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먼저 양해를 구하자면 평소 책 안읽습니다 ㅠㅠ (단.호.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은 제가 깎아먹고 있었어요ㅠㅠ)</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책 게시판 보고 가입한거라서 이렇게 도전해봐요! (첫글 부끄럽..ㅎ)</span></p> <p class="바탕글">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지식력이나 문장을 쓰는 수준은 초등학생만도 못할 것 같네요.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그래도 뭔가 생각이란걸 해보고 싶어서 후기와 해설들 보고싶은 마음 꾹 참고 순수하게 들었던 느낌만 나열할게요(후..!)</span></p> <p class="바탕글">그리고 글을 예쁘게 정리해서 보기좋게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의식의 흐름대로 썼습니다. </p> <p class="바탕글">글에 제 생각의 과정이 묻어나는걸 좋아해서 궁금증을 먼저 적고 나중에 찾아가면서 의문점은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냥 일기 쓰는 것처럼 줄줄 쓰겠습니다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지금은 아주 기억이 흐릿하지만 영화를 먼저 봤었다. 아빠가 보길래 옆에서 따라봤었고 아빠는 감탄하며 소름끼쳐하셨고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나는 그저 가면의 모습을 무서워하며 어려웠고 이해가 되지 않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선거시즌이 돌아올때마다 이 영화의 짤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브이 포 벤데타의 초월번역이 올라왔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다시 접근해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이런 기회를 만나 접해보게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만화책인데 그림체도 딱딱하고 어려웠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p> <p class="바탕글">내가 얼만큼 이 작품을 받아들였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p> <p class="바탕글">벤데타가 뜻이 뭐지.. 영화로 봤을땐 몰랐는데 모든 챕터가 V 라는 단어로 시작했다. 단어를 쓰는게 대단했다. </p> <p class="바탕글">밑에 주석으로 이중적인 뜻을 가진 단어들의 다른 해석을 덧붙여 놓았는데 와.. 이거 원작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흠.. 엔딩을 전혀 이해 할 수가 없다 인물마저 정리가 제대로 안된다. 정말 알수가 없어요ㅠㅠ </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이 만화에서의 세계는 완벽히 통제되어 있는 삶이다. </p> <p class="바탕글">우리 글쓰기 수업시간에 배웠던 감시와 통제의 그 판옵티콘 사회와 같이 철저히 감시당하는 시스템이다. </p> <p class="바탕글">도청은 기본이고 카메라를 통해 철저히 우리는 보여짐을 당하고 있으며 </p> <p class="바탕글">우리가 보는것 듣는 것 등의 자극마저 철저히 걸러진 채로 그들의 보여주고싶고 들려주고 싶은 것만 보고 들으며 생활해야하는 사회이다. </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일단 그 운명은 브이 인 것 같다. 아니 대체 왜?? 그 시스템의 전체적인 우의를 지배하는 그 대상이 브이? </p> <p class="바탕글">그치만 브이는 그 체제 안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무정부를 꿈꾸고 그들과 맞써 싸우는 입장 일 줄 알았는데 왜 브이가 운명이지? </p> <p class="바탕글">브이가 운명이긴 한건가?</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난 개인적으로 이비가 감옥에 있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이비는 죽음의 위협까지 간다. 매우 고통스럽다. 누가 뭐래도 고통스러운것은 분명하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이비는 그 죽음의 문턱까지 간 순간에서 정신적 죽음 말고 육체적 죽음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는 자유가 된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br></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자유"</span></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굉장히 중요한 개념인 것 같다. 여기서 자유라는 개념은. </p> <p class="바탕글">모든 억박과 속제와 틀은 결국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p> <p class="바탕글">그 틀 안에서 우리는 자유롭다고 착각하고 있었고 진정한 자유를 찾아갈 때 쯤은 오히려 불안해하고 차라리 통제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p> <p class="바탕글">이비는 그 감옥이라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고문을 당하며 정신적으로 자유를 얻었고 끝내 그는 모든 것을 호월해 정말 자유로워진다.</p> <p class="바탕글">모든 통제와 틀과 억압은 자기 자신이 만들고 있다는 것. 그것을 깨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 </p> <p class="바탕글">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고 차라리 통제로 되돌아가고 싶어 할 것이며 불안할 것이라는 점. </p> <p class="바탕글">그러나 그 모든 것을 극복한 후엔 두려움이 없는 정말 자유를 얻게 될 수 있다는 점. </p> <p class="바탕글">내가 이 책에서 얻은 건 이 개념이 제일 깊게 다가왔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 인상 깊었던 대사들</p> <p class="바탕글">그녀가 하는 거래나 판 단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아무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녀 외에는.</p> <p class="바탕글">모든 사람은 특별해. 모든 사람이 말야. 모든 사람은 영웅이자, 연인이자, 바보이고, 악당이지. 모든 사람이 그래.</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동네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를 보호해주는 그룹을 만들었죠.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행복은 감옥이야. 행복은 가장 음흉한 감옥이지.</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자유는 무서운거니까 네가 겁을 내고 있는 거야.</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꽃을 꺽는 건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야. 대다한 일은 아니지만 꺾으면 되돌릴 수 없지.</span></p> <p class="바탕글">필요 없는 걸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그런 적 있어요? / 물론이지. 언제나 그래.</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침묵하는 대다수에 의존하는 걸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고요함은 부서지기 쉬언 법이니까. 한 번만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그 고요함은 사라지지.</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9pt;">누가 이곳에 나를 가두어 놓은 것인가? 누가 날 이곳에 있도록 하는가? 누가 날 풀어줄 것인가? 누가 내 인생을 조종하고 속박하고 있는가? 나 이외에.</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