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첫 팬픽입니다, 캐릭터 붕괴가 있습니다, 분량이 좀 많습니다.</p> <p><br></p> <p>뭐? 왜 거절하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냥 편지 한 통만 쓰면 되잖아, 그냥 핑키한테 사귀지 못한다는 변명을 생각을 하고 쓰면 되잖아.<br>"그게 무슨 소리죠? 페이버 씨, 그냥 간단하잖아요, 핑키한테 사귈 수 없다는 이유를 둘러대고 쓰면 되잖아요<br>아니면 그 변명을 생각할수가 없나요? 그럼 도와드릴-"나는 그 포니를 도와줄려고 말했다, 친절하게도 말이야<br>하지만 이 포니는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내고 있다.</p> <p><br>"그게 말이나 돼요?! 전 할 수 없어요 아뇨 못해요, 안 해요 전 영문도 모른 채 이곳에 갇혀 고작 편지 한 통 때문에 이 고생을 한다니...<br>만약 계속 그런 소리를 하실 거면 전 안쓸거예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도 전 이제 세뇌도 풀렸고 정직하게 살고 있다구요,<br>그러므로 전 쓸 수 있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br>어이가 없었다, 이유를 몰라? 정직해? 이런 소리를 들으니 짜증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화를 내면 오히려 역효과다<br>침착하자, 이유를 모르면 가르쳐주면 돼 그러면 쓸 수밖에 없어, 아니 강제로라도 쓰게 만들거야.<br>"이유를 알고 싶다 그랬죠? 좋아요, 가르쳐드리죠. 하지만 또 말 끊지 말아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br>나는 경고를 하고 그 때 그 일을 회상하며 얘기를 들려주었다.</p> <p><br>"좋아요, 이 일의 발단은 2주 전으로 흘러가요, 언제나 똑같고 평화로운 날이었죠. 그때 저는 업무를 마치고 아침 산책을 하는 중이었어요."<br>아, 정말로 좋은 날씨야 업무를 마쳤으니 시간도 많고 이런 여유가 많았으면, 응? 우체부가 슈가큐브 코너에 무슨 일이지?<br>한번 물어볼까? 아니면 괜한 참견일까... 하지만 만약 핑키 가족들한테 온 편지라면 급한 일 일수도 있잖아, 좋아<br>"안녕하세요 우체부씨, 핑키한테 무슨 편지가 왔나요? 요즘 핑키한테 자주 오거든요" 나는 우체부에게 인사를 하며 목적을 어떻게 말할지 고민했다.<br>"아, 안녕하세요 공주님, 네 맞아요 핑키 파이한테서 온 편지입니다, 펜팔이 생긴 모양이에요 항상 똑같은 이름이 적혀있거든요."<br>펜팔이라고? 하지만 핑키는 그런 말 한적 없는데, 핑키는 친구들한테는 숨기지 않아, 그 무엇이라도, 하지만 숨길 정도라면...<br>알아야 겠어, 누군지알아야 겠어, 좋아 목적이 생겼네.<br>"그럼 제가 대신 받아서 전해줄게요, 어차피 한가하거든요"<br>"그럼 그래주실래요? 여기 말고 다른 곳도 가야 해서요, 공주님이 친구라서 핑키 파이는 행복하겠어요."<br>"에이~ 그런 소리 말아요, 친구 좋은 게 뭐겠어요." 그래 친구 좋은 게 뭐겠어.<br>그런 소리를 주고받으며 우체부는 나에게 편지를 주고 떠났다, 이제 핑키는 어떻게 반응할까?</p> <p><br>슈가큐브 코너, 달콤한 냄새가 하루 종일 퍼지는 곳, 이곳에 핑키가 살고 있다 일단 케이크 부인에게 인사하자, 그래야 예의니까.<br>"안녕하세요 케이크 부인, 오늘도 좋은 날이죠?" 형식적인 인사지만 케이크 부인은 친절하게 반겨주었다.<br>"어서 오거라 트와일라잇, 무슨 일이니? 간식거리가 필요하니? 아니면 핑키를 보러 왔니?"<br>그 질문은 후자가 맞지만 핑곗거리도 필요하긴 했다, 고작 편지 때문에 핑키를 보러 왔다고 할 순 없으니까.<br>"둘 다예요, 일단 핑키한테 볼일이 있는데, 핑키는 어디 있나요?" 그렇게 묻자 부인께서는 답해주었다.<br>"핑키라면 자기 방에 있을 거다, 천천히 놀다 가렴."부인은 말을 마치고 다시 케이크를 굽기 시작했다.<br>더 이상 시간을 뺏기 싫으니 빨리 움직이자.<br>"네, 감사합니다 케이크 부인." 나는 말을 마치고 위 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p> <p><br>긴장되기 시작한다, 역시 괜한 참견일까? 아니야, 핑키는 자기한테 생긴일은 뭐든지 말해, 그런 핑키가 나한테 말하지 않는다는건..<br>펜팔이라도 친구니까, 분명 친구들한테 소개하거나 아니면 자랑을 할 텐데, 너무 이상해.<br>하아, 괜찮아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그냥 비밀친구 일수도 있잖아,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핑키 방문 앞에 도착했다.<br>똑. 똑. 나는 발굽을 들어 노크를 했다. 그러자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언제나 그랬듯이.<br>"안녕 핑키, 나야 트와일라잇 들어가도 될까?" 최대한 매너 있게 말하고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분홍색 포니가 눈에 들어왔다.<br>솜사탕 같고 활발한 포니가 눈앞에 있었다, 그 포니는 이제서야 깬 거 같다, 털이 여기저기 엉켜있고 얼굴은 비몽사몽해 보였으니까.<br>그 광경이 너무나 귀여워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p> <p><br>"핑키 너한테 편지가 왔었어, 그래서 이거 전해주려고, 내가 너무 일찍 찾아왔나?" 나는 미안해하면서 편지를 보여줬다.<br>그러자 핑키는 황급히 편지를 낚아 채려고 한다, 이런 반응은 예상 밖인데, 나는 편지를 다시 내 쪽으로 가져왔다.<br>흠... 누가 보낸 거지? 발신명이 파티 페이버? 이 포니랑 펜팔을 했다고? 그럼 왜 숨기는 거지? 한 번 물어보자.<br>"핑키 이 포니는 누구야?"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민감하지 않기를 바라며.<br>"어? 아, 그거 그냥 펜팔이야 헤헤." 핑키는 마치 무언가가 꼬리를 문 것처럼 반응했다, 수상해.<br>"그런데 왜 소개 안 해줬어? 파티 페이버는 스타라이트 마을에 사는 그 포니지? 언제부터 친구가 된 거야?" 나는 최대한 말을 가리며 말했다.<br>핑키는 거짓말을 잘 못해, 바로 표가 나거든, 그러니 직구로 가는 수밖에.</p> <p><br>"어 그게, 우리가 처음 마을로 가고 큐티 마크 뺏기고 우리한테 도움을 주었잖아, 그리고 재능도 나랑 비슷한 재능이라<br>쉽게 친해졌어, 그래서 그때부터 펜팔을 하기 시작했어, 미안해 트와일라잇 비밀로 하려는 건 아니었는데,<br>여러 가지 일이 많았잖아, 지도가 생기고 난후  다 할 일이 생기고 트와일라잇은 시간 여행으로 바빴잖아,<br>그래서 말할 타이밍이 없었어 미안해 트와일라잇."그 말을 마치고 핑키는 귀가 축 처져있었다.<br>이렇게 쉽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이런 너무 흥분했어 기분 상하게 하려는건 아니었는데,<br>"아냐 나야말로 너무 심하게 말한거 같아, 미안해 핑키 걱정돼서 그랬어, 그런데 왜 그렇게 이 편지가 중요한거야?"<br>핑키의 기분을 위로해주고 정말로 궁금해서 물었다, 사실 이게 목적이니까.</p> <p><br>"그게 내가 펜팔을 하다 보니까 점점 이 포니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어,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 얘기를 못했나 봐,<br>그래서 내가 3일 전에 편지를 썼거든, 내용은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이야." 그런 말을 하며 핑키는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br>세상에... 내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몰랐다고? 말도 안 돼 너무 충격적이야, 괜찮아 수락하진 않겠지.<br>"그러니까 네 말은 파티 페이버한테 고백했어, 그리고 지금 답장이 왔다는 거지?" 나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말했다.<br>"응..." 핑키는 얼굴이 빨개진 채 대답했다. 이런 모습은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조용한 핑키는 처음 봐.<br>"그럼 나도 같이 봐도 될까?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기는 순간을 보고 싶거든." 나는 그렇게 말하며 핑키를 쳐다보았다.<br>"물론이지 트와일라잇, 그럼 편지 좀 줘볼래? 계속 가지고 있잖아." 핑키는 재촉했다, 궁금하겠지.<br>"오, 물론이지 미안." 나는 마법으로 떠있는 편지를 핑키한테 보내주었다.<br>제발 수락만 하지 마라, 하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슬픈 예감은 언제나 맞는다, 지금처럼.<br>핑키는 편지를 뜯고 같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용은 절망적이었다.<br>"수락했어.. 수락했어! 세상에 내가 남자친구가 생겼어 트와일라잇!" 핑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방방 뛰기 시작했다, 내 속도 모른채.<br>"으응, 잘 됐네." 나는 기쁘지가 않았다, 당연해 내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겨버렸으니까, 핑키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안 돼!<br>"저기 핑키, 이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는 거 어때? 그리고 친구들한테 타이밍 맞춰서 깜짝 놀라게 해주는 거야."<br>나는 계획을 머릿속에 세우면서 들떠 보이는 핑키에게 말했다.<br>"당연하지! 이건 중요한 일이니까, 정말 고마워 트와일라잇." 그렇게 말하고 핑키는 안아주었다.<br>"핑키 약속?" " 핑키 약속!" 우리는 웃으며 말했다.</p> <p><br>그리고 나는 멍하니 내려와 무슨 케이크를 샀는지 기억 도 못 한 채 성에 돌아왔다.<br>남자친구? 핑키가? 안돼, 안돼, 안돼!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돼! 막아야 해, 무슨 수를 써야 해!<br></p> <p><br></p> <p>트와일라잇이 제정신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분량이 실패해서 조금 길어졌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