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별점: 4.5 

이미 판타지소설 매니아라면 많은 분이 보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요즈음 게임시스템을 접목한 소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와 신물을 느끼고 있는 와중 발견한 보석같은 소설입니다. 

저렴해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줄거리를 간추리면 '지구의 문명사회에 드래곤이 쳐들어와 인류멸망의 위기를 맞아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양성하여 대응한다' 라고 말할수 있는데, 
이렇게 말하니 흔해빠지고 유치한 내용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작가의 간결하고 힘있는 문체와 더불어 치밀한 전장묘사로 호흡조차 잊고 빠져들게 됩니다. 

보통 용두사미인 소설이 많은데 이 소설은 온종일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지만 결코 독자를 피곤하게 하지 않고 결말까지 일관성있는 흡입력으로 독자의 혼을 끌어당깁니다. 
깔끔하고 적절한 여운을 남기는 엔딩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별점 0.5점을 깎게 한 요인으로는 

1.불필요하게 주인공의 나이를 지나치게 어리게 설정하였다.(엄청난 천재임을 감안해도 나이를 생각하면 몰입이 감소한다.) 

2.문법적 오타가 많다.(몰입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는 않다.) 


장점 

1.'악'을 나타내는 등장인물은 있지만, 억지스럽게 독자의 짜증을 유발하는 흔히 말하는 '발암캐릭터' 가 없다.

2.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페이스로 연재하여 호흡이 늘어지는 부분이 없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