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71"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4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29288389riCDoOgMh7KAzWaqnN.jpg"></div> <div><br>가만히 있는 책을 찍는데도 흔들리는 나란 사람...ㅡㅜ</div> <div>가을이 되니 수전증이 심해지네요.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미스터 메르세데스 - 스티븐 킹<br>믿고 보는 스티븐 킹입니다.</div> <div>추리물이라서 그런지 이번엔 문체가 조금 바뀐 것 같은데, 이쪽도 신선하니 좋습니다. 시동거는 기간이 없어졌는데도 재미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드러누운 밤 - 훌리오 꼬르따사르<br>이번에 처음으로 빌린 작가의 단편집인데, 느낌이 무척 독특합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데, 이야기를 읽을 수록 현실은 사라지고 환상만 남아 어느것이 진짜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집니다. 사람을 홀리는 솜씨가 대단한 작가예요.</div> <div> </div> <div>무척 평온하고 나른한 오후, 잠이 들락말락할 상태에서 보이는 환상...이 이 책에서 느낀 감정이랑 가장 비슷할 것 같습니다.</div> <div>게다가 단편들마다 딱 한가지 숨겨놓은 것이 있는데, 마지막에 그 퍼즐이 맞춰지면 이야기 전체가 살아나는 느낌이 무척 좋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불친절한 부분이 좀 있어서 취향은 탈 것 같습니다.ㅎㅎ<br>보르헤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게 보실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 </div> <div> </div> <div>3. 가능성의 중심 - 가라타니 고진<br>일본의 경제학자인데, 유명한 분이지만 저서를 읽는 건 처음입니다. </div> <div> </div> <div>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실현되지 않은 것은 아직 새롭다." 라는 말과</div> <div> </div> <div>"자본주의는 '상대를 수단으로서만 취급하는'시스템. 신자유주의란 상대를 수단으로서만 취급하는 것을 '자유롭게'해도 좋다는 생각."<br></div> <div>처럼 촌철살인 적인 말들이 매력적입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상황을 분석하는 것으로 끝나는 대부분의 책들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증여의 힘(오유로 치자면 나눔도 이 범주에 들겠네요.ㅎㅎ)과, 소비자로 각성한 노동자들의 새로운 형태의 소비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데 보다보면 이게 진짜 답이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 </div> <div>인디고 연구소에서 기획으로 나온책인데 가라타니 고진의 '가능성의 중심', 지그문트 바우만의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슬라보예 지젝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모두 좋습니다.<br></div> <div>이 책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른 시리즈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 영원한 아담 - 쥘 베른<br></div> <div>쥘 베른 단편선이라 빌렸는데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쥘 베른을 좋아하신다면 볼만은 하지만, 굳이 찾아서 볼 필요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전 팬이라서 봤고, 좀 실망해서 평가가 박해졌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