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의 악평을 듣고 색안경을 끼고 했음에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div>개인적으로 1편보다 더 여운이 오래 남고 제가 한 게임 중 가장 명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div> <div>만약 악평들을 보지 않고 색안경 끼지 않았다면 더 감동받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게임 후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니 제 느낌에 반발감 느끼시는 분들은 그냥 읽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느낀 감동을 조금이나마 기억하고자 느낀점을 남깁니다</div> <div><br></div> <div>1편은 예고편이고 2편에서 스토리를 완성시킨 느낌입니다</div> <div>어린아이인 엘리가 2편 마지막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며 끝나는 성장 드라마?</div> <div>1편 마무리가 뭔가 똥 싸고 안닦은 느낌이었는데 2편에서 완성시켰네요</div> <div>물론 중간중간 개연성이 아쉬운 부분도 있고 마무리가 너무 플레이어에게 호기심을 남기고 끝나긴 했지만 그래서 여운이 더 긴 것 같습니다</div> <div>만약 마지막에 모두가 만나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 오히려 너무 진부하고 유치하게 끝났겠지요</div> <div>아마 잭슨에 모두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집이 습격받은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마지막 기타 연주를 하고 기타를 창가에 놓고 떠나는 모습은 엘리가 조엘 아저씨를 떠나보내고</div> <div>하나의 성숙한 어른이 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div> <div>그리고 기타에 그려진 나방 그림이 은근히 한 방 때렸습니다.</div> <div>그 동안 계속 그린 나방 그림이 그런 의미였구나...</div> <div><br></div> <div>사춘기에 접어들며 진실까지 알고나니 조엘 아저씨와 갈등이 심해지고</div> <div>조엘 아저씨 죽기 전 마지막 대화가 그랬으니 더 가슴이 아프고 복수심에 불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것이 더 컸을 것 같아요</div> <div>하지만 조엘 아저씨의 자신을 향한 사랑을 깨닫는 순간 한 단계 성장을 하고 마음이 정리된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애비의 입장도 이해 됩니다</div> <div>사랑하는 아빠를 잃었으니까요</div> <div>조엘이 너무 잔인하게 죽었다고 거부감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겁니다</div> <div>하지만 그 정도로 복수를 할 마음이 있어야 몇 년간 잊지 않고 복수의 칼날을 갈며 버틸 수 있었겠죠</div> <div>단순히 죽이기만 할 정도의 복수심이 아닌거였죠.</div> <div>그리고 그렇게 조엘이 죽었어야 이야기가 흐름이 이어지는 어쩔 수 없는 설정이었다고 봅니다.</div> <div>애비도 복수의 굴래 속에서 결국 성장하고 하나의 어른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복수는 모두에게 상처를 주었지만</div> <div>그 상처로 인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완벽한 게임은 아니었지만</div> <div>스토리와 그 구성은 정말 감명깊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