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나름 이번 사건, 태풍의 중심에 있던 사람입니다.</P> <P>조용히 눈팅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P> <P>해야할 말과 하고싶은 말이 자꾸 머리속을 맴돌아서 끄적거립니다.</P> <P> </P> <P>그동안 보신 분은 알겠지만, </P> <P>저는 <STRONG>친목에 반대하는 입장</STRONG>에<STRONG> </STRONG>서 있고,</P> <P>포니게시판은 <U>아무리 뉴비라도 '포니'라는 애니메이션을 알고있는 것 만으로도 <BR>부담없이 게시판에 섞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U>있으며,</P> <P>포니게시판이 생성되기 전인 애니게시판에서부터 활동을 하던 사람입니다.</P> <P> </P> <P>가볍게 한 글자 적고 시작하자면,</P> <P>---------------------------------------------------------------------------------<BR> <STRONG>반대보다 찬성이 많은 걸 어떻게 생각냐</STRONG>는<STRONG> </STRONG>분이 계시던데,<BR> 다수가 대세이기도 하고, 의견표방하기도 쉽지만,<BR> <U>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요.</U></P> <P>'내가 어떻게 한다고 대세가 틀어지나, 대세를 따를란다.'<BR>하시는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만,</P> <P> 저는 <BR><STRONG>옳다고 믿는 것이라면,<BR>가망이 없더라도, <BR>의지가 닿는 데까지는 해보자.</STRONG></P> <P>대세가 친목쪽으로 기운 것은 저도 압니다.</P> <P>혼자 아무리 외친다한들 소용 없다는 것도 알지요. </P> <P><STRONG>물론 제 의견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STRONG></P> <P>그래도 하고 싶은 것은 끝까지 해놓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P> <P> </P> <P>다수결에 관한 의견은 여기까지 해두고...</P> <P><BR>---------------------------------------------------------------------------------</P> <P>어디서부터 운을 떼야할 지 모르겠는데..</P> <P><BR> 우선 <STRONG>OC대란 </STRONG>이야기부터 해 볼게요.<BR>어느 분이 그때의 결론이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BR>이의를 제기해 볼게요.<BR> 당시에는 OC자체가 금지였는데, 논쟁이 터지고 결론은<BR> <U><STRONG>'OC허용, </STRONG>그러나 친목이 과해질경우<STRONG> <SPAN style="BACKGROUND-COLOR: #000000; COLOR: #ffffff"><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000000">판단하에 유저들이 제재</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000000">'</SPAN></SPAN></SPAN><BR></STRONG></U>였습니다. 이후로 자신들이 만든 OC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지요.</P> <P><BR><SPAN style="FONT-SIZE: 12pt">잠시 과거로 가보겠습니다.</SPAN><BR>사실, 포게가 처음부터 완전히 OC에 관해서 금지했던 것은 아닙니다.<BR>제가 지금 글은 못찾겠는데,<BR><STRONG>' 자신의 OC 만들어서 올림 -> 괜찮음<BR> 타인의 OC 만들어 주고, 만들어 달라고 함 -> 조금 위험<BR> 자신의 OC와 타인의 OC를 한그림에 그리고 그들의 친분을 과시 -> 많이 위험<BR> 여러 사람들의 OC가 한 그림에 그려지고, 그들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그들만의 리그 생성 -> 망했어요'<BR></STRONG>처음에는 이랬어요.<BR> 이후 OC금지 조항이 생겼다가,<BR><U>'OC대란'이후 <BR> 'OC허용, 그러나 친목이 과해질경우 판단하에 유저들이 제재'<BR></U>여기까지가 지난 이야기입니다.</P> <P><BR> 소극장 같은 거 볼때도 긴가민가 했는데,<BR>타이밍도 그렇고, 좋아하시는 분도 많은거 같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BR> 조립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OC라고 표현하시던데, <BR>제가 보기에는 그냥 <U>포니게 유저 이름을 넣은거라 OC라고 하기도 좀 이상한 </U>감이 있었습니다만...<BR> 여튼 <STRONG>'<SPAN style="COLOR: #7e41d9">포니</SPAN>'라는 소재보다는 '<SPAN style="COLOR: #ff0000">유저</SPAN>' 중심으로 이야기</STRONG>가 펼쳐지지요.<BR>제가 위험하다고 느낀건,</P> <P> 1. 한번은 칸쵸님이 <U>'팬픽러만 모여!'</U> 게시물을 만들고, <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ff0000">팬픽러 이외의 나머지는 조용히해!</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ff0000"> </SPAN>하신적이 있었습니다.<BR> 제 시각으로 봤을 때 <STRONG>'창작자, 그들만의 리그'</STRONG>가<STRONG> </STRONG>펼쳐졌다고 생각했지요.</P> <P> 2. 어느새 타인의 OC를 만들고, 설정을 만들고, OC 그림까지 만들어 주었더군요.<BR> 라케님이 '돌아왔습니다' 할때, <U>OC 그림(타인이 만든)을 띄우며 환호</U>하는 것도 <SPAN style="COLOR: #ff0000"><STRONG>친목</STRONG></SPAN>으로 보였지요.</P> <P> 3. OC대란 이후, OC에 대한 규제가 많이 풀렸지만,<BR> 그 전에 생각해 두고 있던 '<STRONG>친목 기준</STRONG>'을 넘나드는 것 같아,<BR> 친목이 아닌지 의견을 내 보았습니다.<BR> 그 글에 <U>'우와, 내가 칭송받았어' 라는 댓글</U>도 달려 있습니다.</P> <P>결론을 이야기하자면, <STRONG>OC대란의 결론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BR></STRONG> <STRONG><U>친목의 낌새가 보여서 그런 류[골방 환상곡]의 팬픽에 제재를 가해 본 것이지요.</U></STRONG></P> <P><BR> 불똥은 '닉언급'으로 튄것 같습니다만, 핵심은 '친목'이었으니까요.</P> <P>OC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BR>------------------------------------------------------------------------------------</P> <P> - <STRONG>포니게시판이 오유의 일부냐, 아니냐.</STRONG></P> <P>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BR>아무런 소견 없이 보면, 오유의 한 카테고리에 불과하니 오유의 일부이지요.</P> <P><BR>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말씀 드리자면...<BR> 원래 오유의 게시판은 한개였다고 합니다.<BR>거기서 게시판이 하나씩 분리가 되고, 세분화 되었다고 하네요.<BR> 사실 유머를 올리는데 '친목'을 할 필요는 없지요. <BR>재미있는 자료는 올려서 공유하고, 함께 웃으면 그만이니까요.<BR>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헤비업로더등 네임드가 등장하고, <BR> 흔히 말하는 후빨도 등장하는 등 친목이 생성되고,<BR> 여러차례 친목, 친목질 때문에 몸살을 앓아왔습니다.</P> <P> </P> <P>어제 칸초님이 삭제하신 글(친목 제한이 갑갑하다)에 달린 의견을 더듬어 보면..<BR>'달리고 있으면 걷고 싶고, 걷고 있으면 서고 싶고, 앉고 싶고, 눕고 싶고, 자고싶은게 사람이다.'<BR>'사람 정이라는게 무서운거다, 이름 부르면서 정들고, 정들면서 ...'<BR>'사람은 셋만 모여도 파벌이 생긴다'<BR>등 <STRONG>'친목에 대한 제한은 필수'</STRONG>라는<STRONG> </STRONG>의견이 다양하게 올라왔었습니다.</P> <P>여튼, 오유에 <SPAN style="COLOR: #030066"><STRONG>'친목사랑방 게시판'</STRONG><SPAN style="COLOR: #030066">이</SPAN><STRONG> </STRONG></SPAN>생겨났으며 <BR><SPAN style="COLOR: #ff0000"><STRONG>오유의 친목은 이 게시판에 한정한다는 룰</STRONG><SPAN style="COLOR: #000000">이</SPAN><STRONG> </STRONG></SPAN>생겼지요.<BR>오유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 친목의 낌새가 보이면 나무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P> <P> 애니게시판에서도 '친목금지'당연히 적용되어 있지요. 태클을 거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BR>당연히 포니게시판이 애니게에서 떨어져 나올때도 적용되어 있는 상태였지요.<BR>.<BR>.<BR>.<BR>.<BR>물론 <STRONG>오유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STRONG> <STRONG><U>'포니게시판'하나만 보고 오신 분</U></STRONG>이 많은 것도 압니다.<BR>칸초님은 <BR><STRONG>'포니게를 만들어 주신 바보님께 감사합니다'<BR></STRONG>라는 말과 더불어<BR><STRONG>'포니게는 오유에서 시스템적으로는 일부이지만, 포게를 제외한 타게시판은 외부입니다.'<BR></STRONG>라고 말씀하셨습니다.<BR> 여기에 동의하시는 분도 많을겁니다.<BR>'다른 게시판은 테러당하고 있는데, 포니게는 청정구역~'<BR>이라고 좋아만하고, 오유걱정은 뒷전인 분도 보이셨으니까요.<BR> 하지만 <STRONG>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STRONG>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BR><U>포니게는 오유의 한 부분이고</U>, <U>오유에서 정해진 것은 포니게에서도 적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BR></U>위의 의견들은 <STRONG>'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STRONG>라고<STRONG> </STRONG>생각되어 집니다.</P> <P> </P> <P>이게 제가 생각하는 <STRONG>대외적인 '친목 금지'</STRONG>의 이유 입니다.<BR>-----------------------------------------------------------------------------</P> <P>(윗 글에 이어서)<BR>그리고 이건 친목하고 별개의 문제입니다만...</P> <P><BR><STRONG>'우리가 고립을 당하고 있다, 자처하고 있는게 아니다'<BR></STRONG>라는 의견을 받았습니다.</P> <P><BR>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BR><U>여러분들이 <STRONG>오유의 포니게</STRONG>에<STRONG> </STRONG>있는 이상,</U><BR>오유에서 <STRONG><U>포니 및 포니게시판의 이미지 관리에 있어서 어느 정도 책임</U></STRONG>이 있습니다.</P> <P> </P> <P> 가끔씩 <STRONG>베스트나 베오베</STRONG>를<STRONG> </STRONG>거닐다 보면, 모르는 아이콘의 글이 많습니다.<BR>각각 해당게시판에서 추천 받은, 선택된 글들이 올라오지요.</P> <P>예를 들면, '싸이퍼스'라는 게시판의 게시물이 베스트에 올라왔는데<BR>제가 그 글을 보고 <BR>'싸이퍼스에 관한 재미있는 글이군. 사이퍼스 한번 해볼까? 게시판 둘러볼까?'<BR>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마음에 들면 그 게시판에 눌러 살 수도 있지요.<BR><U>베스트나 베오베에서 아직도 포니를 모르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만,<BR>베스트나 베오베 보고 많은 분들이 포니게로 오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U></P> <P>하지만, 포니게시판이 추천이 후한건 사실이지요.<BR> 포니게에서 한동안 고어게시물<EM>(실제 예로, 포니를 속박하고 칼로 찌르고, 입을 꿰뚫는 텀블러 그림)</EM>이 <BR>흥할때 여과없이 베스트로 보내졌었습니다.<BR>얼마전에는 <U>샤이가 더러운 말을 하는 게시물</U>도<U> </U>베스트로 보내졌지요.<BR>포니를 모르는 사람이 그 그림을 베스트에서 처음보았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BR><STRONG>'포니 원래 이런 만화였나?'<BR>'포니게 사람들은 욕하는 것을 즐기나?'<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4pt"><STRONG>첫 인상</STRONG><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0pt">이라는게</SPAN><STRONG> </STRONG></SPAN>무서운 겁니다. 아마도 <U><STRONG>'포확찢'을 접한 효과</STRONG></U>가 나타나겠지요.</P> <P>-----</P> <P>하지만 포니게 이외의 게시판에 <STRONG>포니를 싫어하시는 분만 계신 것도 아닙니다.<BR></STRONG>저는 댓글에 추천받는걸 포게활동의 가장 큰 낙으로 활동합니다만,<BR>포니게에서는 제 댓글이 별 반응 없었는데, <SPAN style="COLOR: #0900ff">베스트에서는 파래지는 경우</SPAN>도 있거든요.</P> <P>가끔씩 제 댓글을 확인하기 위해 베스트로 가보는데(베스트로 넘어간 덧글이 확인 안되던 시절),<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포니게시판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SPAN style="COLOR: #000000">도</SPAN> </SPAN></STRONG>계십니다.<BR><STRONG>(오유 자체적으로 좋으신 분들이 많습니다.<BR> <U>포게에 좋은 분들이 많은 것은</U>, </STRONG>처음부터<STRONG> <U>오유 유저라는 좋은 사람들이 바탕을 깔아놓았기 때문</U></STRONG>일 수도 있지요<STRONG>.)</STRONG></P> <P><BR>물론 포게 분리 당시 베스트의 분위기는 살벌했지요.<BR>반대가 기본으로 붙고,<BR>추천테러 당하면 베스트에서 반대테러 당해서 단체로 보류가고...</P> <P><BR>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BR>가끔씩 포게에 테러가 찾아오긴 하지만,<BR>예전처럼 단체로 보류로 보내거나, 대놓고 포확찢 올리는 사례가 거의 없어지지 않았습니까?<BR>물론 포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STRONG>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STRONG></P> <P>그런데도, <STRONG>'포니게 이외에는 외부'</STRONG>로<STRONG> </STRONG>인식하여 짤라버리고, 의견을 듣지 않는다면,<BR><STRONG><U>고립을 자처하게 된다</U></STRONG>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P> <P><STRONG>'의견을 듣고 실행을 안하는 것'</STRONG>과 <STRONG>'의견자체를 듣지 않는 것'</STRONG>은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천지차이</SPAN></STRONG> 지요.</P> <P><BR>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우리는 배척당하는 피해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귀를 막지 말고,<BR> 좀 더 보는 눈을 넓혀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BR>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현재 오유의 포게 인식은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구요.</P> <P> </P> <P>덧붙여서, 가끔 <STRONG>브로니는 특별하다</STRONG>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보입니다만,<BR>제가 볼땐 브로니도 사람입니다. <U>포니를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요.<BR></U><STRONG>특권의식을 자신을 <SPAN style="COLOR: #ff0000">고립</SPAN>시킬 수 있습니다.</STRONG></P> <P><STRONG></STRONG> </P> <P>... 어디까지나 제 의견일 뿐이고, <BR>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믿고 행하는 것은 여러분이니까요.<BR>----------------------------------------------------------------------------------------</P> <P>그리고 친목에 대한 제 <STRONG>주관적인 이야기</STRONG>를 해보겠습니다.</P> <P> </P> <P>저는 처음에 <SPAN style="COLOR: #ff0000">오유가 친목을 금지</SPAN>할 때, <STRONG>'신입의 소외감'</STRONG>이라는 걸 듣고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P> <P>확실히, <STRONG>친한사람들끼리 있는 집단에 끼여들기 힘들지요</STRONG>. <U>대학생들이 OT를 가야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U></P> <P><STRONG>친목</STRONG>을 하게 되면, <STRONG>커뮤니티 주제와 상관없는 주제</STRONG>를 이야기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BR>포니게시판에도 (뻘)이라는 글제목으로 가끔 올라오지요.</P> <P> </P> <P>생각해 봅시다.<BR>저는 포니게시판은, <STRONG><U>포니를 아는 것 만으로도 소외감 없이 섞일 수 있어야 한다</U></STRONG>고 생각합니다.</P> <P>실제로, 뻘글로 포니게시판에 '야구'이야기가 올라온 적이 있지요.<BR>어느 팀이 이겼네, 어느 지역 좋겠네, 그런 말들이 오갔던것 같습니다.<BR>포니에는 관심이 있지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 글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끼기도 힘들지요.<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소외감</SPAN></STRONG>입니다. 애초에 오유게시판에는 '야구'라는 카테고리의 게시판이 있어요.<BR>그런데 왜 포니게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냐...<BR><SPAN style="COLOR: #ff0000"><STRONG>친목</STRONG></SPAN> 때문이지요.</P> <P><BR>저는 이런 생각까지 했었습니다.<BR> 집안이 어려워서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어린나이에 돈벌러 일하고, 삶이 고달프고 힘든 학생이 있습니다.</P> <P>친구도 없습니다. 또래 친구들은 학교를 다니거든요.<BR>그 학생은 또래 아이들의 학교 시험이나 수능같은건 다른나라 이야기이고, 생각하면 가슴 아픈 사항이지요.<BR>오늘도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BR>이 학생의 위안은 오직하나.<BR> 오유의 포니게시판에서 노는 겁니다.<BR>포니게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이 접속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오가니까요.</P> <P> <STRONG>하지만 어느 순간 가슴이 아파옵니다.</STRONG><BR>학생인것같은 유저들이 학교 이야기를 하고, 시험 이야기를 합니다.<BR>포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도저히 저런 이야기에는 끼일 수가 없습니다.<BR><STRONG>유일한 낙이 포게에 오는 건데, 오면 가슴이 아픕니다.</STRONG></P> <P><BR>이 학생이 어느 날 검정고시 등으로 학력을 올리고, 수능을 칩니다.<BR>그런데 사정으로 시험을 망쳐서 지원한 모든 대학에 다 떨어집니다.<BR>하지만 포니게에서 '대학 어디에 붙을지 말지 불안하다' '어디 대학 합격했다' 이런 글들이 올라옵니다.<BR><STRONG>유일한 낙이 포게에 오는 건데, 오면 가슴만 아픕니다.</STRONG></P> <P><BR>이것이 제가 생각한 친목으로 발생한 소외감의 예입니다. 좀 유치하지요?<BR>(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대학교 잘 졸업해서 대기업도 다녔던 사람입니다.)</P> <P> </P> <P>그거 아시나요?<BR><STRONG><SPAN style="COLOR: #0900ff">친목 당사자들은 즐겁고</SPAN></STRONG>, <STRONG><SPAN style="COLOR: #000000">문제가 발생해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며</SPAN></STRONG><SPAN style="COLOR: #000000">,</SPAN> <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문제가 붉거지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겁니다.</SPAN></STRONG></P> <P>위의 예가 유치하긴 하지만, 완전 없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없지요.</P> <P><BR>'있지도 않는 사람 챙겨주자고, 지금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걸 하지말자는 거냐'할 수도 있겠습니다.<BR>하지만 저는 <STRONG>'이정도로 사람을 챙길 정도로 오유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나 보구나'</STRONG>라고 생각했거든요.</P> <P><BR>... 여튼 이건 친목에 대한 제 주관적인 믿음입니다. 쓰고보니 조금 부끄럽네요 ^^;;</P> <P>---------------------------------------------------------------------------------------<BR>덧붙이자면, <BR>여러가지 이유로 제가 포니게시판을 떠날때,<BR><STRONG>처음의 좋은 모습 그대로 포니게시판을 남기고 싶어요.<BR>그래야 저처럼 다른 사람도 편안하게 포니게시판에 입성할 수 있을테니까요.<BR></STRONG>처음이 좋지 않았다면, 저는 포니게시판의 유저가 되어있을리 없으니까요.</P> <P>아마 처음부터 '친목 금지'였기 때문에,<BR>제가 친목금지에 더 집착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P> <P>---------------------------------------------------------------------------------------</P> <P>이왕 쓰는거 몇마디 더 써보겠습니다.</P> <P> </P> <P>칸초님. <BR> 예전에 한창 <U>'포니게시판 유저 유형 분류' </U>유행할 때 있었지요. '팬픽러, 자짤러, 음악...'<BR>저는 이게 <STRONG><SPAN style="COLOR: #0900ff">파벌</SPAN></STRONG>로 보였습니다.<BR>특히 제가 <BR><U>'이렇게 나누는거 않좋다. 우리모두 브로니 아니냐. 예전에 '할줄 아는게 없어서 부담느낀다'는 분의 심정 알것같다'<BR></U>고 했을때 말씀하신 것 기억하시나요?<BR><STRONG>"잉여도 중요합니다."<BR></STRONG>라고 말씀하셨을 때, 사실 기가 막혔었습니다.<BR> 아무리 대작 팬픽을 완성하셨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무례한 표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P> <P>----------------------------------------------------------------------------------------</P> <P><BR>이것이 저의 마지막 '친목에 대한 의견표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P> <P> </P> <P>막 적은 거라 표현이 어색해도 애교로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그래도 적는데 3시간 넘게 걸렸네요.</P> <P> </P> <P>결론을 맨 처음부터 말씀드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요약은 하지 않겠습니다.</P> <P> </P> <P>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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