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수집-359] <스노우맨>

게시물ID : readers_29343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3

IP : 118.42.***.4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8/20 2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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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359] <스노우맨>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8/1503231447936bc9bb0c0544a3b2b99991291fbb7a__mn604134__w270__h400__f19749__Ym201708.jpg" width="270" height="400" alt="32165127.jpg" style="border:none;" filesize="19749"></div> <div> </div> <div> 1) 모르는 걸 두려워하는 건 당연해. (131쪽) 2) 늘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기란 쉽지 않지. (616쪽) 3) 비극이 되풀이되는 느낌이었다. 늘 이런 식이다. (331쪽) 4) 사람들은 아주 여러 가지 이유로 길을 잃는단다. (57쪽) 5) 넌 네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오래전부터 그랬어. (132쪽) 6) 누구에게나 행동의 패턴이 있지. 행동방침 같은 거. (482쪽) 7) 내가 지금 죽고 싶은가, 아니면 좀 더 살고 싶은가. (542쪽) 8) 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다른 곳으로 흘러갈 뿐이다. (46쪽) 9) 평상시에 냉철하던 사람이 무너질 때는 더 요란한 법이야. (263쪽) 10) 잘 지냈다가, 그럭저럭 지냈다가, 끔찍했다가 그래. 언제 묻느냐에 따라 달라. (325쪽) 11) 대화는 늘 어딘가에서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벽 앞에서. (201쪽) 12) 지금까지도 찾지 못했고, 앞으로도 결코 찾지 못할 무언가를 헛되이 쫓아다니면서. (94쪽) 13) 우리 사회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일부일처제가 아닙니다.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죠. (22쪽) 14)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 따위는 그만 접고, 계속 열심히 살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31쪽) 15) 사실을 말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거든. 거짓말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사람도 있고. (388쪽) 16) 살고자 하는 자의 목숨을 빼앗는 것과 죽고자 하는 자에게서 죽음을 빼앗는 것 중에 뭐가 더 나쁜 것 같소? (615쪽) 17) 우리가 거두는 모든 승리는 일시적이지. 따라서 우리 일생의 과업은 싸움 그 자체야. 내 싸움은 여기서 끝났고. (604쪽) 18) 아주 오래전부터 자신이 이런 식으로 끝날 줄 알고 있었다. 너무 오랫동안 해왔던 생각이라 저절로 받아들이게 된 미래였다. (516쪽) 19) 좋은 이야기는 연이은 성공이 아니라 처절한 실패에서 나옵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언제나 실패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369쪽) 20) 뭘 찾을지는 생각하지 마. 뭔가를 찾는다고 생각하면 다른 중요한 걸 놓치기 쉬우니까. 마음을 비워. 발견하고 나면, 자기가 뭘 찾고 있었는지 알게 될 거야. (248쪽) 21) 폭력적인 알코올중독자 아버지가 90점은 되지. 거기다 정신병 병력이 있는 어머니, 어린 시절에 트라우마가 됐던 경험 한두 가지, 그러면 100점 만점이 되는 거야. (473~474쪽) 22) 나이를 먹을수록, 정신질환이 있든 없든 악은 그냥 악이라는 생각이 드네. 인간에게는 누구나 어느 정도 사악한 기질이 있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악행이 정당화될 순 없어. (612쪽) 23)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괴물들을 정복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노력해야만 한다. 가능한 자주 그 괴물들과 대면하고 싸워야 한다. 이길 수 있는 사소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그다음에는 집으로 가서, 상처에 붕대를 감고 다시 싸워야 한다. (578쪽) 24) 환청이 들리지만 주위 사람에게 자신의 병을 감출 수 있을 정도의 정신분열증. 편집증이 살짝 가미된 강박증. 그로 인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망상에 빠지지. 하지만 외부 세상에는 그저 말수가 없는 걸로만 보여. (471쪽)</div>

출처	요 네스뵈 장편소설, 노진선 옮김, <스노우맨>, 비채, 2012

문장수집가의 꼬릿말입니다

"헤, 내가 아플 일이 있나. 문장에 이리 빠져 사는데." -by 스파게티조아

삶을 깨우는 문장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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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8/20 23:29:25 122.43.***.29 petrichor 540299
[2] 2017/08/21 00:05:18 175.223.***.76 rainoct 658826
[3] 2017/09/18 23:41:57 124.50.***.208 luna 6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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