</span>.<span lang="ko">” 스테돌프가 으르렁거리며 항의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전 지금 나가서 물주전자와 컵을 가지고 오겠습니다</span>. <span lang="ko">원하신다면 은 빨대</span>(strew)<span lang="ko">도요</span>. <span lang="ko">분노나 화가 풀리시지 않으셨다면 이 방의 집기들을 부수셔도 됩니다</span>. <span lang="ko">추가 요금을 내신다면 저희는 이 방에서 무엇을 하시든 상관하지 않지요</span>.<span lang="ko">” 문을 거의 닫아버리고 사슴의 굽이진 앞발만 보이게 된 암사슴의 목소리가 들렸다</span>. <span lang="ko">아직 문 밖으로 사라져버리지 않은 암사슴의 손에는 무쇠 쟁반이 세로로 들려 있었고 우유가 뚝뚝 흘러나왔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래 괴물은 없어</span>. <span lang="ko">이리 들어와서 내가 올 때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봐</span>. <span lang="ko">그렇게 해준다면 추가 요금이라도 기꺼이 주지</span>.<span lang="ko">” 사슴이 한 말</span> /<span lang="ko">분노와 화가 풀리지 않으셨다면</span>/<span lang="ko">은 아이러니 하게도 공포와 두려움을 돌려 말할 때 사용하는 어휘였다</span>. <span lang="ko">낡고 거의 사라진 터부였지만 육식동물에겐 공포나 두려움을 느끼는 게 금지되어 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종업원과의 개인적인 대화는 원래</span> 1000<span lang="ko">입의 요금을 받지만 지금은</span> 100<span lang="ko">입만 받도록 하지요</span>. <span lang="ko">하지만 요금엔 제 몸값 그리니까 제 몸을 구성하는 살</span>, <span lang="ko">고기는 포함하지 않습니다</span>. <span lang="ko">절 산채로 잡아먹으신다면 감옥에서 오랫동안 머무실 각오는 하셔야겠죠</span>.<span lang="ko">” 약간의 미소를 띤 사슴이 다시 방으로 들어오며 말했다</span>. <span lang="ko">사슴은 근처 서랍 위에 쟁반을 내려놓고 문을 살짝 열어두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내가 이 여관에 올 때의 상황과 지금 내가 왜 이 방에 있는지 말해봐</span>.<span lang="ko">” 스테돌프가 재빨리 침대를 싸고 있던 침대 보를 태양을 섬기는 교회의 제사장들이 입는 토가나 로브처럼 걸치며 말했다</span>. <span lang="ko">나체로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 맞았다</span>. <span lang="ko">태양의 교단이 지겹도록 설교하는 것처럼 스테돌프는 문명을 살아가고 있었으니까</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말씀 드렸듯이</span> 1<span lang="ko">층 여관 홀의 문을 박차고 들어오셔서 다른 손님들을 방해하시더니 테이블 몇 개와 술병 수십 개를 부수시고</span> /<span lang="ko">맥동하는 존재다</span>. <span lang="ko">맥동하는 존재다</span>/<span lang="ko">소리치시다가 쓰러지셨죠</span>. <span lang="ko">더러워진 옷가지는 빨기 위해 뒤뜰 빨래 통에 넣어두었고 소지품은 석회와 세제를 뿌려서 닦은 뒤 배게 근처 장롱에 놓아두었습니다</span>. <span lang="ko">그리고 편히 쉬실 수 있게</span> 3<span lang="ko">층 두 번째 방으로 옮겨다 드렸고요</span>.<span lang="ko">” 사슴이 침대에 앉으면서 말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반사적으로 일어났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게 다인가</span>?<span lang="ko">”</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게 다에요</span>. <span lang="ko">다만</span>, <span lang="ko">강도사건 조사차 나왔던 군부에서 손님이 부순 테이블과 바닥에 흘린 음식값을 대신 지불하고 갔더군요</span>. <span lang="ko">으레 이런 강도사건의 피해 금액은 불공평하게도 피해 당사자가 내는 것인데 말이죠</span>.<span lang="ko">” 사슴은 여전히 미소 짓고 있었지만 퉁명스럽게 말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강도 사건이 정말 일어 났던 거야</span>?<span lang="ko">” 스테돌프는 괴물이 진짜로 있었냐고 묻고 싶었다</span>. <span lang="ko">하지만 진짜로 그렇게 말했다간 여관 종업원 사슴이 아까처럼 정신차리라면서 정말 바깥으로 나가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span>. <span lang="ko">그래서 화제를 약간 돌려서 말한 것이다</span>. <span lang="ko">괴물의 기억이 생생한데 괴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다니 약간 믿기지 않았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군부의 소대가 현장을 확인하고 시체들을 수습하고 초식동물들의 고기를 도축해 갔답니다</span>. <span lang="ko">현장에선 사슴 사냥용 블런더버스의 납 탄환이 발견되었다 하더군요</span>. <span lang="ko">도로 바로 곁 나무에 바짝 붙어있다가 양쪽에서 산탄을 쏴 기습을 한 것이죠</span>. <span lang="ko">노상강도들이 대담해졌어요</span>. <span lang="ko">감히 사자가 호위하는 여행자 무리를 공격하다니 말이에요</span>. <span lang="ko">암사슴이 한숨을 쉬었다</span>. <span lang="ko">블런더버스 산탄총은 원래 사악한 폭도들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요즘은 무고한 사슴을 사냥하는데 자주 쓰였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지금 나는 메케한 냄새가 뭐지</span>?<span lang="ko">” 스테돌프가 묻자 사슴이 스테돌프를 뻔히 바라보았다</span>. <span lang="ko">스컹크의 독소탄</span>. <span lang="ko">노상강도 무리의 습격이라면 바로 그 냄새가 스테돌프에게 묻었다는 뜻이었다</span>. <span lang="ko">군용설탕과 뒤섞여 끔찍하게 지워지지 않는 그 냄새가 말이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컹크의 냄새는 절대 쉽게 지워지는 게 아니었고 그게 군용설탕과 섞인 독소탄이라면 이야기는 더 심했다</span>. <span lang="ko">으깬 토마토라든지 표백용 산성 세제를 쓰면 냄새가 좀 덜해졌지만 한 달은 넘게 가는 악취였다</span>. <span lang="ko">기나긴 흉년의 작황 사정이 조금 나아졌어도</span>. <span lang="ko">여전히 황폐한 토지에서 토마토를 키우긴 어려운 일이었고 그래서 값은 매우 비쌌다</span>. <span lang="ko">표백용 산성 세제는 피부가 따갑고 그 부분의 털이 변색되어 버리는 위험한 물질이었고</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입을만한 옷이 있나</span>?<span lang="ko">” 방직조합원이어서 잘 알았지만 한 동물이 제대로 차려 입을만한 맞춤복은 구하기 어려웠다</span>. <span lang="ko">만드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그래서 아무 옷이나 냄새 없고 깨끗한 걸 물은 것이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보통은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어 발톱과 주둥이로 할퀴고 물어 뜯는 분들을 위해 여분의 옷을 마련해 두는데 오늘은 떨어졌네요</span>. <span lang="ko">아까 고객님이 낸 사건의 여파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서로 망가진 테이블에 있던 바닥에 흘러 넘친 술값을 안 내겠다고 싸워서 옷들을 구입해 가셨거든요</span>. <span lang="ko">너덜너덜한 넝마 차림으로 한 밤중을 돌아다니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죠</span>.<span lang="ko">” 암사슴이 대답했다</span>. <span lang="ko">사슴은 찢어진 소매를 걷어 올려 스테돌프가 낸 상처를 확인하고 치마에서 라벤더 연고 병을 꺼내 상처에 발랐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럼 구할 수 있나</span>? <span lang="ko">다른 건 하얀 거면 됐고 롱코트는 파란색이면 돼</span>. <span lang="ko">알잖아 방직조합이 쓰는 질 좋고 가격 적당한 코발트 염색 코트 말이야</span>. <span lang="ko">난 지금 옷도 없는데다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span>.<span lang="ko">” 정확히는 잠시 숨돌릴 시간이 맞겠지만 스테돌프는 어쨌든 그렇게 말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새벽이 되어 날이 밝아오고 있다 해도 아직은 밤 시간이에요</span>. <span lang="ko">포식자 분들께서 사냥의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는 시간이지요</span>. <span lang="ko">저희 여관의 종업원이 거리에 나간다면 잡아 먹혀 고기가 되고 말 거랍니다</span>.<span lang="ko">” 암사슴이 단호하게 말했다</span>. <span lang="ko">이제껏 멀쩡하던 사슴의 눈에서 일말의 공포가 보였다</span>. <span lang="ko">밤이란 피식자들에게 두려움의 시간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사냥의 권리란 시장에서 고기를 살 수 없는 가난한 포식자들이 어떠한 처벌 없이 저녁</span> 11<span lang="ko">시부터 아침</span> 9<span lang="ko">시까지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피식자들을 잡아먹어도 아무 죄값을 묻지 않는 제도이자 법이었다</span>. <span lang="ko">이 규칙은 오랫동안 철저히 지켜졌고 피식자들은 포식자들에 맞서 저항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span>. <span lang="ko">만약 피식자가 근처 집이나 건물로 도망간다면 문을 열어주는 당사자와 그곳에 거주하는 피식자들도 사냥의 권리에 포함되어 사냥 당하는 동물이 될 수 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프라이드 랜드시</span>(City of Pride Land)<span lang="ko">를 가로지르는 폐수와 도살장의 피로 오염된 하모니강 블로터스 다리 위에 집을 가지고 있는 스테돌프도 예전에 몇 번 포식자에게 쫓기며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집과 가게의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던 피식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시간이 새벽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노상강도의 습격으로부터 지금까지 벌써 꽤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span>. <span lang="ko">그렇다고</span> 9<span lang="ko">시가 되기까지 기다린다</span>? <span lang="ko">그건 스테돌프에게 알맞은 선택이 아니었다</span>. <span lang="ko">당장 입을 것이 필요하다는 건 지금 중요한 일이 되었으니까</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다른 방법이 없나</span>. <span lang="ko">웃돈을 주고서라도 다른 동물의 옷을 빌려 입는다든지</span>?<span lang="ko">” 스테돌프가 말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것보다는 저희 여관을 지키는 여우 중 하나에게 심부름을 보내시는 건 어떠신가요</span>? <span lang="ko">새벽에 의류 가게의 주인들을 깨우는 건 귀찮은 일이지만 수고비만 주신다면 문지기 여우에게 귀띔해드리지요</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수고비는</span> 3000<span lang="ko">입 되겠습니다</span>.<span lang="ko">” 사슴이 말했다</span>. <span lang="ko">암사슴은 연고를 바른 앞발의 소매를 내렸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이 고기는 내가 먹지</span>.<span lang="ko">” 사슴이 바닥에 떨어진 후추에 절인 고기와 우유 컵을 주우려던 순간 스테돌프가 먼저 앞발을 뻗었다</span>. <span lang="ko">배가 꼬르륵거리며 고기와 피에 대한 욕망이 살아났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무슨 고기지</span>?<span lang="ko">” 그가 물었다</span>. <span lang="ko">프라이드 랜드의 피식자들은 불만 많고 유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고기에선 노린내가 났다</span>. <span lang="ko">누군가는 그게 초식동물들이 도축 당할 때 저항하고 두려움을 느끼기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거라고도 했지만 스테돌프는 진실을 몰랐고 진실을 알 생각도 없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사슴 고기입니다</span>. <span lang="ko">프라이드 랜드에서 피식자의 운명은 누군가는 고기가 되고 누군가는 또 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나눠지지요</span>.<span lang="ko">” 암사슴 종업원이 이상하게도 기이한 어조로</span>, <span lang="ko">그러면서도 부드럽게 말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는 방을 둘러봤다</span>. <span lang="ko">회칠로 마감된 방에는 여기저기 할퀸 자국 이외에 여행자의 짐 더미를 넣어놓을 수 있는 큰 상자와</span>, <span lang="ko">기다린 선반</span>, <span lang="ko">세 게의 서랍장 그리고 장롱 하나와 침대가 있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먼저 상자를 열어보았다</span>. <span lang="ko">아무것도 없었다</span>. <span lang="ko">당연한 일이었지만</span>, <span lang="ko">진실이 뭐가 되었든 스테돌프는 어제 저녁에 습격현장에서 도망쳐 여관에 도착했다</span>. <span lang="ko">짐이 있을 리가 없었다</span>. <span lang="ko">방 반대편 쪽 선반은 비어 있었고</span>, <span lang="ko">서랍장 두 개도 마찬가지였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는 장롱을 열어보았다</span>. <span lang="ko">그곳에는 물건이 조금 있었다</span>. <span lang="ko">아직도 고무가 타는듯한 역한 독소탄 냄새를 풍기는 황동 탄피 권총과</span>, <span lang="ko">기름먹인 두꺼운 양피지에 인쇄된 방직조합 조합원 자격증</span>, <span lang="ko">지폐가 들어있는 지갑과 금화가 든 돈주머니였다</span>. <span lang="ko">어머니가 주었던 방직조합 휴직 사유서는 없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 </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예전에 교회는 나무가 태양의 빛을 받아서 자라듯 초식동물들이 태양 빛 즉 고기가 되어서</span>, <span lang="ko">나무 즉 육식동물들을 살찌우고</span>, <span lang="ko">육식동물들이 문명을 새우고 나라를 다스리며</span>, <span lang="ko">그것이 즉 숲 프라이드 랜드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했다</span>. <span lang="ko">그것만이 방법이라고</span>, <span lang="ko">모두가 만수무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이다</span>. </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수 십 세기도 넘는 과거에 돼지라는 동물이 영원히 태양의 빛이 될 자격을 얻게 되었다</span>. <span lang="ko">지금에 와선 어쩜 떠넘겨진 것일 볼 수도 있었지만</span>. <span lang="ko">돼지들은 태양의 교회를 따랐고 기꺼이 밭을 갈고 기꺼이 재분소의 날카로운 원형 톱날 아래서 고기가 되었다</span>. <span lang="ko">모두가 만찬을 즐겼고 걱정은 없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땅에서 떨어진 조그만 조약돌이 물가에 작은 파문을 일으켜 부채꼴 퍼지듯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까진</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6<span lang="ko">세기 전 엔으리븐 왕의 해에 내전이 있었다</span>. <span lang="ko">프라이드 랜드를 휩쓴 긴 기근이 그때 시작되었고 왕의 동생인 듀원 왕자가 형의 왕위를 찬탈하려 일으킨 전쟁은 곧 이제는 잊혀져 버린</span> 4 <span lang="ko">세력의 혈투로 바뀌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그 내전 막바지에 소문이 있었다</span>. <span lang="ko">가장 힘없고 약해진 자의 군대가 프라이드 랜드 동쪽 트레이얼 평원으로 향한다는 소식이었고</span> 4<span lang="ko">세력은 거기서 전투를 치렀다</span>. <span lang="ko">그리고 네 세력이 사이 좋게 몰락했을 때 마침내 평원에 도착한 것은 돼지들이었다</span>. <span lang="ko">재분소의 지하</span>, <span lang="ko">도축용 칼날로 끌려가던 돼지들이 트레이얼 평원과 군대의 소문을 퍼트렸던 것이었고 그들은 반란 세력을 모두 쫓아내고 다시는 고기가 되지 않겠다 선언한 것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돼지들의 반란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그 대가는 컸다</span>. <span lang="ko">교회는 신앙을 버린 돼지들의 반란에 놀랐으며 저항도 못해보고 무너졌다</span>. <span lang="ko">다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귀족 사자들의 민병대가 오랜 수성전과 공성 전 끝에 간신히 싸움에서 이겼을 뿐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전쟁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은 황폐해진 농토를 버리고 도시로 향했고 새로운 규칙이 정해졌다</span>. <span lang="ko">돼지들의 수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제한되었으며</span>, <span lang="ko">출산세</span>(Birth Tax) <span lang="ko">성년세</span>(Mature Age Tax)<span lang="ko">등이 제정되었다</span>. <span lang="ko">그리고 돼지가 아닌 다른 초식동물들이 농사를 짓고 세금을 낼 시기마다 자신들의 새끼와 이제 갓 성년이 된 앳된 자식들을 고기로서</span>, <span lang="ko">또 세금으로 바치게 되었다</span>. <span lang="ko">다시 세워진 교회는 군부를 동원해 엄격한 통제를 시작했다</span>. <span lang="ko">그리고 그게 현재로 이어진 것이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 </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6<span lang="ko">세기 전부터 지속된 흉년에 돼지의 수까지 줄어든 일은 좋지 않은 결과였다</span>. <span lang="ko">초식동물이 먹을 작물은 물론 고기까지 귀해졌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가 태어나던 때에 심각한 한파가 있었고 봄은 물론 여름에서 작물이 자라지 못했다</span>. <span lang="ko">많은 초식동물들이 굶어 죽었고</span>, <span lang="ko">그로 인해 고기는 생겼지만 누구도 그걸 반기지는 않았다</span>. <span lang="ko">끊임없이 고기로 바쳐질 초식동물이 한꺼번에 죽는 건 나쁜 일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다행히 한파는 지나갔다</span>. <span lang="ko">새로 즉위한 프라이드 랜드의 엠렛왕은 육식동물들에도 농업에 신경 쓰라는 지시를 내렸고 재정을 튼실하게 하고 심각한 기근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금화로 내는 세금을 올렸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 가족의 문제는 거기부터 시작되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각 조합의 조합원들은 조합회비를 내기 버거울 정도로 힘겨워졌고 일부는 조합에서 탈퇴 당해 부랑자가 되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의 가족은 다행히 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었고 작년에 돈 문제 때문에 영지로 내려가 농장을 돌봐야 했다</span>. <span lang="ko">태업을 일삼는 반항적이고 못된 초식동물들을 다그쳐 영지의 작물 수확량을 늘려야 했으니까</span>. <span lang="ko">그래야 금화로 내는 세금이나 프라이드 랜드의 사자들에게 고기로 내는 세금을 낼 수 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의 어머니가 방직조합의 휴직서를 쓴 건 그 때문이었다</span>. <span lang="ko">그게 있어야 방직조합비를</span> 1<span lang="ko">년동안은 면제 받을 수 있었으니까</span>. <span lang="ko">그리고 스테돌프는</span> 16<span lang="ko">살 성년이 되어 새로 방직조합원의 되었고 그 때문에 프라이드 랜드시로 돌아온 것이었고</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뒤를 돌아보니 종업원 사슴은 사라져있었고 바닥의 우유자국은 깔끔하게 닦였으며 방문은 닫혀있었다</span>. <span lang="ko">아마도 사슴이 다른 신선한 우유나 음식을 서빙하기 위해</span>1<span lang="ko">층 여관 홀로 내려간 것 같았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무쇠 접시 위의 우유가 살짝 묻은 사슴고기를 집어 들어 한입 물었다</span>. <span lang="ko">노린내를 감추기 위한 진하고 매운 후추의 냄새에 주둥이 안에 가득 찼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는 잠시 침대에 앉아 옷이 준비되기를 기다릴까 하다가 아직 열어보지 않은 서랍장으로 향했다</span>. <span lang="ko">서랍장의 가장 위쪽은 살짝 젖혀져 열려 있었다</span>. <span lang="ko">서랍을 열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순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가 진홍색 바탕의 마름모 모양인 장식을 발견했다</span>. <span lang="ko">정확히 숫사자의 갈기 모양 장식 가운데에 마름모가 새겨져 있었고</span>, <span lang="ko">마름모를 사분면 했을 때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 두 부분에만 검은색을 칠한 장식이 말이다</span>. <span lang="ko">그것은 프라이드 랜드 사자들의 상징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사자들은 분명 이런 허름한 여관에 머물지 않았으니 이 상징이 우연히 버려졌을 리는 없었다</span>. <span lang="ko">그것이 여행자 일행을 호위하던 암사자의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럴 리가 없었다</span>. <span lang="ko">괴물이 있든 없든 종업원은 스테돌프가 혼자 여관으로 도망쳐 왔다고 했다</span>. <span lang="ko">그렇다고 스테돌프가 가지고 있을만한 상징도 아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의 가족이 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었지만</span>. <span lang="ko">정말 작은 영지였다</span>. <span lang="ko">딱 큰 농장 하나 정도 되는</span>. <span lang="ko">그 영지는 대대로 군부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던 어머니 가문의 선조인 어느 암늑대가 하사 받은 것이었는데</span>, <span lang="ko">외할머니는 그 이유를 가문이 트레이얼 전투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span>. <span lang="ko">돼지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대들이 패배 당한 그 전투 말이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그래서 감히 사자들의 상징을 하사 받을 자격이 없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는 어찌할지 모르다가 그 백금 상징을 손에 쥐었다</span>. <span lang="ko">기이하게도 손에 쥐자 스테돌프의 거친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span>. <span lang="ko">동시에 마음이 편해지고 확실치 못한 또는 알 수 없는 괴물의 기억도 사라지고 말이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는 사슴고기를 다 먹었고</span>, <span lang="ko">소고기 조금과 우유</span> 3<span lang="ko">잔을 마셨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자신이 마신 우유가 어떤 초식동물의 우유인지 물었지만 종업원 사슴은 답해주지 않았다</span>. <span lang="ko">아침이 시작될 쯤에 옷이 도착했고 스테돌프는 제빨리 하얀 속옷과</span>, <span lang="ko">셔츠</span>, <span lang="ko">바지 그리고 푸른색 롱코트와 하얀 스카프를 맺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나가실 건가요</span>? <span lang="ko">빨래는 어떻게 하실 거죠</span>?<span lang="ko">” 암사슴이 다 먹은 서빙용 쟁반의 뼈를 치우며 말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우선 집에 들렸다</span>. <span lang="ko">내일쯤에 가지러 오지</span>.<span lang="ko">” 스테돌프가 말했다</span>. <span lang="ko">우선</span>1<span lang="ko">년동안 텅 비었던 가족 집에 들려야 했고 다음엔 노상강도 사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도시에 있는 군부의 사무실에도 들려야 했다</span>. <span lang="ko">어머니까 쓴 휴직서는 없었지만 방직조합 길드 홀에도 들려 사정을 설명해야 했고</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저희 여관에 지불해주셔야 할 금액은 총</span>4360<span lang="ko">입 입니다</span>.<span lang="ko">” 암사슴이 말했다</span>. <span lang="ko">소매 아래에 스테돌프가 할퀸 상처가 부풀어 올라있는 것이 보였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여기 지폐</span> 4<span lang="ko">장 그리고 금화와 은화</span>.<span lang="ko">” 스테돌프가 값을 치렀다</span>. <span lang="ko">원래 화폐 단위 입은 고기 한입과 금화의 비율을 동등하게 계산했기 때문에 닢이 아니라 입이라고 불리는 것이었다</span>. <span lang="ko">물론</span>, <span lang="ko">스테돌프가 어릴 때 인플레이션과 실패한 화폐개혁이 휩쓸고 지나간 다음 고기와 물건들의 가격이 몇 백입</span>, <span lang="ko">몇 천입으로 뛰어버렸지만</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감사합니다</span>.<span lang="ko">” 암사슴이 다시 한 번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span>. <span lang="ko">그녀는 스테돌프가 옷 대용으로 썼던 이불보를 다시 이불 위에 가지런히 개고 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컹크 냄새와 노상강도 습격이 아직 기억에 남아있었지만 스테돌프는 할 일을 해야 했다</span>. <span lang="ko">날은 충분이 밝았고 집에 들를 시간이었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가 암사슴과 함께</span> 3<span lang="ko">층 방을 떠나 아래로 향하자 주점의 소음이 들렸다</span>. <span lang="ko">스테돌프는 속담 하나를 떠올렸다</span>. /<span lang="ko">같은 업계의 사람들끼리는 좀처럼 만나지 않는다</span>. <span lang="ko">심지어 흥겹게 떠들며 노는 일도 거의 없다</span>. <span lang="ko">하지만</span>, <span lang="ko">그들이 대화한다면 그건 대중에 대한 음모로 끝나게 마련이다</span>./ <span lang="ko">하긴</span>, <span lang="ko">방직 조합원들처럼 이른 아침 여관 주점에 모일 사람들이 할 말이라는 게 그런 거였으니까</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스테돌프가 다시 현실 세계에서 뜻 모를 위화감을 느낀 건</span>2<span lang="ko">층으로 내려갔을 때였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돈을 내든지 감옥에 가든지 선택해</span>. <span lang="ko">아니면 고기가 되는 것도 좋겠군</span>.<span lang="ko">”</span> 2<span lang="ko">층 복도에서 짙은 남색의 우비를 쓴 여우가 쥐에게 따지고 있었다</span>. <span lang="ko">쥐는 스테돌프가 아까 전에 그랬던 것처럼 쥐 크기의 이불보를 옷 대신 쓰고 있었는데 쥐는 악에 받힌 듯 나무기둥에 로프가 꼬여진 물건을 들고 여우에게 따져 묻고 있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이걸로 대신하면 되잖아요</span>. <span lang="ko">돈은 안내요</span>. <span lang="ko">이 막대기 안보여요</span>? <span lang="ko">냄새라도 맡아봐요</span>. <span lang="ko">샤프란 보다 고급인 향료 막대기잖아요</span>.<span lang="ko">” 쥐의 말이 맞게도 막대를 둘러싼 기름 먹은 로프는 아름다운 하프시코드와 류트의 선율 같은 냄새를 풍겼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문제는 네가 그걸 훔쳤으니까 그렇지</span>. <span lang="ko">쥐야</span>. <span lang="ko">네가 든 막대기를 봐라</span>. <span lang="ko">거기에 태양을 섬기는 교회의 표식이 새겨져 있으니</span>.<span lang="ko">” 여우가 화를 내며 이빨을 드러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훔치지 않았어요</span>. <span lang="ko">교회에서 요즘 안 쓰이는 물건이 요즘 중고로 팔리는 거 몰라요</span>?<span lang="ko">”</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우리 여관은 쥐새끼들의 회색 시장 물건은 받지 않아</span>. <span lang="ko">헤치지 전에 돈을 내놓는 게 좋을 거다</span>.<span lang="ko">” 여우가 앞발을 들어 할퀴는 시늉을 했다</span>. <span lang="ko">그때 갑자기 쥐가 스테돌프를 봤다</span>. <span lang="ko">그리고 쥐는 여우를 피해 달려오면서 말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당신 그 늑대 맞죠</span>? <span lang="ko">우리가 괴물에게 습격 당할 때 함께 있었잖아요</span>.<span lang="ko">” 여행자 일행에 속해있던 불법 총기를 가지고 있던 그 쥐였다</span>. <span lang="ko">저 쥐는 스테돌프와 여행자 호위 부사관이 죽어가던 말을 조사하던 그때 스테돌프를 따라왔던 그 녀석이었다</span>.</span></font></p><font size="3"> </font>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span> </span><span lang="ko">“당신도 봤죠</span>. <span lang="ko">괴물 말이에요</span>. <span lang="ko">그 끔찍한 괴물</span>. <span lang="ko">그건 정말 존재했어요</span>.<span lang="ko">” 쥐가 말했다</span>. <span lang="ko">어쩌면 일행은 진짜 괴물에게 습격 당했고 형용할 수 없는 그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span>. <span lang="ko">계단참에 있던 스테돌프는 갑자기</span>, <span lang="ko">다시 소름이 끼쳤다</span>. <br></span></font></p>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br></span></font></p> <p class="MsoNormal"><font size="3"><span style="font-family:'바탕', serif;"><font size="2">P.S 이야기를 구상하고 나서 비슷한 테마를 가진 Tooth and tail을 플레이 해봤는데 생각보다도 그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군요.</font><br></span></font></p>
    KardienLupus의 꼬릿말입니다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2/03 08:09:57  219.255.***.70  섬집아이  75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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