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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0184
    작성자 : 밥먹는남자 (가입일자:2011-06-28 방문횟수:1319)
    추천 : 12
    조회수 : 1503
    IP : 203.210.***.24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3/12/01 00:23:13
    http://todayhumor.com/?readers_10184 모바일
    [수줍]편지쓰기 좋아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div><br /></div> <div><font size="2"><br /></font></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tb6-sZGLPys?list=PLBGxGP8O9knSoZBL09V6XF4MBY__CHq3p"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div><br /></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안녕<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십니까.</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가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휑하니 부는 바람에 나에게도 귀가 있음을 더욱 자각하고, 밤하늘에 홀로 떠있는 달에 감정이입이 되는 차가운 겨울이 왔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아무리 오징어라고 해도 짝이 있으니 알을 낳겠지만</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 때가 되지 않은 건지 아님 홀로 어두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지 궁금해지는 겨울입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이렇게 거창한 머릿말을 건넨건 다름이 아니오라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궁서" color="#0070c0">오유 여러분과 편지 릴레이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진지한 궁서체)</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편지 릴레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설명으로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실은 이번에 군대를 간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이번 가을에 들어가 이제 막 자대배치를 받아 처음으로 답장 편지를 보낸 것인데, 편지 속의 내용이 감명깊었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1f497d" face="맑은 고딕">잠 안오는 겨울 밤에 너나 가족이 보낸 편지를 읽고 있으면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1f497d" face="맑은 고딕">아무 안면도 없고 감정교류도 아직 되지 않은 사람들 속에 끼여 자고 있어도,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1f497d" face="맑은 고딕">몸을 부대끼며 생활하고 있어도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1f497d" face="맑은 고딕">이 세상 어디엔가 네가 (여기선 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있고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1f497d" face="맑은 고딕">네가 내 친구임을 느낀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라고 보내왔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핸드폰이 사라진 세상에서 편지는 얼마나 중요한 연락수단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정말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건 카카오톡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쓴 편지가 아닐까.. 하고 말이죠.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그래서 생각해낸게 바로 편지 릴레이라는 것인데,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예를 들어 ABC가 참여했다고 하면 , A > B > C > A > B > C 로 편지를 주고 받는 겁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물론 주소를 아는 건 자신의 순서 양 옆의 두명밖에 없으니 신상정보가 많이 퍼지리라 걱정은 조금은 덜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요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내용은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신변잡기여도 좋고, 오늘 겪은 일, 한 일...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그리고 B가 A의 일을 들으면 C에게도 소식이나 안부를 전해줘도 되고..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아날로그 감성을 지니신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멋있고 아름다운 순환을 그릴 수 있을 지 상상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제가 A인데 B에게 편지를 보냈다면... 한달을 기간으로 C가 다시 저에게 편지를 보내겠죠?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그럼 그 한달은 저에게 막연히 기다리는 기간이 아니라, C의 이야기와 B의 소식을 전해들을 날을 기다리는 기간이 될 겁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d99694" face="맑은 고딕">그리고 한달이 다가옴에 따라 조금씩 더 행복해 지게 될거에요 . ..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솔직히 말하자면.. 저만 이렇게 흥분한 걸수도 있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막 자정을 넘은  밤이라서 더욱 감정적으로 흥분했을 수도 있고요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face="맑은 고딕"><br /></font></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지만 그래도 아무 안면도 없는 사람이라도 함께 평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세상의 외로움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 까 생각했습니다. </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color="#d99694" face="궁서">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면 함께 편지 쓰기를 해보시지 않으실래요?? (수줍은 분홍빛 궁서체) </font></span></div>
    밥먹는남자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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