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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28729
    작성자 : 빨간냄비
    추천 : 4
    조회수 : 514
    IP : 211.105.***.19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6/24 15:37:54
    http://todayhumor.com/?readers_28729 모바일
    [오독오독/감상문] (스포) 브이 포 벤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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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원래 쓰려고 했던 것은 가상의 편지였다. 2대 V로 활동하게 된 이비 해몬드가 1대 V에게 보내는. 항쟁이 장기전에 돌입하고 곳곳에서 새로운 V들이 나타나지만 이비의 그것에 미치지는 못한다. 말하자면 ‘이비와 아이들’이 곳곳에서 벌이는 각개전투의 시대이다. 그때 이비도 예상치 못한 정도의 승전보가 울리고, 그곳에서 이비는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1대 V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날 밤 이비는 섀도우갤러리의 거대한 벽 한 구석에 기댄 채 고민에 빠진다. 그는 죽지 않았던 것인가. 그럴 수도 있을까. 그때 그 차갑던 시체, 선로 끝으로 사라져간 추도식의 불빛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데... 그것조차 또 하나의 보드빌 쇼, 거대한 프랜차이즈 플랜의 한 부분이었던 걸까. 그 계획에서 내 역할은 무엇일까. 그 흔적은 나만을 위해 일부러 남긴 초청장인가. 아니면 누군가 나를 노린 함정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함정을 파놓은 장본인이 1대 V라면?</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섀도우갤러리의 밤은 길다. 런던의 새벽빛이 닿지 않는 이곳 어딘가에 보안경찰을 가장한 V가 그녀를 고문했던 장소가 숨겨져있을 것이다. 그녀는 아직 그곳이 어딘지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 고통스러운 통과제의를 통해 그녀는 자유를 얻었지만 아직 그 소름끼치는 공포의 기억은 남아있다. 어딘가에 남아있을 그 흔적에서 도망치기라도 하듯 그녀는 섀도우갤러리에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곳, 지난 시절의 공연포스터와 총천연색 화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거울방으로 향한다. 화장대 앞에 앉아 지난 시절 그 화려한 쇼의 약속들을 보며 그녀가 알던 세상, 엄마와 아빠와 곰인형이 늘 그녀와 함께했던 때의 추억을 떠올린다. 1988년. 아메리카왕 마이클 잭슨의 ‘거울 속 남자Man in the Mirror’가 싱글커트된 해. 그러나 영국은 승리할 것이다. 영국. 메리 포핀스가 키워냈을 리 없는 비틀즈와 조이디비전의 24시간 파티를 감시하기 위해 굳이 제임스 본드가 나설 필요는 없는 여왕과 신사의 나라. (토트넘핫스퍼의) 폴 개스코인처럼 욕지거리를 드리블하고 맥주거품으로 브라이언 롭슨(1988년의 그 일이 없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장기 주장의 기록을 남겼을 스타)을 세레모니하는 영화감독 켄 로치의 나라. 전쟁 이후 그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 그녀가 브렉시트라는 단어를 생각해내긴 어렵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당신이 될 수 있을 텐데. 1988년이 응답하게 할 수 있는데.</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그녀는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V, 제발 오늘 밤엔 코리아나 클럽에 나타나지 말아줘요. 내 손으로 1988년의 진정한 승자였던 조지 마이클의 마지막 공연을 연출할 수 있게 해 줘요. 이렇게 거칠게 속삭일게요. 당신은 그때 라크힐에서 의사들과 어울리느라 그의 뮤직비디오를 보지도 못했잖아요. </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그녀는 편지를 코트 안주머니에 찔러넣는다. 그리고 V와 처음 만났던 웨스트민스터 다리로 향한다. 차갑게 식은 권총도 품에 넣은 채. </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br></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몇 년 전 지어낸 이야기가 이번에 처음 본 이 만화책과 많이 닮아있(을 뿐 아니라 이쪽이 더 멋지)다는 것을 깨달은 한 사기꾼의 역할도 여기서 끝이다. 나는 이비를 곤란케 한 그 흔적을 남긴 게 누군지 끝끝내 말해주지 않을 작정이었다. 이 멋진 이야기의 공인받지 않은 속편을 이성계와 이방원을 떠올리게 하는 구린 것으로 격하시키려는 속셈을 읽는 이들에게 들켜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br></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그러나 열흘 전에 그렌펠타워 아파트 화재사건이 일어났고, 이제 런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 전과는 많이, 아주 많이 다른 일이 되어버렸다. 위의 ‘예상치 못한 정도의’ 등의 표현을 내 수준에선 달리 돌려 말할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을 양해해 줬으면 좋겠다. 카메라가 담긴 가방을 멘 채 기념사진을 찍어선 안 되는 곳에 서 있는 기분이다.</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br></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이것은 편지가 아니다. 나는 전남 진도의 한 항구를 수신처로 하는 편지도 쓴 적이 없다.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지난해 봄에야 백지가 담긴 가방을 멘 채 그곳에 찾아가, 인양을 촉구하는 엽서를 받아들었었다.</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br></span></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진상규명을 알리는 소식을 듣고 싶다. 아랍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는 듣고 싶지 않다. 관계 법과 제도가 정비되기를 바란다. 런던 거리에서 시위가 벌어진다면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다. 그곳에서 V의 흔적은 찾지 못해도 좋다.</span></div><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span>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br> </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 </div> <div class="HStyle0" style="line-height:18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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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4 16:16:53  49.161.***.131  shinejade  45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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