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 걸 좋아한다. <div>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면 좋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우스꽝스럽게 행동하거나 어리버리하는 척을 자주한다.</div> <div>내 개그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span style="color: #2f2f2f;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ine-height: 23px">냉소, 조소 등 경멸 가득한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지만,</span></div> <div><span style="color: #2f2f2f;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ine-height: 23px">그래도 재밌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견딜 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 #2f2f2f;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ine-height: 23px"><br /></span></div> <div><span style="color: #2f2f2f;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ine-height: 23px">그러면 오늘은 어떻게 웃길 것인가?</span></div> <div>어떤 방법을 써야 사람들이 피식하게 만들 것인가?</div> <div><br /></div> <div><font color="#2f2f2f" face="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size="2"><span style="line-height: 23px">글로써 사람을 웃기는건 어려운 일이다.</span></font></div> <div>정치를 풍자해볼까? 암울할것 같고,</div> <div>웃음 유발하는 글이 많으니까 언벨런스하게 진지하게 글을 써서 방심을 노릴까? 음...일단 보류</div> <div>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써볼까? 너무 길고.</div> <div>그럼 물체를 인간화해볼까? 컴퓨터와 마우스, 키보드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자위나하는 주인의 모습을 보고 얘기하는거...괜찮으려나?</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음....근데 조금 더러울 것 같기도 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나는 좀 고급스러운 귀족 개그를 하고 싶은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병신백일장 가지고 오행시나 해볼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div>병 : 병원에 입원하여 예쁜 간호사를 만났다, 맘에 든다.</div> <div>신 : 신사답게 뚜벅뚜벅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가 빙그레 웃는다, 그녀도 내가 맘에 드는 것 같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백 : 백이면 백, 여자라면 다 넘어오는 내 백만불짜리 윙크를 날렸다, 어때? 반하겠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 : 일순 그녀의 표정이 차가워진 것 같다, 후훗 표정을 관리하는 거겠지? 귀여운 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장 : 장난은 여기까지, 긴장한 그녀를 아슬하게 지나쳤다. 어때? 애타지?</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병 : 병원에 퇴원하여 오늘 신 간호사에게 고백하로 가는길, 두근거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신 : 신사처럼 옷을 짝 빼입고 거울을 보자, 원빈 뺨치는 남자가 보인다, 캬아 내가 봐도 멋있다 </span></div> <div>백 : 백송이 장미꽃을 사들고 꽃내음을 맡아본다,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꽃을 든 남자.</div> <div>일 : 일번 카운터에 가서 김 간호사를 호출했다. "신 간호사님, 카운터로 오세요." 두근두근</div> <div>장 : 장미를 닮은 그녀가 멀리서 내게로 다가온다, 아름답다</div> <div><br /></div> <div>병 : 병원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내게는 오직 그녀만 보였다.</div> <div>신 : "신 간호사님,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습니다. " </div> <div>백 : 백번도 넘게 연습했지만 떨어버렸다, 바보같이</div> <div>일 : 일찍부터 하고 싶었던 그 말을 내뱉자!</div> <div>장 : "장난아닙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해냈다, 해냈어! 남자답다.</div> <div><br /></div> <div>병 : 병원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두 사람만 바라본채 숨직이고 있었다.</div> <div>신 : 신 간호사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게 가득 물들였다, 부끄러운건가?</div> <div>백 : "백구씨, 안되요."</div> <div>일 : 일언지하에 거절한 그녀, 도대체 왜? 팅기는건가? 백일동안의 우리의 썸머는 뭐였죠? </div> <div>      "장난이시죠? 신간호사님?" </div> <div>장 : "장난이 아니라 저 유부녀라구요."</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 병 : 병원에 오늘 입원한 환자를 주의하라는 동료 간호사에게 들었다</div> <div> 신 : 신기하게 생긴 그 녀석, 보면 볼 수록 웃기다</div> <div> 백 : 백원이 들어갈만큼 코구멍이 크다</div> <div> 일 : 일순 눈이 마주쳤는데 그 녀석이 윙크를 했다</div> <div> 장 : 장속이 부글부글 끓는 느낌, 재수 없는 녀석이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조금만 고치면 웃기겠다. 나중에 더 붙여야지.</div><span style="color: #2f2f2f;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3px; line-height: 23px"></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