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영어로 써놔서 그런가..
처음 전공을 접하는 사람이나 타 전공인들의 경우
알고리즘에 대해서 먼가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은 별거 아닙니다.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서나 방법을 기술해 놓은 것입니다.
단순하게 밥을 차려 먹는다 라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역시 알고리즘이고
지금 부각되고 있는 AI 역시
범용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방법에 대한 알고리즘 입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수천년에 걸쳐 미제인 유명한 문제들고 많고
정말 이 이상 깔끔한 답안이 여태껏 찾아지지 않아 그냥 쓰고 있는 천재적인 해결책도 많이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 하는 건
"알고리즘은 어떻게 공부해요?" 라는 질문입니다.
알고리즘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고
수학적으로 계측하는 방법으로는 O(n) 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cpu를 갈구냐 ram을 갈구냐 두가지의 방법을 이용해 측정합니다.
두개는 대개 trade-off 관계로,
cpu를 갈구는 녀석은 ram을 조금쓰고 ram을 갈구는 녀석은 cpu를 많이 쓰는데
cpu와 ram을 둘다 갈구면 발적화라고 까이고
cpu와 ram을 둘다 조금쓰면 신의 한수라고 받들여 집니다.
아무튼.. 알고리즘은 내가 해결하는 방법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단계적으로
컴퓨터에게 시킬수 있을지 해설해 주는 방법이기에
알고리즘은 공부하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표현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공자로서
알고리즘 좀 가르쳐 주세요 라던가
알고리즘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는 DIV/0 라던가.. return NULL; 같은 기분적인 기분으로 답변을 해 줄 수 밖에 없는거죠
다만.. 교육과정이 XYZ해서 알고리즘 역시 스스로의 생각으로 하는게 아닌
그냥 달달달 외우는 과정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일부 이해는 가지만..
이 길을 걸으려는 분들만큼은
공부에 들이는 노력 조차도 시간의 "소비"라는 개념이 되는 현대 사회를 따라가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깨달음에 소요되는 시간 마저도 비효율적이라는 발상은..
비록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알고리즘 일지라도,
그 틀에만 자신을 가둬두고 그 이상의 높이로 상승 발전해 나갈 가능성 자체를 뭉개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줄요약 : 뇌를 학대하는 진성 변태 아니면 걍.. 진지하게 다른과 고민해보세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